낚시를~

안가는지?

못가는지?

좌우간 그러니 심심해서 못살겄네요.

낚시만 갔다하믄 대가리가 풍님 머리 만한 문어랑, 몽마님 허벅지만한 랍스타랑  막 건져다 삶아 무글텐데.....

오늘도 빈약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것도 딸꼭도 없이~~~

백신 접종하고 3일간 음주금지래서~~  ㅡ.,ㅡ

(소염제도 5일간은 먹으면 안된다네요.

소염제가 항체형성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그리고,

축구 보믄서 하릴없이 술병을 닦아 보았습니다.

취미도 한가지만 즐겨야 되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먼지 다 닦아내고 반짝반짝 맹그는데 한시간 걸렸습니다.ㅡ.,ㅡ

닦다 보니 토복령주가 술병이 겁나 탁한게 딱 보아하니 "실패!" 라고 말하는거 같아, 과감히 버릴려고 뚜껑을 따보니~~~

잘 익은것 같습니다.

향도 괜찮고, 탁도도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네요. 술병에 토복령에서 나온 붉은색 분이 병을 뿌옇게 만들었네요.

희한하게 토복령은 술이 맑게 익지를 않네요. 뿌리 자체에 사포닌이나 탄닌  녹말이 많아 건조시켜도 술이 탁해지네요.

몇달 건조시켜서 담금해야 하나?

오늘은 술을 못마시니 술맛은 다음기회에~~~

맛봐서 맛이 없으믄 거시기 한테 토스 할렵니다....ㅋ

에이 축구도 지고, 야구도 지고, 

그래도 여자배구가 일본을 깨버려서 다행입니다.

월님들,

주말밤 행복한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