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꼿이를 푸욱 찌르니 걸리는 것 없이 꽂힌다.
네 대가 딱이다.
더 비벼 넣어봐야 미끼만 축 날 것이고 혹여 혹불이가
체포에 불응하고 미친년 널 뛰 듯이 난장판을 지기면
수세미 한 뭉테기 나올 것이 뽄한데 말이다.
물색이 쥑인다.
다이버는 한 치 앞도 못 보겠지만
붕어는 배고프면 다 찾아 먹는다.
그렇게 살아왔다.
양아치 베식이 스키 보기 싫어 보호색으로 위장 한다고
땟깔도 꾼이면 선호하는 놀노리하게 채색이 되어 있겠지.

사진이 흐리네요.
이 동네 붕어님들 식성을 몰라..
아차, 현재 위치는 낙동강 하구언에서 360km ? 지점의
낙동강 어느 습지.
정확히는 안동 수하동.지번은 모름.
그래 식성.
옥시기에 딸기에 새우글루텐을 넣어 두고 반응에 따라
적절하게 공략해야지 하는데
위 사진 저 곳, 벼랑 근처에서 누군가의 다급한 외침이 ..
강폭이 오백 미터 정도 되는데 들려오는 외침은
''길동이 엄마 길동이 엄마''하고 ...수 십번..
추측컨데 아마 두 내외분이 도토리 수확 아님 약초 산행을 나섰다가 시야에서 벗어 난 부인을 찾는 ...
길동이 엄마를 부르는 길동이의 아버지 외침이
수면에 미끄럼을 타고 나에게 전해진다.
나는 낚시를 하러 왔는데.
어떻게 할 수가 읍다.
내가 오고 나서는 저 벼랑에서
쿠당탕 하는 소리 못 들었는데.
이제 길동이 아부지는
'길동이 엄마' 라고 다섯 말도 벅차
'여보'라고 부인을 찾고 있다.
여보, 여보, 목도 다 쉬었다.
들려서 들을 수 밖에 없었던 내가 낚시고 나발이고
건너 가서 길동이 어메 찾으면 . ..
다행히 만나 두 분이 하산을 하시는 걸 먼 거리지만
짐작했다.
그러면서 길동이 어메가 신랑을 잘 만났는지?.
암튼, 길동이 아부지는 길동이 엄마가 최고다는 것을
그 절박한 목소리에서 느꼈다.

이제 길동이네는 집으로 갔고.
이어, 짝을 찾은 잠자리들이 사랑을 하고
지나치게 고혹한 잠자리는 계절이 허락한 시간이기에
내 찌에다, 대에다 어디든 추파를 던지고.
'잠자리'
'앉으면 살고 날면 죽는다고'
나는 그렇게 너를 취하기 위해 가짓말을 배우고 했다.
잠자리야!

키 큰 순서대로 세위봤더니 후다닥 퍼더덕 이러네요.
그냥 가끔은 물가에 앉아 본다는 모 그런 ..
'낚다' ' ?
이젠 좀 다르게 부르고 시퍼..
길동이 어메가 붕어를 몰아 주신것 아닙니까? ^^
실력이...
출중하시군요..
웬만하면 제자를 안받는데...
풀범님은...
무료로 개인지도?해드릴게요...
참고로...
울산에 얼쉰..
강진에 박사님...
산채에 두목님...
등등...
줄서서 기다리십니다...
♥
그리고 두 만남..
해피엔딩..
산신령님 추석선물 주셨군요
선물을 제대로 챙기셨네요~^^
언제나 즐거운 낚시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길동아부지는..길동 엄마만 찾고..
.
누구는..물가에만 앉았는데..
고기가 막..풀밭에..드러눕고...
.
.에잇.!..
불공평한 세상이닷...
반대편 절벽은 앙실인듯..
나도 가고픈디~
주어진 여건이...ㅠ.ㅠ
길동이 아부지 안부가 궁금 했었는데
해피엔딩 이군요 ~ ^^
잠자리 까지 화려한 캐스팅 ㅎ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
추천 꾹~
감성 낚시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