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낚시인들 참 대단합니다. 낚시 한 번 가려고 온갖 난관을 극복해야 하니 말입니다. 강풍, 추위, 폭우, 피곤함, 급한 응가, 무서움, 폭염, 회사 눈치, 배고픔, 모기, 출조 비용, 마눌 눈치 극복하기 힘든 순서대로 대충 꼽아도 10가지가 넘네요. 조우님들은 어떤가요? 마눌 눈치가 1번인 분들도 꽤 될 듯 합니다. ^^
이 한마디면 끝납니다. 험...
글고 나서 마누라 짐까지 챙기면 됩니다. ㅡ,.ㅡ)
나머진 전부 극복 가능 합니다...
일이 바빠서 못 가고있지요 이번 현장만 마무리하면 아주 벼르고있지요
시간이 허락되야 합니다.
-모하게?
-묵을라고.
잠시후
= 김밥들고 튑니다 ㅋㅋ
아직 아내가 사랑한다는 것이죠. 물론 남편 하는 짓이 낚시 다닐 상황도 아닌데, 가는 것이라면 얘기가 다른 것이고,,,
더 지나면, 빨리 가라고 그럽니다, 뭔짓을 하려고... 꼴 보기 싫어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날씨로 봅니다,
처는 남편이 간다는데, 뭐라 하면 갈라서야죠,
당일 짬낚은 통보없이 고고
저 위에 일갔다올게 하신분 저하고 똑같네요.
일박이상이면 지방출장 간다하고 갑니다.
낚시간다 하고 이박하고오면 몆날몇일 말을 안합니다.
에혀~
요즘 힘던것은 물닭입니다
가는곳 마다 물닭.정말시러요
실종 신고 합니다
결혼할때 전 분명히 말했습니다
너랑 결혼하는 인간은 낚시꾼 이라고,,
그걸 이해못하면 우리결혼 취소한다고 예기하고 결혼 했습니다 ㅋㅋㅋㅋ
싸서 줍니다 조심히 다녀오라고 돈도줍니다
얻어 먹지말고 내가 쏘라고요 가까운곳에 가면 전화
합니다 치킨에 소주 사오라고요 웃으며 주고 갑니다
운전은 절대하지말라면서 ㅎ ㅎ
근데 장비는 절대 안사죠요 제용돈 아껴서 삽니다
응원와서 입질없다 접어라!
안해주면 간다는말없이 떠나죠 ㅋㅋㅋ
눈치보고 가지만 가지말라고 해도 갑니다
싸우면 제가 이길때가 55프로 입니다
일하면 특근이라 돈은 주지만 내가 가고 싶을때 못갈수 있으니 아주 안좋아요
답없습니다ㅠ
1박은 그냥 보내주는데. 2박은 가지말라네요.
시간 없으면, 화장실 가는 것도 잊는데....
일년 열두번이 목표입니다..
총각때..너무 많이 댕겨서..
마눌은 허락하는디 하늘이.. 하늘이
주말만 되면 비오고 바람불고..
도대체 하늘이.. 너무하는거 아니냐고요...
이번주도 토요일 비.. 하루종일...
낚시한번 가겠다는데 정말 하늘이 안도와 주네요
그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마눌과 동출합니다
그런데요....
입질 올라하면 쉬 마렵다고,,,밤길 무서우니 옆에 있어달라고
입질 올라하면 또 쉬..
찌 올라올 것 같은 순간에 쉬 마렵다고 ,,,
돌아버리겠써여 ㅠㅠㅠㅠㅠ
괴기도 좀 재어 놓아라하고
물만 부으면 되게 찌개거리도 좀 챙겨 놓아라하고
혹시 모르니 비상금도 지갑에 좀 넣어 놓아라하고
마지막으로 차에 기름도 좀 넣어 놓아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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싶은데...
주중에 열심히 일해서 월급 꼬박 꼬박 받고서 상납하고
내가 좋아하는 낚시하는데 뭐라 하나요 ?
주말에 1박 or 2박 낚시는 마음 놓고 갑니다.
일주일 내내 고심하며 찍어둔 자리에
선점자가 있을 때... ㅠ
그나저나 주말에 또 비가 온다니
이러다 황금시즌 그냥 보내게 생겼습니다.
브 r 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