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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사랑했어요,, (지렁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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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중지 대나무 낚시대를 간직하여야 합니다,,,,, 아직 까지도 대나무 낚시대가 내꺼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아마 이낚시대가 결국 없어져야 잊어버릴지도 모를일입니다,, 오늘도 방과후 또랑을 뒤지러 다니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노련해 져서 어디에 이놈들이 모여잇는지, 금새 알수가 잇습니다,, 남양분유 통을 깨끗하게 딱아 준비를 하고, 자그만한 푸삽을 들고 작은 동내를 진입하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 스럽습니다,, 허구헌날 어린놈이 수채구디에서 쳐박혀 파헤치니, 그렇게 볼수밖에요,,, 운이 좋으면 싱싱하고 샛빨간 지렁이들이 둘둘 뭉쳐서 나옵니다(후후-- 심밧다) 이지렁이는 구수한 쌀뜬물을 먹고 자란놈인지 , 살이 탄력이 잇고,싱싱합니다,, 손가락에서 꿈틀거릴때 진동이 올만큼이나 힘이 좋습니다,, 연새가 지긋 하신분들은 이늠들을 손바닥에 올려 짝짝" 때려 졸도를 시켜 바늘에 끼웁니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을 잡을수가 잇습니다,,, 어머니가 버린 스타킹을 분유통 입구에 오려 막은다음 ,검정 고무줄로 동겨메면 일단은 미끼준비 끝입니다,,, 어떨때는 지렁이를 잡아다 낚시방에 팔기도 하엿는데, 물물 교환을 하기도 하엿지요,,, 아마도 기억으론 카바이트와,닭사료를 교환 하기도 하였지요,,,, 거기에 간혹 청지렁이를 한두마리 꼭 잡아가기도 하였지요,, 이청지렁이는 대물 메기와 씨알좋은 붕어를 잡는데 그만이었는데,, 어머니 가 사용하시는 쪽지게를 몰래 훔쳐 청지렁이를 모래에 한바퀴 굴려 쪽지게로 토막을 냅니다,, 잘못하면 얼굴에도 튀고 입언저리에 뭔가가 튀는 느낌이 듭니다,, 이때는 말 그데로 경악을 해야 합니다,,, 금호강의 나무 뽀드가 너울너울 물위에서 춤을 추고 잇고, 저깊숙한 곳까지 자갈이 보일정도로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잇습니다,, 이 나무 뽀트를 이용하려면 소지품을 맏기고 정해진 시간의 돈을 지불하고 이용하여야 합니다,, 소지품을 맏기는 이유는 ,,, 저밑으로 내려갓다,,, 그냥 놔두고 도망 가버리기 때문입니다,, 주인장 입장에서는 아주 고달픈 일이겟지요,,, 이뽀트에는 갈매기 라는 상호도 붙어있구요,, 금호라는 글귀도 보이는데, 아마 서너군데, 에서 보트 장사를 하는가 봅니다,,, 말만 잘하믄 저밑에 버리고 간 보트를 가지고오는 조건으로 보트를 하나 전새를 낼수가 잇습니다,, 처음에는 손바닥에 물집이 생겨 엉망이더니 이제는 도사가 되어갑니다,, 양손을 한꺼번에 젓는 방법과 번갈아 가며 젓는 방법이 잇는데, 아뭋튼 뒷부분에 버리고간 보트 앞머리를 끌어올려 꼬리를 달아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마 이때부터 보트 낚시란게 생겨났나 봅니다,, 어린 나이에 생각을 해봐도 연안쪽 보다는 안쪽이 씨알이 월등해 ,항상 저안에를 어떻게 갈까 하는 고민에 빠지기도 하였지요,, 해서 어느날 형과 함께, 섬을 만들기로 하엿습니다,,, 물이 주는 날이면 찌를 세울수가 잇지만 ,물이 조금이라도 불어 나면 끝보기를 해야 합니다,, 야광테이프를 500원 짜리 동전만하게 오려 구멍을 내고 초리대 끝부분에 꼽고 앞과뒷쪽에 무시고무로 고정을 시켜야 자세가 나옵니다,,, 고추를 덜렁 거리며 물로 뛰어듭니다,, 이제 돌덩어리를 모아야 합니다,,, 하나,둘, 티끌모아 태산이지요,,, 두사람이 올라앉을 만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하루종일 투자를 해야 섬을 하나 만들수가 잇습니다,,, 그런데요,,, 대단합니다,,, 점박이 붕어와(돌붕어) 토종붕어 월척급이 지렁이에 나오는데, 가슴이 막 뛰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한두마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비가오면 동작 빠르게 나와야 합니다,,, 오며가며 몇사람이 그광경을 보앗습니다,,, 그리고 그옆에 섬이 하나 또 생겨나더니, 그옆에 또 하나 생겨납니다,, 아마 이때는 이섬을 쪽대라고 불럿섰지요,, 옆자리는 아예 큰 바윗돌로 만들어 홍수가 나도 안 떠내려 갑니다,,, 아양교 다리 위에서 흔들다리 잇는 부분을 거슬러 보면 이 쪽대가 섬같이 나와잇는데, 자리다툼이 심하기도 하였지요,, 지금도 번개 낚시가 계속 되고 잇지만 , 다마내기 포대 하나 낚시대 하나를 들고 약 5분간 걸어야 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조금가다 보면 쌀집 아저씨를 만납니다,,, 아무리 피해 가려고 해도 만납니다,,, 인사를 할정도는 아니지만 이제는 서로 얼굴이 익어 버립니다,,, 아마 쪼겐한게, 공부는 안하고 낚시만 다닌다고 하셨을 겁니다,,, 나의 큰 고민 거리입니다,,, 이집앞을 통과할때는 겁이 나기도 합니다,,, 그아저씨는 이상한 눈으로 날 봅니다,,, 다마나기 포대에는 지금은 추억의 식품이 되엇지요,,, 추억의 건빵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그건빵과, 지금도 건재하고 잇는 빠다코코낫,,,ㅋ,ㅋ 이 비스캩을 물에 부풀려 비비면 훌륭한 떡밥이 됩니다,,, 냄새는 말할것도 없구요,,, 기름이 가미되어 손에도 전혀 묻지 않습니다,,, 술 찌꺼기가 내려오는 구멍앞에 자리를 마련합니다,,, 먹지라는 꽁치만한 피라미가 던지기가 무섭게 물고 늘어집니다,,, 온통 바닥을 새까맣게 수놓고 잇는데 장관입니다,, 이놈을 반나절 잡으면 수십여수 잡는데, 숫놈 먹지가 볼만하지요,,, 입주위에 검은 색과 칼라로 도배해놓은 몸매는 어린 아이를 흥분 시키기도 하엿지요,, 이놈들을 잡아 배를 가른다음 돌바구 위에 널어 말리기도 하였지요,,, 어머니의 조림솜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고추장이 좋아야 쪼름은 맛이잇다 하시며 입버릇 처럼 말씀 하십니다,, 하지만 자주 잡아오지는 말라고 합니다,, 이유는 고추장이 너무 소모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린 나이에 충격도 많이 받앗지요,,, 그지렁이란놈은 탈출의 귀재 입니다,,, 애지중지 선반위에 숨겨 두었던 지렁이들이 대 탈출을 시도 하였지요, 심지어 이불 밑에 까지 들어가 잇습니다,,, 낚시터에서 만질때는 아무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집에서 보면 징그럽기 짝이 없습니다,, 신발짝 안에 덩어리로 들어가 신발을 신고 디디는데 뭐가 물컹 거립니다,,, 그래도 그냥 신다가 그날 오후에야 신발을 벗었지요,,, 난 이걸 보고 아직도 경끼를 한답니다,,, 행여 재래식 잔창에 라도 들어가는 날이면 난 죽습니다,,, 아버지의 국방색 가방이 풀리며 무니가 수놓아진 황금같은 대나무 낚시대가 삐까버쩍 합니다.. 저건 낚시대가 아니고, 예술입니다,,, 그중에서 호사끼 다음대를 빼낸다음 종아리를 후려칩니다,,, 거픔 물어야지요,,, 그래도 난 낚시가 너무좋습니다,,, 맞으면서 생각을 하였지요,,, 저낚시대를 훔쳐서 가야 할텐데,,,,,, 계속,,,

지롱이는 돼지 거름무디 근처에 엄청 많고..
그게 왔다입니다...최상급이죠...ㅋ~~
붕어 가물치 메기들이 환장을 해요..

대구리님 오래 못 뵈서 보고싶은데..
번출 갈때 연락도 안주네..
내가 먼저 연락 해뿌까?..
대구리님 참 아름다운 글입니다.
그 풍경에 절로 입가에 미소가 머물게 하네요.
정말 낚시를 사랑하시는분 같습니다.
계속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정말 추억 입니다 ,,,어릴적 신천 냇가에서 모레모치랑 또 사발못찌( 어항)에 된장너어
피라미 잡던 시절 아침일찍일어나 파리 낚시하다보면 핵교 늦다고 삽작에서
고레고레 ? 고함을 칩니다 도한 겨울에는 바닦까지얼엇 봍은 얼음위에서 도끼로 허였게 보이는 고기를
잡기위해{ 푸른다리밑{}열심히 깨다보면 고기는 옆으로 이동하고 다시 그옆을 미련스럽게 도끼질하던 어린시절 추억입니다 ..,,
그러데 신천강이 더러워지면서 동촌으로 향합니다( 부웅더니 석빙고니 ) 동촌 강에서 수영하며 소위말하는 칼조개와 조개
이러하것들을 잡으며 물놀이를 즐기던 시절 대구리님이 새롭게하네요 흐루는 강물에 끝 보기낚시를하던 시절
정말로 정말로 좋은추억을 글로 쓰시네요 다음이 기대됩니다,,,,,,,,


여름이 깊어가고 가을이...올때쯤엔...논에서 잡은 메뚜기를 미끼로 쓰곤 핸는데....
붕어. 잉어. 메기. 가물치.꺽지.쏘가리.구구리.빠가사리.돌고기.갈겨니.납자루....추억만큼이나...점점더 멀어져 가는 느낌이 드네요~~
죤글 감사히 잘 읽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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