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막 붕어낚시에 입문한 초보자입니다.
정신수련이 안 되어 있어서 그런지 ㅠㅠ
낚시대에 미련이 남아서, 시작할 때 정한 시간에 딱 맞춰 끝낸 적이 없습니다 ㅠㅠ
몇시까지 해야지 정해두고 하다가...
그 시간 되면 딱 5번만 더 던져야지 그러고...
5번 더 던지고 나면 아 이미 시간은 지났는데 떡밥 남은 것만 더 하자 그러고...
그거 다 던지고 나면 바닥에 떨어진 거 주워서 또 던지고...
아까 어분포장에 조금 남겨둔 거 있었지 그거 그냥 다 쓰고 가자 그러고...
어우 이거 맨날 제어가 안 되서 미치겠네요 ㅠㅠ
뭐 크게 다른 스케쥴에 방해는 안되긴 합니다만...
그래서 오늘은 다음에 쓸 집어제떡밥이랑 미끼용떡밥 가루들 소분하고 조합해서 용기에 담아뒀습니다. 평소에 쓰던 양보다 좀 적게요 ㅋ
그리구 좌대 들어갈 때 딱 준비한 넘만 가지고 들어가 보려구요.
선배님들은 낚시 첨시작하실 때 이런 경험은 없으셨는지요?
있으셨다면 어찌 해결하셨는지도 좀 알려주세요~
즐거운 가을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참 재미 있을때는 좀더 좀더 했었죠.
언제 낚시갈까 기대도 많았고요.
요즘은 낚시대 닦는 시간이 더 많고요.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핑게를 만들고 더 할 겁니다.
스스로 정한 약속을 깨는데
어떤 방법이 효과가 있겠습니까.
더 하고 싶은 그 마음까지도
즐기시면 됩니다.
자주가시곳 자세히 파악해 보면
붕어 입질 시간대가 있습니다
그시간 잘 파악 해두시면
정시에 마칠 방법이 나옵니다..^^*
낚시랑 축구는 정신병이라 못고칩니다 ㅋㅋ
그냥 하세요 질릴때까지
요즘들어 왠지 도박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가져간 판돈 다 떨어지기 전에는 못 끝내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
당장은 그런 시간도 즐기면서 익숙해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걍 즐기시다보면 자연스럽게 되더군요~~~ㅋ
하다가 지치면 철수하시구요,
그러다보면 한마리의 미련을 떨쳐내고 , 미련없이 원하는 시간에
철수 가능해 지십니다.
전 요즘은 더 일찍 접어서 탈이네요.
오늘도 젖은 낚시대 일찌감치 걷어서 돌아왔습니다..
해떠서 쪄대고..
미끼 바닥나고..
마눌님 안부전화 오고..
슬슬 배고파오고..
유료터라면..주인아저씨 오셔서..
하루 더하시게?? 물어볼때..ㅋ
그럴때가 정시 아닌가요?..
시간은 칼같이 지켜야죠.!
철수하고 어디에 시간 맞춰서 가야한다면
어쩔수 없이 철수해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느긋함을 즐기는것도
낚시의 한 매력입니다.
빈바늘로 찔러신공 연마하시죠.........ㅎㅎㅎ
농인거 아시죠~^^
낚시는 기다림 아니겠습니까.........급한일 중요한약속 아니면
천천히 즐기시길~^^
계속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에 대 접고 있을겁니다
그렇지만 낚시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1초라도 더하고픈게 아주 당연한겁니다
마누라랑 약속한 시간에 안들어가면...ㅜㅜ
엄두도 안나죠..조금만 더..는ㅋ
밤에 잠깐 가서 하고 왔는데 ㅎㅎ
오늘은 달랑 한시간만 더 하고 접었습니다
차츰 나아지네요 ^^;;
어찌된게 잘 잡히면 잘 잡혀서 계속 하고 싶고
안나오면 나올때까지 하고 싶고
입질 없으면 마지막 입질 올때까지 하자 하고
막상 입질 오면 시원하게 한번 올라올때까지 하자 하고
찌올라오면 잡을 때까지 하자 그렇게 되네요 ㅎㅎ
어찌 그리 시간이 잘 가는지 참 신기합니다
낚시 배울때도 그렇고 20년 지나도 그래요^^
미련이 남고 왠지 기대감이 남아요
그게 낚시죠ㅋ
예전 유료터 위주로 다닐땐 아침에 해뜨는게 싫었습니다 밤낚시가 끝나서ㅋㅋ
근데 잡아논 고기?를 다시 잡는 유료터를 끊게 되면 조금 덜합니다^^
사정안두고 접습니다. 양어장만 댕기는데도 짐이 많더군요
또한 시간 지나서 들리진않지만 욕먹기도 싫고해서요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고,
의지가 약하다면 낚시 끝난 다음에 중요한 약속을 미리 잡는다면
어쩔 수 없이 예정된 시간에 마치겠지요.
치료법이 없을겁니다.
스스로 득도 하셔서 레벨업 하시면
그러시는 것도 옛 이야기가 되실겁니다.
그냥 현재를 즐기십시요 ^^
입질 시간이 아니면 해뜨면 잘 쉬다 간다는 생각으로 대를 접습니다.
20대에 유료터 다닐때는 그랬습니다만, 지금은 잡는게 주목적이 아니다 보니, 나오는 시간 아니면 철수합니다. 어제도 파로호 가서 아침 7시까지 꽝맞고 잠깐 잤는데 옆좌대 조사님이 그사이 한마리 잡더군요.
붕어 낚시를 안하시는분은 지루하고 답답하다 하지만 전 낚으면 좋고, 못잡고 잠만자다가 와도 좋습니다
출발 할때의 설레임도 좋고, 꽝맞고 철수 할때도 기분이 좋습니다. 여행,일탈,힐링 이게 낚시의 묘미겠지요
이렇게 시작합니다.
지나가는 과정이니 정시에 딱맞추어 낚시 할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미련이 남아야 재미가 있죠...
대낚시를 와이프랑 같이 이제 막 시작해서 항상 동출을 하는데..
출조 할 때 마다 철수 시간을 예상해 보지만 결과는 한번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놈에 붕어 낚시라는 것이 철수 시간을 계획할 수 없는거 같습니다.
붕애라도 올라오면 좀더 사이즈 큰 거 잡을 거 같아서 시간연장..
입질 소식이 없으면 ... 한마리만 잡아보고 싶다 해서 시간 연장 ..
그래서, 이제는 철수 시간 예상하지 않고 ..
와이프랑 합의하에 "오고 싶을때 오자.. " 이러고 출발합니다. ㅎ
항상 안출 하시고, 우리 놀이 공간은 우리가 지켰으면 좋겠어요..
제가 특별히 이상한 건 아닌 것 같아서 ㅎㅎ 안심이 됩니다 ^^
역시 낚시는 아주 즐겁고 매력있는 취미인 거 같아요
미끼가 남아 있는 한 미련이 많이 남는 거 같아서
저도 마도로스박님 댓글처럼 5분전에 미끼 버리는 습관을 들여봐야겠습니다
어제는 떡밥 한참 줄여서 가져갔는데도 엄청 남았어요
다음엔 더 조금 가져가 봐야겠습니다
조금만더 하다보면 1시간이 휘~~익 갑니다
미련없이 남은떡밥 물에 버립니다
아침분위기에좌지우지 많이하는편이구요
분위기가좋으면더하고 아니다싶으면 미련없이접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