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시작한지 이제겨우 3년째인 삼십대 후반입니다.
낚시를 안가면 낚시 생각이 나고 출조할때는 아주 기대가 되고 흥분이 됩니다.
고기는 붕어든 뭐든 지렁이 꼽고 물어주면 블루길 외에 배스도 기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메기가 붕어보다 더 기분이 좋더군요.
사월달에 일이 바빠서 한번 시간을 못내다가 정말 한달넘게 기대해서 출조한 5월5일 어린이날 애하고 낮에놀아주고 오후4시쯤 출발할때는 초흥분상태였습니다. 보통 비오면 안나가는데 그날은 너무 오래기다린날이라 일기예보가 일요일오전부터 오후까지만 비온다길래 모처럼 연휴라 이박삼일을 나갔었죠...
이박삼일 내리 비가오더군요.. 비가 일욜 낮에만 온다더니 토욜 저녁에 오니 스트레스받고 일욜 저녁에 안그치니 스트레스 월요일 오전까지 계속오니 너무 화가나더군요...내가 뭐하는 짓인지...그날 너무 고생을 해서 이주정도 낚시 생각도 안하다가 어제는 일기예보가 바람이 있어 고민하다 나갔는데 밤새 말뚝... 밤새 찌를 보며 아 집에갈까? 라는 생각을 오후 아홉시 부터 한것 같습니다... 해지면 입질오겠지...열한시쯤 되면 오겠지하다 아... 집에갈까? 하다가도 입질오겠지 생각에..새벽세시쯤 부터는 해뜰때 입질올거같아 아예 시간이 가는것만 기다리다 해다뜨고 오전열시까지 입질안오니 내가 왜 나왔지? 따뜻한 집에서 연휴에 잠이나 잘껄 싶고...오전에 장비 정리하는데 내가 낚시를 좋아하지 않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분들 글을 보면 찌보는것 자체가 힐링이라고 하시던데 저는 두번연속 꽝치니 후회만 남으니 계속 해야하나 그런생각이 드네요 ㅜㅜ
낚시를 좋아하는건지...그리고 계속해야 할지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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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알게 됩니다.
내가 왜 낚시를 가는지....
대상어가 목적이긴 하지만 다가 아니라는 것을...
준비와 과정 그리고 풍광과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는 것을....
본인이 생각하는 여건들 중에 작은
한가지라도 안 맞으면 출조를 안하는 것이
맞습니다~ 차라리 안가서 아쉬움을
남기는 것이 차후에 즐겁게 취미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꿉꿉하고 비맞으면서 철수해야 하는게 싫지만 그래도 또 갑니다. 어쩌겠습니까? 하고싶은걸 해야지요. 업이 아닌 취미입니다.꽝에 스트레스 받지마시길...^^
물가에만 앉아도 힐링이다라고 말할수 있는분들은 오랫동안 낚시도하고 어느정도 손맛도 즐겼기때문에 가능한겁니다.
글쓴분과 비슷한 환경에 낚시하시는분들에게 꽝은 뭔가 모를 많은 허무함도 함께주죠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커지는법이니깐요
낚시를 조금 더 해보세요. 다니다보면 분명 큰 손맛을 볼날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틈틈히 짬낚을 좋은 포인터만 골라 다녀보시고요
저도 아이가 있고 가정이 있기에 분명 즐기기만 하는 낚시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저도 글쓴분과 같은 고민 많이했고 지금도 역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꾼은 끊어지지 않아요. 계속 낚시쪽으로 눈길이 갈겁니다.
만약 이것을 완전히 끊을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말에 다른걸로 행복할수 있을테니깐요
당분간 사이즈는 작아도 마릿수가 보장되는곳을 반드시 찾아서 가보세요
대부분 계속 낚시 하시더군요.^^
30년 다니면서 낚시그만한다고 한것이 약8번같으네요
첫번째는 25년전에 예당지(도덕골)에 셋트로 다 놓고온적이있는데 2년후에 다시 장만했습니다 ㅎㅎ
자연을 벗삼아 잠시 쉬었다 온다고 생각하시면 몸에 좋습니다
아침녁 건너편 조사님
입질을 못봤나 봅니다
갑자기 낚싯대를 물속에 던져 버리며 하는말....
에이 씨* 낚시안해~~ 하시며
가버리던데요
가끔 저도 따라해 보고픈 생각이 들때가 있네요 ㅡㅡ:
직장생활도, 자영업도, 취미도, 부부생활도 권태기가 오면 우리는 알게 모르게 스스로 견디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가 지나면서 오로지 내안에 숨어든 것을 버리지는 못합니다.
산행을 하시는분들도 여러곳을 다니듯이 우리 낚시꾼님들께서도 여러곳을 다님니다.
낚시를 가기전에 준비 할때부터 콧노래는 저절로 나오지요.
찌가 오르면서 낚았을때 손에 오는 감촉이 마음을 흥분시켜주고 있으니 우리는 중독이 걸린 것 입니다.
저도 자식들이 어렸을때는 낚시하면서 물고기가 안잡히면 애들이 보고싶어 일찍이 오기도 했습니다.
집에두고 온 무언가가 눈에 어른거리니 집중이 안돼서 돌아오고는 했지요.
낚시를 가시면서 오고 가는길에 풍광도 구경하시고 시골장터에 장이서는 날이면 들려서 먹고 싶은것도 사오시고 하세요.
취미 입니다. 마음에 부담없이 즐기시면 됩니다.
안하는게 낫지싶네요..
혹 스트레스받을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취미일 뿐입니다
시간이 지나 보면 느끼게 되실 겁니다
조꽈 그다지 큰 의미 없습니다
믹스 키피 한 잔 마시며
담배 한 개비 입에 물고
새벽녘 피어오르는 물안개 속
희미해져 가는 케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으실 순간이 오실 겁니다
낚시중에서도 붕어대물낚시는 더 그런거 같아요.
시간여유때문에 단촐한 채비로 양어장이나 하우스 이런데서 십수년을 손맛으로 달래다가 ..이제 정점 다른데로 눈이 돌아가는중입니다.
사람마다 낚시에대한 생각들이 다 다르겟지만 지 경우봄ᆢ
태풍오는날 밤새 날라댕기는 파라솔 붙잡고 달달떨며 내가 낚시 다시옴 멍멍이 아들이다요ᆢ해놓곤
집으로 가는 차안선 고새 맘 변해 담번엔 어디로 갈까 고민유~이것도 몸쓸 불치병이네유ᆢ흑~~^^''
다시 물가를 찾는것이고 고기를 잡았다한들
싸이즈에 미련과 야간의 중후한 찌올림이
그리워 다시 물가를 찾을 것이며
하룻밤 파랑,노랑,빵강...찌불 바라보며 그저 세상살이
힘든걸 내려놓고 자연을 벗삼아 하루 놀다오는것...
라고 이야기 하지만 그래도 낚시란 고기를 잡아야
재미가 배가 되니 저는 꽝!치고 돌아 가면서
그날의 포인트 선정,미끼운용...머가 잘못 된건지
생각하다 짜증도 나고 화도 나지만 뒤돌아서면
다시 찌맛이 그리워 장비 챙겨서 물가로 떠납니다.
국민학교 다닐무렵부터 동네 강가에서
대나무낚싯대를 시작으로 어언 50여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남들보다 멋진장비로 폼생폼사 낚시도해봤고
남들보다 더큰 한수, 더 많은 마릿수를 잡으려고 별짖도해보고
어음날짜가 코앞인데도 붕어나온다는 정보가 들려오면
미친놈처럼 낚시터를 향해 달려가 보기도하고 ...
하지만 지금은
물가에서 낚싯대 드리우고 잠만자다 옵니다
물론 씨알좋은 붕어가 자주 입질해주면 금상첨화지만 ...
내가 낚시에 미친거 맞지유~~~ㅎ
다른 취미 즐기시거나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 함께하세요.
더울때나 추울때는 건너뛰시고
봄 가을 날씨 쾌적하고 해충 없고 조과 좋을때만 다니세요.
어부도 아니고
취미로 하는 낚시인데 스트레스 받아가며 할 필요 있나요?
취미는 즐거워야지요. ^^
5번이상 반복돼면 아시죠 중독입니다 ㅎㅎ
20년넘게 낚시했어도 괴기 안잡히면 집에서 그냥푹쉴껄 하는생각이 아직도 드내요
낚수를 즐긴다긴 보다...도시어부 이덕화님 말씀처럼 '그냥 가~~~'가 되어 버렸네요^^
평일5일 근무함서 스트레스 받고, 주말 낚수가서 고생하고 스트레스 받고^^ 근데 낚수스트레스는 붕어한마리면 다 해소되버리던데요~~
붕어든 피래미든 한마리도 못 잡았 습니다~~~
마눌이 장인 장모에게 그럽디다~~`*서방은 고기 못잡아~~~~고기 잡이러 가는게 아니야~~~~ㅎㅎㅎㅎㅎㅎ 전 왜 갈까요~~~?????
~~~화요일날 또갑니다~~~추평지~~~~저번주에는 원줄 두개 빼았기고 왔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물보고,별보고,이슬(?)보고 ...
참으로 편안하지 않습니까.
님은 오래 가시겠네요.
낚시라는 것은 일종의 매개체 같은거구
출조 전부터나 꽝치고 돌아설때나 항상 즐겁습니다.
어떠한 댓가나 핑계 같은것은 찾을 생각이 별로 없이
그 속으로 들어가서 다른걸 찾는거구!
그 나머지 얻어지는것은 부수입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시작하기전에는 저짓을 왜? 하는지 참 궁금했던 일인입니다.
늦게 시작한 이 신세계는 정답이 없습니다.
본인 하구 싶은데로 하면서 지킬것 몇가지만 지키시면 되는거죠^^
가장 정확한 정답은 낚시 장비는 그대루 놔두고 때려 치우고 다른걸 해보세요~
한 100일 정도만 가구 싶어도 참구나서 그 다음에 판단하세요~~
초창기 심정이거나 원래가 급하시네요...
자주 가도 10번중 7~8번 꽝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냥 취미생활이라 생각하시고
시간날때 야외에 나가 맑은 공기마시고 하루 쉬었다 온다 생각하시면
그나마 스트레스 덜 받으실겁니다.
낚시 다닌지 30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기대감에 출조하여 고기를 잡던 못잡던 아쉬움에 복귀합니다.
돌아오면서도 다음에 누구와 어디를 가서 즐겁게 놀아볼까? 생각하면서 말이죠...ㅎ
어렵게 나왔는데 몰황에 비바람치고 밤새 파라솔 붙들고 이짓을 왜하나 ㅜㅜ
비쫄딱 맞으면서 철수!
이런 개고생을 사서해놓고는....
또 기어나갑니다. ㅎㅎ
4월초, 5월 어린이날 연휴 이렇게 2번 큰맘 먹고 남도 출조 갔는데
두번 다 비바람에 강풍에 녹초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특히 어린이날 얀루 때는 파라솔, 가림막까지 꺽이고 찢어지고
장비 손상까지 심각합니다.....
주여 ~~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
쉽지가 않죠~
저도 처음엔 없다님 처럼 그랬는데~
잠시 쉬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
한번은 비오는 날 아무도 없는 손맛터에 갔는데 다섯 번 던져서 다섯 마리를 잡았습니다.
순간 재미 없다는 생각이 들자 바로 접고 다른 낚시터로 옮겨버렸습니다.
물론 밤을 꼴딱 새우고 입질 한 번 못 본 적도 있지요.
모든 여건이 다 좋은데 고기만 안 나온 적도 수두룩합니다.
낚시는 기본적으로 고기가 물어야 잡는 것이기 때문에 내 뜻대로 안 되는 스포츠입니다.
즉 조과는 내 노력에 정확히 비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게 복불복이라면 복권 추첨이나 다를 바 없지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내 뜻대로 안 되는 틈새에서 내 노력을 투자하여
변화 가능한 부분을 찾아내는 작업이 낚시라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노력을 따지면 엄청나게 비효율적인 일이지요.
다만 그 과정을 즐기는 수준에 이르면 낚시는 새로운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옵니다.
고기가 안 나와도 즐겁고 나오면 더 즐거운 수준에 언젠가는 도달하게 됩니다.
물론 그 수준에 이르면 못 잡아도 남들 잡는 만큼은 잡게 되지요.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화딱지 나면 잠시 접었다가 다시 시작해도 그만입니다.
그만두세요
할수만있다면 지금이라도그만두고싶은일인입니다
그런생각에 잡혀산지가 벌써30여년쨈니다
폰으로 쓰다보니 동병상련이 오타가 났네요.
어느순간 붕어의 이물감을 느껴보겠다고
수영장에서 바늘 물고있는 나를 발견하게됩니다
젊어서 의욕도 더있는거겠죠
낚시의 재미는 끝이없어요
조력 20년 이상이지만 지금도 님처럼 생각합니다^^;
내가 이고생을 왜하나 이럴려구 낚시하나ㅋㅋ
그래도 찌올림 붕어얼굴 보면 또 가게 되네요
낚시하시면 계속 반복될겁니다
이생각 안나시면 비로서 득도하신거죠^^
어느 누가 밤새면서 비맞아가면서 추위에 떨어가고 더워서 땀흘려가면서 취미생활한다면 이해할수 있겠습니까 그시간에 잠을 자든 들어간 경비 만큼 맛나는거 사먹어도 되지요^^
그냥 좋으니깐 그런겁니다
그래도 계속 고민되시면 마음 맞는 조우를 찾아보시는것도 괜찮아요^^
경험이 쌓이다보면 새로운게 보일때가 있습니다.
그냥 가지요~~
특별히 할일이 믑써서유~~~~~~
젊어서는 낚시 안 하시는게 좋다구 생각하는 일인 입니다 !!!!!!!!
낚시가좋고 물가에만 나가는거만으로도 좋을때가 있지만 님처럼 내가 왜왔을까할때도 있습니다 취미는 언제든지 다른것에 흥미를 느껴 바꿀수도 있습니다
전 낚시를 안다닌지 거의 10년 다되갑니다
그래도 월척에는 한번씩 들어와 눈팅만하고 다른 조사님들이 잡은걸보고 대리만족을 느끼죠
지금은 먼지만 쌓여있을 장비들도 언젠간 그 먼지를 닦는날이 오겠죠
지금 취미는 산을 다니며 약초를 캐는게 취미지만 이 취미도 언제 바뀔지 모릅니다
취미는 그냥 취미로생각하시고 마음 비우고 출조하세요
낚시를 하다보면 내가 지금 뭐하는짓이지 생각
하는것은 누구나 다 잇을듯합니다
낚시초창기때 원하는 포인트를 다른분이 하고 잇어서
맘에 안드는포인트로 낚사를하다가 그분이 새벽1시나 철수 하더군요
그분하고 저하고에 거리가 70미터정도
그때는 우경섶다리12단썻는데 그거를 통째로 들고가다가 넘어져서
낚시대 와지직 그깜깜한밤에...그때 느꼇습니다 내가 지금 머하는짓이지
날씨도 여름이라 모기는물지 그래도 자리이동하고 붕어얼굴보면서
좋아햇던 기역 나네요 그리고 철수하면서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합니다
지금은 좀 들하지만 요즘은 먼거리 아니면 고기얼굴힘듭니다
꾕도 다반사구요 요즘은 그냥가서 의자에 앉아 담배한모금 커피한잔
하면서 밤에 케미보는맛 거기에 고기얼굴이라도 보면 금상창화구요
정 찌맛과 손맛이 그리울때는 때로는 편하게 양어장한번 가보시는것도
괸찮을듯합니다 노지보단 편하고 쉴공간도 잇으니까요
노지는 많아야 1년에 10번정도, 지금은 1~2번 정도, 몇년동안은 한번도 못간적도 있어요 하지만 낚시대는 지금은 50대입니다 돈생기면 낚시대사는것이 좋고 요즘은 시간이 안되어 유료낚시터에 일요일낯낚시로만 가고 채비하는게 좋습니다 고기는 잡는게 목적이 아니라 고기밥주고 물가에서 커피한잔 한자는 생각으로 삽니다 낚시는 스트레스풀려고 가는거지 스트레스받으러 가는게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고기잡으면 좋고 못잡으면 경치구경하고 왔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그렇게 하는것이 낚시가는 이유가 아닐가요
30년 넘게 낚시를 해보고 제가 느끼고 의견을 드립니다
주변에 환영 못받고 얼굴타서 시커먼스 때론
이건 힐링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ᆢ
그래도 저는 하고 있어서^^ ᆢ쩝
그러나 출발전 생각만으로 기분이 업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그냥 본인이하고 있는 행동자채를 즐기시면 그것이 곳 취미입니다.
공기좋은 곳에서 힐링한다 생각하시고 더러운 강이나 수로는 피해서 가세요.
사람이 많은곳은 똥꾼들도 많고 주변도 지저분해서 라면도 끓여먹기 힘들어요..
꽝 때문이라면 ㅎㅎ
대물낚시 평균조황이 꽝인뎅 ^^
취미생활 하는데 스트레스까지 받으면 어렵지요...
기운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