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낚시의 맛이란 ?

찌맛 ?

손맛 ?

입맛 ? 

마릿수 ?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25-07-10 11:39:59 추억의 조행기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낚시를 위한

모든 행위에

재미가 있지요.

채비를 하거나

대를 펴거나

포인트를 살피거나

출조 전부터

출조 후까지...
개인적으론 바닥낚시를 선호하는 일인입니다
님들은 낚시할 때 어떤 점을 중요시 하나요 ?
붕어 낚시 최대 장점은
편히 앉아서 쉬는거죠
말그대로 힐링 입니다

물론 짐빵은 고생이지만

편안하게 앉아서 물위에 찌를 멍하니 바라보는 찌멍
찌가 움직이는 순간 토파민이 폭발하는 긴장감
덜커덕 걸렸을때의 쾌감
랜딩하면서 즐기는 손맛
덩어리가 주는 몸맛
울어대는 낚시대의 귀맛
인생고기라도 걸면 사진찍어두고 항상 떠들어대는 추억

모든순간이 재밌어서 붕어낚시를 가장 좋아합니다
걍 출조 그 자체가...ㅎㅎ

나서는 그 순간부터 굿이지요^^
찌 바라보면서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해도 꿀이지요
원글님 대명 그대로입니다
굳이 하나꼽으라면 (뿌리내린)찌맛 이겠지요
고기 잡을 때는 찌맛, 손맛, 눈맛(대어를 보았을 때), 심장 떨림,
노지의 풍광을 마주할 때의 눈맛, 귀맛(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촉감(바람이 피부에 닿을 때)
출발할 때나 다음 출조를 생각할 때의 기대감 등이 떠오르네요.
지리한 기다림 끝에 맞이할
최고의 순간을 위한 기대감이
개인적 일순위입니다.
저에게 낚시란 복권 입니다
다음에 가면 더좋은 조과를 기대하는 설레임 이죠
거의 모든 조사분들의

마음새가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답글 주신 분들의 낚시 쟝르가 같다는 느낌 . , ,

건강들 하시고 오래도록 즐거운 낚시 하시기를 ~ ~ ~
출조전 설레임
저수지 선정
그림선정
포인트선정
대편성
찌맛
손맛
몸맛
한방울
자동빵
잠낚
오전장
답사
홈도착 한방울

^ㅡㅡ^*

그중 저는 답사가 제일 재미있습니닿~
무조건 95프로가 찌맛이죠~~
그 꼬물거리며 올라오는 숨막힘~~^^
미동도 없이 말뚝이던 찌가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수면을 박차고 솟아오르는 찌맛!

이때를 놓치지 않고 챔질하는 순간 내 손에

전해지는 묵직한 붕어의 저항의 손맛!

피아노줄 소리의 당김과 버팀에서

승리를 위한 파이팅!


찌맛, 손맛, 파이팅... 이 재미가 제일인듯 하네요
한마디로 저는 힐링이라고 생각합니다.
잡념이 없으지고 그러다보면 멍때리다가
저도 모르게 졸고 있습니다.
그렇게 낚시갔다오면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휴대폰 보다가 요즘은 거의 늦게보는맛 ㅎㅎ
시원한 집에서 바늘 묶는 것조차 즐겁죠^^~
낚시는 찌맛인데
ㅈ같은 팔뚝질 하는 입질은 스트레스 절 나게 받음
뭔가 나올게 있다는 것, 붕어면 좋고요.
자기가 생각한 ~ 낚시 장소에서
자기가 사용하는 ~ 채비로
고기를 잡을수 있을까?

그런
설레임과 기대감이
낚시의 맛 이라고 생각 합니다 !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