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ㅡ원!
6월6일 토요일 오후5시경에 울리는 벨소리...
ㅡ저 저 그림자님...바쁘십니까?
가산동입니다.
ㅡ어이쿠 선배님...바쁜긴요.
아무리바빠도 가산동선배님전화는 받아야죠.
ㅡ허허 너무겸손하십니다.그림자님...
ㅡ근데 이시간에 우짠일입니꺼??
ㅡ아..그게...(오초가 흐른뒤)
아무것도 아닙니다.걍 보고파서 연통드린거라예~
ㅡ아 그렇습니까?
저두 선배님 보고싶습니다.
아주일상적인 전화통화였지요.
근디...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먼가 막혀서 전화했는것같아 다시 전화드립니다.
ㅡ선배님...근데 다른일은 없지예??
ㅡ어이쿠...다른일이 머 있겠습니까?
걍 안부전화였어예~~
ㅡ....알면서도 더이상 안여쭈어봤습니다.
분명 채비쪽이나밑밥쪽에 문제가있기는한데...
선배님의 존심도 지켜줄겸...여기서 묻어둬야겠다는 생각들더군요^^
에필로그ㅡ투!!
6월6일 저녁10시경...한통의 카톡이옵니다.
ㅡ림자님..출조했는교?
나 월척고문이요.
ㅡ아..눼 선배님..지금 오짜잡으러 왔습니다.
ㅡ뭣이!오..오짜라케씸니꺼?(분명 놀라는 눈치였다)
ㅡ눼 선배님..오짜붕어요.
왜 먼가 잘못됐습니까?
ㅡ아 그게아니라...
연밭에서 낚시하는데...
자꾸 월척만 올라왔으리...
ㅡ그래서요?
ㅡ우찌하면 좋습니꺼.림자님...
4짜 잡는법을 갈쳐주시면 안되겠습니꺼??
ㅡ아..그말씀이군요.
우선 미끼부터 바꾸십시요.
연밭은 4짜이상은 무조건 콩!콩이 쵝오라예~~
ㅡ(10초가 흐른뒤)역쉬 림자님이십니다.흑흑~
막힌가슴이 확 뚫어지네요.
감사..또 감사하오!!
이분 그리갈쳐드렸드니만 월척만 잡고계시더라는...
열마리 월척보다는,
한마리 사짜가 좋은겁니다.
두분...제발 갈쳐드린데로만 해주십시요!!
낚시좀 하도록 해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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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만가면 하루 10여통의 문의전화가 쏟아진다는....쩝~~
당했따.
접때 피래미 잡던 실력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저로써는
당췌 무슨 글인지 이해가 안되네요..ㅎㅎ
언젠가는 깜딱놀랄 서프라이즈할일이 생길겁니다.
커밍 순~~
그래서 글루텐은 입질이 없었나...
내 마르큐 3번 한 봉지~. ㅜ.ㅠ"
빠가사리는 잘살리줬능교~?
배터질라 카던디.......ㅋㅋ
오짜는 없심더^^
잠시 취기에 그런가봅니다.ㅠ
한수 가르침 부탁 드릴께요 ㅎ
오늘도 저에게 웃음을 주시는군요ㅋ
아이고~~~배야ㅋ
그림자님 실력은 익히 들어 알고있습니다 ^^
늘 출조길 안출하시구요 ^^
비도 오는데, 자꾸 이상한 말씀하시면..
집에 뱜 오마리 풀어여. ㅡ,.ㅡ;
쎄다!
그러라 일러 두었습니다.
혹으로 신갈싸롱님도 같이 하신다니
오늘 낚시는 후학을 위해 접어야겠습니다.
울산의 잡조사님께는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월척을 넘었으니 사짜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낚시꾼의 대화는 역시 풍이쎄네요
먼곳에서나마 즐겁습니다 ^-^
혹....,
피러님께서
붕어가 코.....ㅇ 도, 먹슴니껴?하구, 묻지는 않으시던가요 @@"
그러구도 남으실 냥반 이신데.....
붕어가 콩을 먹는다는걸 아시구 충격에 휩싸여 계실듯.....
고수니임~~~ 지두 한수.... 눼~
하~ 나도 오짜 잡꼬시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