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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11-08-14 14:38
특히 강하게 흐르는 물은 조심해야지요~
어릴적 부터 물과는 친하고 물개라는 소리를 들어서 동해안 한복판에 떨궈나도 나오지 싶습니다.
젊은시절에 진주에 진양호 이쪽에서 저쪽으로 헤엄처 건너가다 다리에 쥐가나 좀 식겁한 일이있네요.
무더위 조심하셔유~^)^*
FishingLife 11-08-14 14:42
물에 빠지지는 않았고요...
큰강가....보수공사하는 옆에서 5-6명이 낚시를 했었습니다
강메기, 모래무지 등등 많이 잡혀서 매운탕을 끓여서 술한잔 거나하게 했습니다..
그날따라 이상하게 피곤해서 차에 들어가 자는데 기분이 묘합니다...
술이 덜깬 상태에서 차문을 열어보니 차바퀴에 물이 차기 시작합니다..
술취한 동료들 서둘러 깨서 차를 빼니 10분후 상류에서 물이 쏟아져 내려 옵니다...
5명 목숨 살렸습니다.....다시는 강가에 차 대놓고 낚시 안합니다..
외로운승부사 11-08-14 23:07
꽤오래전일인데요ᆞ
괴산 매전지에 저포함동출 약속 하나펑크나서 혼자 승합차 몰고 3시간넘게 운전해서갓죠
물론 며칠전부터 들떠서 만반에 준비를ᆞ
현장도착 저수지보자마자 흥분해서 눈에뵈는게 업드만요ᆞ
입구에서 더들어가 안전하게 내리막길로갓어야 돼는데 한번에 무리인줄 알면서도
꺽다가 그만 오도가도 못하고 더구나 후륜에다 내리막 경사도있어 브레이크 발 좀만띠었다간 차와함께 저수지로 수장될뻔ᆞ
지금도 그일생각하면 식은땀이ᆞㅎㅎ
옥수수먹는초짜 11-08-14 23:20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오래전 어느 낚시터에서 여러 조사님들 매운탕에 거나하게 한잔들하시고 늦은 새벽에 다들 들어가 주무시는데
유독 한분이 다시 나와 대편성 앞에 앉으시더군요 그때 저는 찌와 사투를 벌이고 있을때 였죠...
밝은 달빛에 자꾸만 옆에 계시는 조사님쪽으로 눈길이 가더라구요 그러던 십여분이 지났을무렵
돌발상황이 벌어집니다..풍~덩 어~픞~푸!! 조시다가 그만 앞으로 꼬꾸라져 빠지셨네요.
술을 드신것을 알았기에 받침대 뽑아들고 총알같이 달려가 내밀었던적이 있네요...
낚시터에서 과한 술은 자신을 위험에 빠지게 하니 적당히 드셔요...
안출 하시구 대구리 하이소....
센터붕어 11-08-16 11:11
제 고향이 군위 용대인데 오랜만에 고향이야기네요.감개무량합니다.
바닦낚시올인 11-08-18 20:44
저도 발앞3미터 수심에서 술먹고 포인트로 가다가 60도경사되는곳에서 3미터구르고 들어가다가 돌맹이 헛뒤져서 빠졌다가 뻗은팔에 돌잡아서 나왔네요 ㅠㅠ 11월중순이였는데 밤새 떨었습니다 ㅋㅋ
이장군 11-08-18 20:45
아찔하내요 @.@;
저같은 경우에는 심하게 빠지진 않았지만
비올때 미끄러져서 하반신까지는 담궜던 기억이있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계곡지는 비오는날 특별히 더조심하셔야합니다^^
아무튼 그상황에 고기는 잘챙기셨나봅니다 ㅋㅋ;
바닦낚시올인 11-08-18 20:47
술이 왼수지요 ㅠㅠ 저도 구르고 빠지고 겨우 나왔습니다ㅠㅠ
서태안 11-08-18 21:25
급수심에 유료터 수상방가로..
연안에서 사다리로 연결되어있는 방가로인데요..
수심이 3미터 정도..
한겨울에 영하 15도가 넘었을듯..
물대포쏴도 2칸이상 편성을 못하는 그런 추운날씨였는데..
연안에서 좌대로 연결대는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가 좌대에 살짝이 걸쳐져 있는것을 보는 순간..
좌대와 다리가 이탈되면서 빠졌습니다.
동틀무렵이니까 아마도 오전 6시경.
허리까지 빠지면서 좌대를 손으로 잡았는데요..
방한복껴입고 좌대위로 올라탈려니 많이 힘들더군요.
가까스로 좌대에 올라와서 다리를 보니 다 얼었습니다.
떨어진다리 주어다가 좌대에 안전하게 고정시켜놓고 히타틀고 누워있었습니다..ㅎㅎ
쥔장한테 당장 달려가서 따질려다가 고이 주무시는것 같아 그냥 별말안하고
철수할때 좌대다리가 아슬아슬 하다고 위험했다고 얘기만 해주었네요..
예전에 얼음낚시하다가 화성 보통리저수지에서 한번 빠져보고 두번째네요..
얼음에서 빠질때는 아찔합니다.
빠진구멍이 얼음위에 논 못자리할때 쓰는 플라스틱 판이 있었는데
그 플라스틱판을 밟아서 빠졌지요..
다행이 그 판 자리만 얼음이 약해서 주변얼음잡고 나올수 있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아이스박스 x 자로 둘러매고 얼음낚시합니다..ㅋㅋ
서태안 11-08-18 21:40
예전 천수만 방조제 출입허가나기 전에
이른봄 해빙기에 길 잘못들어 어찌어찌 뒷구녕으로 들어갔는데
들어갈때는 제방땅이 얼어있어 들어갔는데 오후에 철수하려니
땅이 녹아 차가 자꾸 물쪽으로 미끄러져서 못나오고(4륜겔로퍼)
간신히 후진으로 나와 다른길 찾는다고
4시간을 천수만을 돌아댕겼고 결국에는 나오는 길을 못찾아 기름도 떨어지고해서
다 포기하고 땅어는 새벽까지 버텨보려는 순간
한 둠벙에서 양수기로 물퍼서 갈쿠리로 뻘긁어 붕어잡는 한 어부에 도움으로 나온적이 있습니다.
수심이 20센치정도 밖에 안되는 둠벙에 들어가니 허리까지 빠지구요..
갈쿠리로 뻘을 긁어가면서 월척급이상만 군대용 노란부식통에 두통을 잡아놨더라구요..
암튼 대단한 그 와중에 와~~ 소리 나더군요..
쓰다보니 위험했던 순간이 계속 생각나네요..재미있는데요..ㅎㅎ
구정연휴에 큰집이 있는 울산에 갔다가
계곡지 양지바른곳에서 낚시하고 오후에 철수하려다
얼은땅이 녹으면서 차가 미끄러져 낭떠러지로 떨어질려는 순간
길 끝트머리에 살짝 새싹이 돋은 잡초군락에 바퀴가 걸려 더이상 미끄러지지도 않고 오도가도 못하던 사연..도
생각나네요..
챔질하면피래미 11-08-19 22:54
며칠전 청도 성곡댐 부산에서 오신 조사님 낚싯대가 물에빠져 건지려다 하늘나라로 가셧습니다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조심들 하셔요
물찬o제비 11-08-20 20:29
조심 또 조심 부탁드립니다.
멀리서 오셨는데 무슨 일 당하시면 아니되지요 ㅋ
제비는 철수 할 때 중심을 잃어 낚시 가방메고 물에 퐁당 한 적이 있습니다.
인생 비참 하던데요 ㅋ
sm525 11-08-20 21:21
귀한 추가 댓글을 읽으면서 감사와 명심을 해봅니다
특히 제비님 말씀처럼 의외로
낚시마치고 직벽쪽 이나 산길, 낚시짐 메고 나오다
빔샘 휴우증으로 다리 힘풀려 중심잃어 빠질 뻔 한 일이 간혹 있습니다
다시 한번 안전을 되세기면서 감사드립니다
Richard입니다 11-08-23 11:24
읽으면서 살떨렸습니다.
아찔했겠습니다. ㄱㄱㄱ 생각만해도..
살아계시니 이런 글도 쓰시는군요.. 글도 실감나게 재미나게 쓰셨습니다.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갑니다. ^^;;
거미손7804 11-08-29 06:47
뭐니 뭐니 해도 안전이 제일입니다.
생각만해도 후덜덜
항상 안전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sm525님 늘 안전한출조 즐거운출조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