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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친구

전 원래 낚시에 1도 관심이 없었는데, 학생때 여름방학기간중 실내낚시터알바를 하면서 우연히 낚시와 채비를 배웠죠. 사장님이 몸이 불편해서 매장 풀타임으로 관리했어요. 대구 본리네거리 지하 아우터실내낚시터라는 곳. 건물 노후화 탓에 장마철엔 매장에 물난리나고 장난 아니었던 기억이..ㅋ 시간이 흘러 사회생활하면서 문득 중고 낚시대를 구입해서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는 나를 발견했네요. 채비는 기억을 더듬어 야매로 꾸억꾸역 해보니 손이 기억하고 있어 다행이었어요. 어쨌든 낚시에 다시 손을 댄 게 답답한 시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그후 그래봤자 1년에 출조는 한 15회 전후 뿐이지만요. 간혹... 친구나 지인들 한두번 데리고 가봤는데 10에 아홉은 낚시를 싫어하더라구요. 그야 당연한 결과겠죠. 정적으로 앉아서 찌맛이 이런거다 설명해도 그 맛을 쉽게 알 수가 있나요. 그러다보니 맘 편하게 혼자 낚시가 편터라구요. 간혹 옆자리에서 말 걸면 좀 얘기도 하고... 그래도 가끔 낚시친구 한두명 있음 좋겠단 생각도 들지요. 간단하게 챙겨간 버너에 라면 끓여먹을 친구... 다들 낚시친구 한둘 정도는 있으신가요?

저는 초딩때부터 친구 두놈 , 고딩때 3년 같은반 친구
요렇게 네명이서 오붓하게 다닙니다.

나름 조우회 이름도 있습니다!!

조동아리!!
내포된 의미는 다들 아시겠지요...ㅠㅠ
낚시 친구 동생 몇명 있지만 서로 바쁜 관계로 동출이 힘드내요. 저 또한 혼자서 다니지만 밤낚이 무서워요.
내마음과 똑같은 낚시친구 찾기가 쉽지않죠
내마음에 안들때 욕해도 웃어줄수있는 부랄친구가 골프로 전향하고나서는 주욱 혼자다닙니다
든든한 낚시친구가 저는 많습니다. ㅎㅎ

서로 양보의 정신만 있다면 친구는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은~~~ㅠㅠ

이젠 독조가 재미 없답니다.
이곳 월척에서 만난분들이
나에겐 최고의 조우들이고 친구들입니다
그렇게 속이 편할수가 없네요
이번주엔 누구하고 동침을 해볼까나,,,,,,,,,
월성동 사시네요 저도 월성동 살아요
동출 하시죠
전 내일 창녕쪽 갈까 합니다 오후에
연락주세요
전번이 없네요
아우터 실내낚시 기억납니다~
한동네 사시는 군요~~~
친구란...

서로 가려운곳을 글거줄수있고. .

서로 허심탄 하게 말할수있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수 있는 사람.!


저도 예전에는 독조로 다니다가
월척 을통하여 보석을 만났습니다

항상 수수하고 평범하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동생 ...


내가 먼저 손을 내미러 보세요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친구를 낚시에 입문 시키기는 유료터가 적당합니다

잡아보고 손맛 찌맛을 봐야 낚시를 이해 하기가 쉽습니다
혼자다니는것도 나름 좋은점이 있어요.
위험한데, 무서운데 잘 안가게 되고요..
아내랑 가면 젤 좋죠..
아내가 편해야 한다는 핑계로 수상좌대를 탈수있거등요..먹을것도 잘 챙겨와주고..
이런 날을 위해 , 오래기간 아내에게 낚시의 맛을 알게한다고 나름 애썼습니다.
저는 한번은 독조 한번은 동출 요렇게 다닙니다.둘다 장단점이 있네요ㅋ
저도 몇번이나 친구들과 같이갔는데 손맛터나 가려고하지 노지는 심심하다고 안가더라구요.. 저도 두세명 동출해서 같이하고싶은데.. 아직까지는 독조를 하고있습니다..
낚시친구.....오로지 낚시로만 만난 사람...낚시로만 행복한 사람들....
낚시터에 낚시하다보면 옆에계신분들과 커피한잔 드리고 어디서 왔습니까?
많이 잡으셨어요?
그렇게 하다보면 다들 친구가 됩니다
나이가 많으면 형님 적으면 동생하면서 입질없을땐 소주도 한잔하면서
다들 그렇게 친구가 딥니다
주변에 낚시좋아하는 친구가 없네요...다행이 형이랑 아버지가 좋아해서 일년에 한두번 같이 가고
나머지는 독조가 대부분입니다
독조가도 옆에 조사님과 한두마디 하고 그게 편하고 부담없고
낚시터에서 처음보는 분들과 대화하는것도 즐겁더라구요
낚시란 공감대로 모인사람들이라서
저는 십년넘게 주2회 같이노숙하는 낚시동무가 있는데
이게 참 좋습니다.
긴밤 긴통화와 이얘기저얘기.
더군다나 동무네 결혼기념일이 나보다 이틀 앞이여서
준비할수있고 안까먹는일이 늘 있으니
것두좋고
혼자다니기 머한데도 늘 동출해주니 그저 고마울따름입니다.
35년지기 친구와 동출할때가 제일 즐겁습니다.

월척지에서 만나 여러 선,후배님들과의 동출도 즐겁구요

서로 배려해주는 조우라면 언제나 즐겁죠.
양귀비ㆍ클레오파트라 ㆍ가나오라해서가겠어요
그냥누가뭐래도 마음편하잖아요
한번씩 수달 또는너구리가족들도상봉하고
뉴트리아놈들도아주상가시게하지만
그래도 혼자생각하고 결론없는 답을얻고온다는데
의이를두고 좋은공기마신다
생각할뿐 ㆍ덤으로손맛이라도보면 장땡
넘 많아서 독조 불가 입니다.
어떻게 냄새 맞고 따라나서는지
독조 해본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낚시터에서 느끼는 당신의 고독을
붕순이 이외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그렇지만
물가에서 독조하고 있는 어떤 사람을 만나시거든
향기롭고 따스한 커피 한잔 건네면서
먼저 인사를 건네 주세요.

그순간 당신의 외로움은
금방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같은 취미가 있으면 친구조 나이을 떠나서
정보도 공유 할수 있구 많이 생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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