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든 무료터든 하루 낚시를 마치고 나가려는 조사님 자리 옆에서 재촉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며칠전 모 낚시터와 모 노지에서 낚시를 마치고 주변 경관, 잡은 붕어 사진좀 찍고 있는데,
50대 어르신 두분이 오셔서 여기가 고기가 나왔다고 하는데
오늘 여기서 좀 해봐야겠다고 하시는겁니다.
저는 당연히~ 알겠습니다.
사진 마저 찍고 빨리 정리하고 자리 양보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 옆에 바로 붙어서 밭침틀에 받침대 꼽고서 들고서 저만 쳐다보며 계신겁니다.
그러면서 어느자리에 몇칸대를 쳐야하느냐 너무 집요하게 물어보시더군요.
낚시 시작전 설레는 마음은 이해는 합니다. 그치만 저 아직 정리도 안끝났고~
너무 장비를 들고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지금 입질시간인데~ 아.. 참.. 이러시는데..
밤새고 피곤한데.. 너무 재촉하셔서... 좀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장비 다 빈곳에 옮기고 낚시대도 받침틀째로 옮겨서
비어있는 공간에서 정리했네요...
유료관리터..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노지에서도 왕왕 발생하는 일 같습니다..
그냥 속상한 마음에.. 넋두리..남겨봅니다...
낚시터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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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는 어유를 즐기는 취미 생활입니다.
그 여유를 느끼지도 못하는 조사님은 조사가
아니라 단순 어부일 뿐입니다.
어부와 조사는 머가 다른지 아시기에 생략합니다.
더 별로란 생각을 많이 합니다...물론 존경받으실만한 분도 있고
배울점이 많은 분 도 계시지만...모 그렇다구요...
다른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삶이 여유로워 집니다
잘했다생각하고 잊어버리십시오
짜증나게 하는분들 잊어버리세요.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한참을 기다려도 텐트철거를 않하길래 들여다보니 의자 펴놓고 자고 있네요...헐~~
그냥 하시던대로 그대로 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빨리도 천천히도 아닌 원래 스타일대로요..
공연히 급하게 하던가 옮겨서 하다가 다시치거나 물건 분실하는 경우가 생길겁니다.
내 행위가 매너상 잘못된 경우가 아니라면
무시하고 내 스타일대로 하는 것도 좋은 매너라 생각합니다.
안출 하시구요~~^^
붕어낚으면 살림망보다는 쿨러에 넣어두면
그런 성가심은 해결됩니다
여럿이몰려와서 뭘좀봣슈~~
이러면 꽝이유~~~
물버리면서 붕어도물속으로 넣어주고...
암튼 성질급한분들땜시 언짠은맘 털어버리시고 즐낙하십시요
인생에서 얼추 나이를 잡수다보니 매너는 고사하고 적반하장에 눈치코치 조차도 찾아보기 어려운 악동그룹이 되었네요~ㅋ
아마도 사람의 성향이나 성품 탓이겠지요.
저도 60대지만 그러지는 않는답니다...
젊은 낚시인들에게 넉넉하고 여유롭고 포용력있는 좋은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나이가 많은 분들이 보통 매너가 나쁘다.' 와 같은 흑백논리를 전개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습니다.
하숙생님 말씀처럼 그냥 그 사람의 문제일 것입니다.
낚시교장님 말씀처럼 물가에서 서로에게 웃음짓게 만드는 존재가 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댓글 남겨주신 선배조사님들 감사드립니다. 아파트 담벼락에 노란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는것을 보니~
이제 곧 붕어들도 슬슬 산란을 준비하러 나오겠네요. 댓글 주신 조사님들 안출하시고 청명한 4월에 원하시는 붕어 상면하시길 바랍니다. ^^
그분들 다른곳 자리잡을때 그때 천천히 정리합니다
가끔 그런 경우 있는데 정말 왕짜증 입니다~
암튼 고생 했습니다~
우리 월~조우님들은 그런 분 안계십니다~~
그땐 이렇게 ㅡㅎㅎ
;;;친구가 올려고 한답니다 ㅡㅡㅡ나중에 다시 들리세요 ㅋㅋ::
그렇게 하시고 철수하세요 ㅎㅎㅎ
까짓거 젊은 분이 낚시를 접으면서 천천히 여유를 갖고 싶은 마음 잘 이해됩니다만 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막 시작하는 아이같은 어른분께 그 기분을 양보하시는 미덕이 있었으면 합니다.
저역시 나이가 들면 그런 어르신이 될까 겁이나지만 나와 같은 성격의 소유자는 이 세상에 한사람도 없듯이 크게 침해당한 것이 아니라면 서로 다른 얼굴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사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사냥꾼님도 세월에 장사 없듯이 나이가 들면 재촉하였던 어르신과 같이 어르신 나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