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을 이용하야 짧은 글 하나 올려봅니다.
오리탕 끓을 시간만 허용하는 바 최대한 빨리 쓰겠습니다. ^^;
그러니까 그때가 2000년도였는지 2001년도였는지는 명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여튼, 모 낚시사이트에 저수지(낚시터)소개하는 게시판이 있어, 하나 올렸겠죠.
영암읍(전남)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5천평 남짓 야트막한 평지형(제방은 4m권)이다.
상류에 마을을 끼고 있고, 가로등이 밝은 게 흠이다.
좌안 중하류에 30여평 부들이 있고, 좌우안 고루 뗏장이 발달해 대물서식 여건이 좋다.
블루길이 있지만 성화가 심하지 않다.
그간 3~4년 쫓아다닌 바, 새우 미끼에 턱걸이급 허릿급 월척과 원줄 터짐, 목줄 터짐, 바늘 뻗거나 부러진 사건이 자주 발생했다.
그 외 7치~준척급 씨알은 무지하게 낚았다.
그렇게 쫓아다녔어도 결국 그 저수지 주인붕어(47cm)는 광주꾼에게 돌아갔다.
요래요래 올렸더니, 그 새를 못 참고 대물을 낚아볼 욕심으로 서너 명이 부리나케 달려갔던지,
그 다음날 뜻하지 않은 댓글 서너 개가 달리더군요.
영산강물을 퍼올리고 마을이 있어 물이 꺠끗하지 않고, 어수선하다나 어쩐다나 하면서요.
특히나 물의 오염도를 두고 몰아붙이는데, 와 이거 감당이 안되더군요.
생각 같아서는 그 당시만 해도 제가 살벌하게(?) 혈기왕성할 때인지라, 직접 만나서 4~5:1(저 혼자라도)맞짱이라도 뜨고 싶었지만,
차마 그리하지는 못하고 운영자께 글을 삭제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결국 자삭을 한 꼴이 되고 말았지요.
그 사건이 있은 후론 어디가 대물이 나오네 소물이 나오네 저수지 소개를 일절하지 않습니다.
물이 오염됐다며 나를 몰아부쳤던 그 궁상들에게 15년이 지났지만, 이 말은 꼭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야 이 궁상들아~ 내가 낚시터를 소개해줬지. 어데 약수터를 소개하더냐. 뿡이다. 씨양" ^.,^;
점심 맛있게 드십시오. ^.~
그럼, 전 오리탕 먹으러 갑니당. ^.^
낚시터와 약수터.
-
- Hit : 1126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10
누가 가라고 등떠밀었나 왜 지들이 욕심부려 찾아가놓고 헛소리했데유ㅋㅋㅋ
전 절대 안올립니다.
정확히 못올리죠 잡아봤어야 올리죠ㅋㅋ ㅋ
강직한 이박사님 칼부림 안 난게 다행임다.
역시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게 상책 입죠!!
아무리 세상은 요지경이라지만, 이상한 떼쓰는 사람들도 정말 많구나 했습지요. ^^;
제가 올린 글을 차분히 읽고 생각을 조금만 했었어도 그리 무개념하게 댓글을 달진 않았을 건데요. ㅋ
영암이면 지역적인 특성상 영암호 물이 들어올 확률이 있겠구나.
마을을 끼고 있으면 개짖는 소리, 닭짖는 소리, 사람 짖는 소리 요란할 수 있겠고 물도 그리 꺠끗한 건 아니겠구나.
그래도 대물낚시한다는 분이 소개했으니 속는 셈 치고 그냥 한번 가보자. 이랬어야지.
물욕에 눈이 뒤집혀 뒤도 안 돌아보고 쌩 달려가놓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니 낚시터 소개한 저한테 물이 드럽네 깨끗하네 해서야 되겠습니까.
오기로 그 글을 삭제하고, 시비성 댓글을 단 그분들께 상수원보호구역에 자리한 저수지를 소개하려다 그냥 참았더랬습니다. ^^;
그러는 의미에서 좋은 소류지 있으모, 소개해달라고욧???
앙대여. ㅋㅋ
병댑니다
확 ~~!
아시죠?~^^
야리하게 꽃미남 스톼일이시라 이젠 적응이 되실것도 같은데.....
이박사님 미워할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