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번기에 비수기가 겹쳐 일이 많지않습니다
한가해지면 병날까봐 풀어진 마음도 다스릴겸 일부러 일감을 만들어 하다보니
오히려 일이 많아져 시간이 없습니다
틈이나질않으니 한가한날 오후 무렵에 간혹 나가던 짬출조마저 쉽지않습니다
이리 저리 준비해둔 장비가 언제든 사용가능하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데
올해엔 종류마저 많아졌습니다
작년에 붕어낚시 잠시 접으며 준비했던 가물치루어채비 두셋트에
작은보트에 노지 대물낚시를 위한 받침틀에 ...
하고픈 욕심이 넘치다보니 장르만 많아집니다
어젠 꿈을 꿨습니다
신안의 어느섬
인적없는 수로에서 찬이슬 맞아가며 공포와 고독과 입질의 설레임으로 한밤을 지새우는밤 ...
남겨둔 과제를 치루듯 꼭 한번씩은 물가에나가 잠을자야하고
적당한 공포감과 적막감 .그리고 설레임으로 조화되어 독특한 매력이 있는
조행을 치뤄야 합니다
월요일이 오기전 시원스런 입질을 보지못하고는 한주가 무겁습니다
다른이의 제주조행기를 보며 문득 제주도의 섬 어느산속에 있다는
붕어가 사는저수지로 당장 짐을꾸려 떠나고 싶어집니다
물색도 어두운 어느 섬조행기에선
대만담구면 금방이라도 퍼덕이는 붕어들의 저항이 올듯합니다
다른건 못하고 살아도 꾼만이 맛볼수있는 독특한 밤조행을 가까운 시간내에
꼭 해내야 할것 같습니다
금요일밤 짐꾸려 가고싶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꼭 그리 해주겠다 약속도 받아놓고보니 소풍전날 아이처럼 미리 갈증이 납니다
어디든 .제주의 저수지이든 도초도의 수로든
꾼의 갈증해결이 어찌 풀렸는지 보여드릴수도 있을겁니다
주말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마음은 이미 콩밭에 가 있습니다 ...
낚싯꾼의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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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의 일탈!!
어쩌면 피가되고 살이 될수있습니다...
벌써 3일째 "추적추적" 비가 내립니다.
건강에 유의하십시요.^^
모처럼 조행길
발목 잡는 것들
오늘 내일 중으로 치워달라고
빌어봅니다.
제 가물치 장비는
영암에 계신분이 사가셨습니다. ^^;;
남도쪽은 거의 가뭄에 콩나듯이....
그나마 겨울엔 얼지 않는 곳이 많은 관계로 남도 조행기가 가끔씩은 올라오드만
이젠 아예 없네여~
겨울엔 너무 추워서 그나마 얼어서 낚시 제대로 못했어요 등등의 조행기 였는데.....
안출 하시고요~
바다낚시 보다 민물낚시를 훨씬 신기해 하고 매니아 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이게 정말 사실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구체적으로 화산섬 제주도에서도 논농사가 되는 지역이 있고,
갈수기를 대비할 저수지 정도가 없겠는가 생각해 보라 하니 그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었지요.
그게 다 사실이로군요.
광영과 용수, 성읍저수지 이야기들을 들은 적이 있고 의외로 대물터라면서요?
조행기도 올라와 있다니 현실인가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제주도와 민물낚시는 잘어울리는 품목은 아닌것 같기도 하고요.
제주도 조행기를 올리시는 분들... 부럽네요.
저는 바다를 보면 태생적으로 무섭습니다. 지리적으로 그럴 수밖에요.
제주도 출조라... 우리동네에도 공항은 있고 새벽비행기도 있는데,
제주도에 낚시하러 간다고 하면 주변에서들 뭐라고 할가 생각하니 답이 쉽게 떠오르지는 않네요.
제주도 특별한 곳 아닐런지요.
일하면서도 내내 마음 한켠에 일렁이는 물결과 귓가에 스치는 자규의 울음소리 ...
지금도 비릿한 물내음에 마음은 물가에 앉아 있답니다
파트린느님 ...
제주붕어도 다를거없는 대한붕어더이다
짠물대 맹물에 헹구어본 일인 ^^
열심히 일하는 주말꾼 입니다~~~~~~
꾼의 갈증해결?
채워도 채워도 끝이없는것 같습니다~~~~ㅎㅎ
일욜 철수길 차안에서 하루만 더 했으면하고 매번 생각 합니다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