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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쁜놈인가????

난 나쁜놈인가???? ㅋㅋㅋㅋ 어제 오늘 기분좋은 일이 있었습니다...^^ㅋ 따뜻한 바지를 구해 전전하던 저에게 이런 값진 선물이...ㅋㅋ 낚시방 보다 등산매장을 더 자주 들리는 저로써는.... 그간 덕다운(오리털),구스다운(거위털) 하의를 대단히 값싼 가격에 구입하고자 회사에서 현장영업할때 마다... 서울 수락산역 입구를 중심으로 노원구내 전체를 후집고 다녔죠~^^ 원하는 물건을 등산매장 밖 매대(가게 밖에 대박 세일할때 놓는곳)에서 발견하고는 언능 바지를 들고 매장안으로 들 어갔습니다... 저 : "요거~얼마입니까???^^" 사장 : 고게~오래되긴 했지만 오리털 좋은것이라...5만원은 주셔야~~ 사실..제가 원하는 그 물건이었습니다...가볍고 팽창력도 대단히 우수한...하의 내피를 구하고 있었거든요...ㅠ.ㅠ 네...매장 구경좀 하겠습니다... 이래저래 구경하고는... 저 : "현금으로 살껀데..담배값좀 빼주시나요??" 사장 : "고건 안됩니다..." 딱잘라 말하는 사장말투에 삐진 저는...그냥 그곳을 나왔습니다... 얼마 후~~아쉬운 맘에...그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래도 찾더거라...사려고 했었죠...^^ㅋ 역시 찬바람 부는 매대에서...가지런히 놓혀있는 그 보물...ㅠ.ㅠ "헉?? 아니...매장 안을 보니...사장은 없고 사모님께서??" ㅋㅋㅋㅋ 나쁜짓을 하기로 했습니다..... 나쁜짓...~!! 전 다시 그 물건을 들고 매장안으로 들어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저 : "사장님~ 요 솜바지 얼마래요??" 사모님 : "그거요??(옆사람을 처다보며...)-> "언니 저거 솜바지인가??" 저 : "솜바지 같은데...." 음.... 사모님 : "그냥 만원만 주셔요" 전...그곳을 저번처럼 박차고 서둘러 나왔습니다...돈 만원을 지갑에서 꺼내어 사모님의 거칠한 손등위에 살포시 놓고 말이죠...^^ㅋ 차량을 운전하면서 이 기쁨에 이리 만지고 보고 또 보고~~ㅋㅋㅋ 집에와서 20년간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띄어와 동네에서 작은 옷장사를 하시는 저희 어머니께 물어봤죠.. 저 : 엄마~요거 오리털 마자?? 어머니 : (부시럭 부시럭~~만지시며) "응 오리털 마자~" 캬캬캬~~얼쑤좋다`~! 또한 이 기쁨은 이것으로 끝나는것이 아니였으니.... 매형이 괜찮은?회사에서 잘나가는 지라...덕 좀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어머님께 등산복 하의를 선물로 가져오셨는데....이늠이 허리가 생각보다 작은 지라....ㅋㅋ 어머니 : "아들~요거 백화점 가서 너 바지로 바꿔서 입어라..." "엄만 못 입겠다..." 보아하니...코오롱스뽀츠 등산바지~~!! "헉~~이리 좋은걸..." 저 : "엄니꺼로 하지 왜??" ㅋㅋㅋㅋ 어머니 : "엄만 괜찮아...산에 가지도 않는걸...됐어..." 저 : ㅋㅋㅋ 큰누나에게 전화를 걸어...자초지정을 설명 후 "너꺼로 그럼 바꿔입어"라는 허락을 받은 후~~ 오늘 백화점 코오롱스뽀츠 매장으로 가서 물건을 보아하니... 매우 맘에 드는 바지가 눈에 확~~!!ㅋㅋ 평소 찐버거 하나도 손이 벌벌~~떨며 사는 저로써는 17만원이란 돈을 쓴다는것은.... 술을 먹었거나...보너스가 들어온날....일년에 연초에 한번 연말에 한번쯤...있을 연중행사가 아니였던가~~!! 어머니 바지 15만5천원에 1만5천원을 더해...아주 멋진 등산바지로~교체했습니다...(물론 낚시용으로 쓸꺼지만요) 작은누님이 백화점 갈일이 있어 함께 간 덕분에...돈은 작은누님께서~계산~~ㅋㅋ 백화점을 나오며~쿨맥스 양말도 꼬드겨 선물받은... 전 과연 나쁜 놈인가요????ㅋㅋㅋㅋ 암튼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ㅋ

실패했으면 나쁜사람

성공했으면 좋은사람
글쎄요....나쁜놈 이라고까진.....
암튼 횡제지만....맘 한쪽엔 살짝 미안함이 있을꺼같은데...그런 마음이 없다면 님은...4짜 못잡습니다.....ㅎㅎ
저도 마트에서 물건 사고 거스름돈 더받은적이있지만....
왠지 찝찝해서...다시드리긴했지만...
오리털 바지 1만원이면....
따뜻하시겠습니다...
ㅎㅎㅎㅎㅎ
너죽고 나사짜님 그래도 마음은 편하지는 않지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낚시방에서 세일을 한다기에 들어갔죠

낚시줄 여러개가 합쳐저 있는것 아시죠(포개져서 있는것이요 )

그게 한개에 8000원짜리를 샀어요 근데 4개을 샀죠 (쪽가위로 컷팅하고)

그리고 다른것을 더사고 나와서 계산을 하는데 이런돈이 얼마 안나오는 겁니다

제기역으로는 16천얼마가 나온거에요 언능계산을해도 줄값만해도 32000원인데

순간 이걸 어떡게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나와버렸죠

근데 돌아오는 길이 조금 거시기 하데요

기분은 좋지만 마음은 편하질 않더라구요

암튼 횡제 축하합니다
솔직히 ... 부럽습니다.

일만원짜리 오리털 바지에 ,, 십여만원이나 하는 등산바지를 ...

저라면 ,,

일만원 오리털바지 입고 십여만원하는 등산바지는 환불처리해서 꿀 ~ 꺽 !! ^^
정말 나쁜놈입니다
ㅋㅋㅋ

올해는 대박의 행운이 있을 겁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여튼 누님, 매형 계시는 분들 보면 부러버요..
전 맏이라.. 누나가 없고.. 누이가 있습니다.
콜롬보님은 제가 따신 바지 하나 드릴까....
부러버 하시니 ...

너죽고나살자님 엄마바지 뺏어입구 .....인생그리 살지마세욧 ^^*
근데 그걸루 맘안편하시다니 나원 차암 ~~
아주 맘이 고우신분이네 ㅎㅎ
너죽고 나 4짜님..
국수먹는 날은 언제 인가요?
부럽습니다
축하드리구요

혹시 청첩장 나오면 저에게도 좀 보내주십시요^^
그리고 글읽어보니
미워질라 그러네요^^
나쁜놈~~~ㅋㅋㅋ

면허취소는 떡~ 돼있제~~~

엄마가 본 아들은 추운길에 고생 할까바....

옷이라도 따시게 입어라고 주는 엄마에 마음을 모르면...........나쁜넘

알면~~~ 너죽고 나4짜...횡제 했습니다.

즐낚하세요 ^_^""
저도의류매장을 하는 사람임니다
오리털 바지 1만원 기분 좋으시겠슴다 ㅎㅎㅎ
그런데 매장 아줌씨는 어떡한데요 ㅋㅋㅋ
월매나 답답하거시요^^ 원하는물건 싸게사시면아주좋슴다 찾고찾던물건 싸게 사시면 좋슴다

아주아주 좋슴다 아줌씨는 어떡한데요 ^^
우리월님 들 항상안출하삼^^
그~매장 사장이 난디...

너죽고나4짜 님? 폰번호 공개로 풀어보슈~~~ ㅎㅎㅎ

부러워서 그냥 하번 해본 소립니다.

그런거또보면 이번엔 둘벌사세요.돈은 붙여드리리다. ^(^
ㄴ나쁜 넘은 아니구요....
그냥 좋은일이 겹쳤네요..
부러버라...
좋은일 마니마니 생기시길...^*^
ㅋㅋㅋ

전 나쁜놈이였군요...ㅋㅋㅋ

특히 빼빼로님 말씀 잘 새겨 듣겠습니다~~^^ㅋ

역시 좋은 말씀 해주시는분들...^^

감사합니다~~

아~!! 좋은물건 구하면 두개 이상 사둘께요~~참....ㅋㅋ
저같음 찜찜해서 못견딜것 같네요.다시 들러서 가격알아보시고 나머지돈 드리는게...
여태 남 손해나게하며 덕보려는 생각은 안하고 삽니다.
잠시 즐거울지 모르나 두고두고 후회할수도....
판단은 직접하시길.
아리네사과즙님...^^ㅋ

내일쯤 한번 들려보겠습니다~^^ㅋ

매대상품이라 사모님도 그리 큰 관심없이 주신듯하나...

저야...사는 입장에서 속여 산듯한 냄새가 나는군요~~^^ㅋ

1만원이 아닌 물건임에는 나름 확실하니...

네...^^ 퇴근시간때 한번들려...사장님 면담한번 하겠습니다~~^^ㅋ

안그래도 캠프1 버너땜시 흥정을 하고 있었거든요~~^^ㅋ

감사한 말씀 고맙습니다...^^ㅋ
ㅋㅋ

두드리라 그럼 열리리라!

깍아라 그럼 깍이리라!

얼마나 갖고 싶었어면 또 찾아갔겠어요.

담에 돈 벌면 그가게 많이 팔아 주이소 그겄도 인연이죠.

하지만 누나 자형 예기는 배가 아파서리~~~~~~~~~~~~~~~~~~~~~

이제 봄인데 왜 방한복을~~~~~~~~~~~~~~~~

행복하이소
4짜님 긍정적으로 받아주셔 감사합니다.
혹여 불쾌할수도 있을텐데...
저도 살면서 그런경험 많이 했지만 곧 후회가 되어서 다시 찿아갔습니다.
홀가분하고 기분상쾌하더군요.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산다면 그또한 후회없는 삶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비록 금전적으론 부족하더라도....
그래서 제가 항상 가난한가 봅니다.
하지만 나스스로가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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