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허세 2 ....

저번에 주문했던 비데가 도착을 했는데 도착한 비데 상자를 보니 뭐가 몬지 모르겠고 암담 합니다. 걍 업체 설치로 주문할걸 괜히 자가 설치로 주문했다 속으로 후회했습니다 . 상자를 뜯고 설치를 하려고 하니 뭐가 뭔지 무지 복잡하고 헷깔립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마눌이 비데와 나를 번갈아 쳐다보면서 걱정스런 눈빛으로 한마디 합니다. " 설치할수 있겠어 ? " " 하하 이까이것~!!! 물론이 쥐~~!!! " 나만 믿으라고 큰소리 빵 뻥 치면서 메뉴얼을 보면서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음.....처음으로 수도 벨브를 잠그라고 ? .... 근데 수도 벨브가 어디있나 ? 오 ! 벨브 ! 여깃네 일단 벨브 잠그고 그 다음은 ..............음..................음...............음 ............. ????? 헉 !! ??? 뭐 이리 복잡해 ....................???? 한시간 동안 땀을 뻘뻘 흘리며 갖은 우여곡절 시행착오 끝 에 비데 연결에 겨우 성공 화장실을 나오며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 마누라 물 좀 줘 !!! 다 했다~ 헉헉~! !!!!" " 와 !! 힘들다 이래서 업체에서 설치해 주면 설치비로 십만원씩 받는구나~~!!" 그러자 듣고 있던 마누라가 바로 받아칩니다. " 뻥 치고 있네 주문서 보니까 설치비 옵션 이만원 이드만~~!!" 윽 !!! 이 여편네 봤구나...... 비데 설치 기념으로 제1착으로 기념 떵 한건 하려고 들어가서 안나오는 떵 살살 달래가며 밀어내가 한판 하고 비데를 작동 시키니 비데가 웅 ~~~~~~하는 소리만 나고 작동이 안됩니다. 뭐......뭐야... 이거 ? 왜 안되냐 이거 ? 그때 밖에 있던 마눌이 말합니다. " 수도 벨브 틀어 이 화상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