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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20대에는 최고급 자가용을 타고 무스를 잔뜩 바른 머리에 정장입고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클레식이나 째즈가 있는 라이브 무대의 고급레스토랑에서 그녀를 위한 신청곡을 메모해주고서 신청곡이 나올때, 몰래 뒤에 숨겨두었던 장미꽃을 건내고는 환하게 웃는 그녀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때는 20대가 끝나면 낭만과 함께할 아름다운 시절은 없는줄만 알았습니다. 30대 후반인 지금... 낭만이란 "인생에서 끝없는 행복의 여행이며, 끝없는 사랑의 깊이이다." 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더부룩한 머리에 낡은 청바지, 몇일씩 굶기도 하고, 허수룩한 점퍼를 입고 다녀도 차엔 항상 낚시세트가 있지. 다들 같은 모양의 다대스타일 유행따라 대를깔고, 다른 이의 시선을 신경쓰는 것은 개성없어 보여 싫지. 그것은 세상 어느 곳엘 가도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잖아 ~ 누구의 이해도 바라질 않고 놓친 붕어에 집착하지 않아 ~ 아무도 이해 못할 말을 하고 돌아서서 웃는 나는 아웃사이더... 명예도 없고 금전도 없어 자존심이 있을 뿐이야 ~ 휑하니 검게 반짝이는 눈은 부들속의 찌불을 보네. 그것은 세상 어느 곳엘 가도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잖아 ~ 누구의 이해도 바라질 않고 지난 일에 집착하지 않아 ~ ~ 아무도 이해 못할 말을 하고 돌아서서 웃는 나는 아웃사이더. ㅡ 칠곡시의 "낚시 스타일" 中 ㅡ (원작 : 봄여름가을겨울)

칠곡시님 삼십대후반이신데
넘 박식하세요!!!ㅋㅋㅋ
넘 좋은글많이 올려주셔서
항상 잘읽고갑니다.
궂은비 내리는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위스키 한잔에다 --------

----------------중략---------

첫사랑 그소녀는 어디에서나처럼 늙어갈까 - 가버린세월이 서글퍼지는--슬픈 뱃고동소리 들어보렴

제 18번 "낭만에 대하여"

이노래 가요방에서 불렀다하면 도우미들 다 나갔다는. 전설이---
토욜일 조문 다녀오고 집에서 술이 모자라

2년산 멧돼지 쓸개 주=맥주 컵으로 두 잔 마시면서

음악에 취해 낭만에 취해~

자고 일어나니 다음 날 오후 5시 입니다

낭만에 취해 있다가 저 세상으로 숟가락 놓을뻔 했습니다!
매날 꽝이란 얘기를 알흠답게 하신거네요~^^
물그늘님 죄송합니다.

무식한것 티 안낼려고 유식한척하는겁니다. ㅎㅎ;;

쪼매 유식한것이 있다면, 산골 첩첩산중의 초가집에서 태어났다는것 하나입니다. ^^;;


붕춤선배님

씩씩하게 행진곡을 부르시니까 그렇죠 ㅎㅎ;;

이참에 선배님께 어울리는 노래하나 추천해드립니다.



제목 : 남자라는 이유로.

누구나 웃으며 세상을 살면서도
말못할 사연 숨기고 살아도
나 역시 그런저런 슬픔을 간직하고
당신 앞에 멍하니 서있네

언제 한번 가슴을 열고 소리내어
소리내어 울어볼날이
남자라는 이유로 묻어두고 지낸
그 세월이 너무 길어서

저 마다 처음에는 사랑을 하면서도
스라린 이별 숨기고 있어도
당신도 그런 저런 과거가 있겠지만
내 앞에서 미소릴 짓내

언제 한번 가슴을 열고 소리내어
소리내어 울어볼날이
남자라는 이유로 묻어두고 지낸
그 세월이 너무 길어서

언제 한번 가슴을 열고 가슴을 열고
소리내어 울어 볼날이
남자라는 이유로 묻어 두고 지낸
그 세월이 너무 길어요.
요즏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는데ㅎ

아직 살아갈날이 더 많기에...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달랑붕어님 너무 예리하십니다 ㅡ.ㅡ+
요거
내가 불러야 게따...
안그래도 노래방가면
다들 팬티 갈아입고 나가던데....
인자는 노팬티로 나가겠군요
"남자라는 이유로"

이노래를 예전에 어느직장에 사장님이 부르시는데...

아우 ~ 너무 멋있는것 있지않습니까?


남자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
칠곡시님 제가 이노래 18번인디 ㅎ
언제한번 멋있게 불러볼날이 있을지 ??
남자에 향기 ㅋ ㅋ
칠곡시님~

조금 천천히. 조금 너그러히. 조금 여유롭께 나이 들어가면,
아마 멋진 중년의 남자가 되실거 같습니다.

여유로운글 보기 좋습니다.^^*
저는 IMF때 40대를 힘들게 보내서인지 감성이 많이 황폐해진 느낌이 드는군요, 요즘...

칠곡시님은 좋은 심성 가지셨으니 멋진 중년이 되실겁니다.
한편 많이 부럽습니다.ㅠㅠ
칼선배님

노래 듣고싶어서 노래방은 제가 쏘겠습니다.

선배님은 맥주사주이소. ㅎㅎ;; 저는 언제든 콜합니다.


무용객님

좋은말씀 많이 부탁드립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심성이 착한것과 곧은것은 다른것 같습니다.

착하게 마음먹는것은 일순간에 가능한 일이지만, 곧게하는것이 참어렵습니다.

앞으로 많이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도 무용객님의 멋진인생을 응원하겠습니다.
착하다는것은 심성이라 변하기 쉽지 않지만,
곧게 산다는것은 외부 요인에 상대성이라 녹녹치 않죠.

나이 50넘어 외부요인에 너그럽지못하는 내 자신이 맘에 않들지만,
쌓인 응혈이 목구멍으로 치밀어 오름을 참지 못하니 몇년더 살아보면
헛감정들이 목덜미로 스치는 바람으로 여길런지 기대하여 볼랍니다.
칠곡시님이 노래방 쏘고
칼잇스마님이 맥주쏘면
난 몸만가면 되겠네.....ㅋ
하땅님 부르면 양주들고 달려올래나?
저도 그렇지만 아직은 뒤를 돌아볼 나이는 아닌듯

지금 선자리와 앞만 보셨으면 좋겠네여^^*


나훈아의 "건배"를 권합니다...
무조건 코~올~~**

하늘땅님 어쩐대유 레이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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