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연휴...
3일 내내 뽕빠지게 낚시하리라며 무척이나 들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건...간헐적 비소식 ㅠㅠ
물때도 좋아 무척이나 기대 했는데 강풍에 비소식에....에잇!!!!
밤에 비가 온다기에 낮부터 대를 펼쳤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뿡어는 커녕 생명체도 보이질 않네요 ㅋㅋㅋㅋ 제길슨 ㅎㅎ
낮낚시 3시간 해서 4짜!!!! 가 아닌 4cm 참붕어 한마리 으아~~
그것도 배에 걸려서;;; 왠지 모를 미안한 맘이;;;;
살이 찢어지지 마라고 무미늘 바늘을 써서 곰방 빼서 돌려 보냈는데 잘 살았음 좋겠네요...
그러다 해가 지고 한강의 단골 초저녁 북서풍이 한번 몰아치고 본류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으로 밤낚시를 시작 했습니다~
두번 캐스팅 하니 찌가 쓕~~!!! 우왓!!!!
누치 한마리 올라오네요 ㅋㅋ 누치 승질머리 알아주는 터라...사진찍는사이 영면하실까봐 바로 바늘 빼고 돌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3~4회 캐스팅
찌가 스믈~~스믈 올라 옵니다.
또 누친가 싶어서 챘더니 훔....힘이 힘이...장사네요;;;
영락없이 발갱이구나 했는데 수면을 가르는건 오~~~~~~~~~~~ 뿡~~!!!!
이야~~ 제법 크네용~ ㅎㅎ
벌써 집어가 되거나 뭉테기로 달려들 일이 없는데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마리 나오고 조용~~ 1시간 남짓 열~심히 열심히 캐스팅을 합니다~
낚시는 정성이니까요 ㅋㅋㅋ 혼신의 힘을 다해 접어치기 해서 수직입수를 시킵니다..
한도 끝도 없이 ㅎㅎ
지성이면 감뿡일까요? 찌가 로케트 처럼 쑥~!!! 솟아 오릅니다~ 이번에도 힘이;;;
얘들이 갑자기 날 추워지니 정신줄을 놨나;;; 또 발갱인줄 알았는데 뿡입니다... 스테로이드 뿡;;;
오~~ 크다크다~ ㅎㅎ
찌맛도 좋고 손맛도 좋고~
사진찍고 놓아주고 다시 캐스팅 했는데 이번엔 찌가 스믈~스믈...
어디까지 올리나 봤더니 끝~~까지 올립니다~
이야호우~~ 요번에는 33cm쯤 되겄네요 ㅎ
앞에 애들에 비해 작아서 걍 보냅니다~
그리고 또 캐스팅 하니 찌가 살포~시 들어갔다 쑥~~~올립니다~
연타의 기쁨 ㅠㅠ~
열~심히 파이팅 하는데 함께 낚시하던 횽님께서 ` 그것만 잡고 철수하지. 비옹다~;;;`
흑 ㅠㅠ 날 새려고 했는데...연타가 어디까지 가나 보려고 했는데....
마지막 뿡을 뒤로 하고 집으로 갔는데요~
얘도 제법 크네용~
이렇게 제 놀이터인 한강 낚시를 뒤로하고 집에 갔고, 담날인 일요일!!
마지막 휴일이니 또가야지~~ 했는데...훔....해질때 비온답니다 ㅠㅠ 줴길슨...
바람도 장난아닙니다...아흑...
낚시는 너무 하고 싶고...
민물낚시 시작한지 1년 정도 밖에 안돼서 그런지...오늘은 걍 쉬라는건갑다...해도
머릿속에선 물이 아른아른...
함께 낚시하는 횽 따라 가봤던 성남 `옛골 낚시터` 에 가볼까~ 하는데...
고민합니다. 분위기도 좋고 그리 멀지도 않은데... 뿡어가 없던게 아쉬운데...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검색에 검색을 거쳐 새로운 곳을 가보기로 했어요~
시흥 `새미낚시터` 훔...평판도 좋고, 손맛도 볼수 있고 입어료도 저렴하다 하니 가봅니다~
룰루룰루~~ 가서 계산하고 노지에 대를 펼쳤는데....펼쳤는데....비가...비가...폭풍처럼;;;;
하필 나 앉은 쪽으로 들이치던 ㅜㅜ
다시 자리를 반대로 옮기고 신나게 캐스팅을 했습니다~ 그러다 하늘을 봤는데..훔...
예...예쁘다....무지개야 무지개야~ 예쁜 새미터 뿡을 보여다오~~ㅎ
하는순간 찌가 쑥~~~올라옵니다~ 우왓!!
말로만 듣던 짜장붕어...니가 이렇게 생겼고나~하고 보내고 다시 열심히 캐스팅 했는데;;;
제가 던진 자리만 부글부글 끓네요;;; 그러면서 입질이...입질이...;;
하....괜히 바라케 섞었어~~ㅠㅠ 괜히 잘풀리게 했어 ㅠㅠ
신나게 깔짝대는 입질에 7~8치 붕어들만 올라오네용...훔...
찌가 너무 단정치 못하게 춤을 추니 거참...그것도 재미없데요;;;
또 자리를 옮깁니다....또 집어시킵니다...또 끓습니다;;;;
짜장이, 7치, 짜장이, 8치, 짜장이, 짜장이....씁....
그렇게 가벼운 떡밥 다 쓰고...이번엔 좀 무겁게 개서 밤낚시를 시작합니다.
밤이되니 좀 고요~~해 지는줄 알았더니 멍멍이뿔 ㅜㅜ
낮보다는 더해도 여전하네요...
그렇게 찌가 초고속 엘리베이터 놀이를 하다가 어느순간 챤찬~~~~히 올라옵니다
오~~~ 슬로우 모션 같아~ 하고 챘는데!!
얘도 힘이 힘이;;;;
무궁도조 3칸대로 했는데 우얼...강제집행이 안되네요;;; 계속 쳐박고 나올생각안하고;;;
한 5분 그렇게 실갱이 하다가 모습을 드러낸 녀석은!!!
훔....넌 정체가 뭐니;;;
수염은 없고....뿡어같긴한데...몸뚱아리 모양새는 잉어같기도 하고...
잉붕언가?? 붕잉언가?? ㅡ,.ㅡ;;;;
월척가서 물어바이지~ 하고 돌려보낸 후
대를 접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왔습니다~
궁금한것들이 많이 생기더군요~ 양어장은 가벼운 채비로 해야 하고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가볍긴 커녕.. 표준 찌맞춤에 무려 1g을 추가로 더 달아도 로켓트 쏘고;;;
한강 뿡어 얘들은 꼭 발갱이부터 나오고 난 후 뿡어가 나오면 입질이 한두마디고, 그 이외 참게나 누치 부터 나온 후
입질오면 끝까지 올리고~
당췌 왜 그런지 모르겄네요~ 아시는 선배조사님 분의 현명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요~
그렇게 또 평일이 오고 출퇴근 길에 한강을 바라보며 얼른 주말이 오길 바라고 바라고 또 바라고
날이 너무 가물어 비가 와야 된다는거 알지만 제말 평일날 펑펑 오길 바라고 바라고 또 바라고 있습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하는데 월척 회원님들 모두 감기조심하시고 즐뿡들 하시길 바래요~
안농히 주무셰요~~





재밌는 낚시 하시는군요
조행기란에 쓰셨어도 될듯합니다 ㅎ
이 방이 아녀유~^^
아~ 이런거 조행기에 쓰는거군요;; 앞으론 거기에다 쓸게요~ㅎ 고맙습니다~
* 이동금지 님: 고맙습니다요~ㅎ 술도 안마셨능데 ㅋㅋ 방 잘찾아 가도록 할게용 ㅎㅎ
* 붕어지교님: 저는 나름 진지했어요~;; 잉붕인가 붕잉인가 ㅎㅎ 고맙습니다~
* 부들과 땟장사이 님: 웰컴 투 한리버~~ㅎ 고맙습니다~
대~~~~~~~~~~~~~~~~~~~박
이물감과 집어를 조금 줄여주시면 차분한 입질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헉...제가 감히 한강 4짜를 주머니에서 물건 꺼내듯이 하는 분께 훈수를;;
* dlwkdnjs 님: 우왓!! 오랜만이에요~ ㅎㅎㅎ 노들섬은 가 보셨어요? ㅎㅎ 짜장이들이 힘이 좋아서 걍 들이대는줄 알았더니 나름 예민한 아이들이군요~ 자원님 덕분에 짜장으로도 찌올림을 볼 수 있을것 같아요~ ㅎㅎ 고맙습니다~그리고 감히라뇨;;; 한강에서는 월척보다 8치 이하 아이들 구경하는게 더 힘들다는거 아시잖어요;;;; 제가 아직 초보라 빠이팅만 넘쳐서 나올때 까지 죽치고 있으니 걔들이 밥먹으러 나왔다가 물밖 세상 구경한거죠 모~ ㅎㅎ
쪽지부탁드려요^^
가까운곳에서 손맛 제대로 보셨네요!
축하드려요!
한강 낚시 부럽기만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