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회사에서 일하는데 문자가 옵니다.
"오빠~ 서점 가는데 월간*어 있으면 살까요?" (평소에는 존대말 함)
"없을껄? 지난달에도 늦게 나오더라" (저는 반말함)
10분뒤..
" 오빠~ 월간*어 있어서 샀어요 9월호~ ^^"
흐뭇한 웃음으로..
"집에 일찍 갈께 ㅋㅋㅋ"
다른조사님들 보면 낚시때문에 싸우기도 한다는데...
작년에 대물낚시 배워본다고 설치다가
밤낚시 갔다와서 크게 한번 싸우고...
대화끝에 합의점에 도달하길...
" 밤낚시 포기"
대신 원하는 낚시대와 낚시용품, 낚시에 드는 모든 경비 일체 지원 ^^
(지난번에 시마노 파라솔이 이뻐보여서(11만원) 사달라고 했더니
사고싶은거 사라며 카드주는 아내.. 그러나 도저히 양심에 걸려 4만원짜리 샀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비싸서...ㅠ.ㅠ)
오죽하면 낚시잡지까지도 신경써서 사다주는 아름다운 제 와이프...
대신 케미컬라이트를 보고 싶은날은,
동트기전 출발하거나, 해떨어지고 한두시간 더 낚시하는것은 인정해주고...^^
낚시라는 취미로 가정이 불행해질수도 있지만
서로간의 취미는 어느정도 인정해주는 선에서 타협하면
오히려 더 행복해질수도 있나 봅니다.
그냥 간만에 와이프 때문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길래 올려봅니다....^^
내겐 너무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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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뫄한머루님 운동하시나요? 제가 예전에 운동을했는데 뫄한머루라는 무술을 본적있어서요
손바닥타격이 인상깊었는데요^^
그런 아내와 결혼하길 잘한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아직(오늘)도 잡지는 나오질 않았더군요. 오늘도 서점 다녀왔는데...
아 ^^ 대학때 이틀 배우러 갔다가 저하고 안맞어서 포기한 운동입니다^^
보기보다 꽤 힘든 운동이었습니다. 뫄한머루 ㅋㅋ
빛과소금님/
지난달에 이곳 대전에도 8월 하고도 거의 10일이나 되서야 나왔더군요...
요번달도 그러려니 했는데 어제 아내가 사와서.. ㅋㅋㅋ
서점에 독촉해 보세요^^
아무쪼록 편안한밤되세요~^^
행복하시길..
닉이 궁금했는데 그런 무술이 있었군요
참 잘하셨습니다.
정도 낚시를 하실줄 아는 님이 진정한 낚시인 이십니다.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부러워라!
부럽습니다.
증말 장가 잘 가셨네요.
밤낚시를 포기했자녀요 ^^
낚시하면 밤낚시인데 ㅋㅋㅋ
암튼 약오르셨다면 죄송하고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