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있는 자식놈 고3입니다
30여년전에 제가 고3 여름방학때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셧는데....
세월 참 빠르네요
어제 일요일 저녁 도서관앞에서 아들놈 기다렸다가
옛생각이나서 분식집에서 같이 떡볶이도 먹고
안경도 새로 맞춰주고 집에서 짐꾸려 다시 학교기숙사에 태워다 주고...
들어가는 녀석의 뒷모습을 걱정스레 물끄러니 쳐다보는데
이런 마음이 30년전 돌아가신 어머니의 마음은 아니었나 합니다
군대 갔다오고 대학을 졸업했을때
직업이 없다는 것은 대한민국사회에서 결코
행복해질수 없다는 현실앞에서
자신이 원하는 좋은 학교에 들어가길 바라는 것은
어찌보면 부모로서 갖는 너무도 당연하고 순수한 소망이기에
때론 부담감을 준것 같기도 하고....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만 들어가다면
10년간 꽝을 쳐도 좋으련만...
내년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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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동물이나 식물 다 같은 맘이겠지요
법관이 되시거나 연세대를 나오셔서
의사가 되시거나 하는 두가지길이 보입니다
관심법 도사 소박사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글쓰고나니 조금이나마 답답한 맘이 풀립니다
그렇군요ㅡㅡㅡ쩝
10 년간 꽝 치실겁니다ㅡㅡ분맹히!
제나이 38살이지만.. 고등학교 안간다고 때를썻엇슴니다..
결국 갔지만..고등학교 졸업후에는 대학은 절대 안간다 하고 안갔습니다..
고등학교때는 그냥 시골에서 마냥 사는게 좋아서 였고 ㅋㅋ
대학교는 굳이 갈필요 없이 돈이나 벌어야지 생각했지요..
막상 사회생활하다 보니.. 지식보다는 졸업장이 필요할때도 있더군요..
그래서 5년전쯤...늦은 나이에 대학에 다녔답니다..
전문대 졸업후 부모님께 여차저차해서 졸업햇다구 말씀드리니..
대학못보내준게 가슴내내 안좋으셧다고 하셨는데.. 이젠 괸찮타구 하시더라구요^^
부모님 말씀들을걸 하는생각이 가끔 들더군요...
이렇게 힘들게 저를 키우셨나 하구요
앞으로도 부모님께 잘해드려야겠어요~~
요즘 아이들이 인내도없구 배려하는마음도 없구 봉사마음도 없어서 큰일입니다.
우리어렸을때는 은사님께서 저기 쓰레기 떨어졌네 하면 바로 주섰는데 지금은 아아들이 제가 안버렸어요 이래요
안버렸으니깐 안줍는다는 뜻이죠 참안타깝습니다.
도장에서 인성교육시키고 있는데 요즘 잘못을 인정하지않고 남탓만 하는아이들이 넘많아요~~
우리 월척선배님 지녀분들에게는 인내 배려 봉사하는 마음을 좀 심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주자십회훈에 불효부모사후회가 생각납니다.
지금부터 효도해야겠습니다. 꾸벅
여자친구 생겼는지 딱보니까
용돈이 궁하더군요
그래서 넌저시 용돈 필요하냐고 물었더니
나중에 30배로 갚는다고 빌려달랍니다,,,
참 기도 안차서,,,,,,
바라보면서 참 뿌듯하셨겠습니다.
지난날, 범생이 두달이의 핵교 생활 이란게... 머~~ 별다른 반전이 있겠습니까? 만은,
지루한 일상에서로~~ 부터의. 휴식겸,충전을위한,아주 사소한 일탈(?)로
지금도 가끔
두달 양친과 친구부모님들 사이에서 알흠다운 추억꺼리로 회자되는 것이 있다면은.....
항상 무언가에 목말라 하던,젊은피를 지닌 친구눔들을 계도(?)하는 차원에서,
거두어 출가(?)를 감행하여,용산역전앞 숙자네(?)에서 칩거하며, 도(?) 를 구하던 차에..
고교 입학시험, 당락이 궁금해서 찾았다가,엄니한테 발각되어서
핵교 뒷담을 넘어 토끼려다....
두달이의 행적을 익히 아시구, 잠복근무중 이시던 아부지와 형한테 걸려서
피~떡!..이 된 일이..... ㅠㅠ
두달 참!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날을 소설로 써도 몇권을 쓰고도 남을듯 합니다 ㅡ..ㅡ
다음편은 난중에......
안녕하세요?
일전에 수릿대 때문에 전화로 도움 받았던 벼락수입니다.
소개해주신 곳에 가봤어야 하는데 바쁘다 보니 확인도 못하고 올 해 저의 물낚시 시즌이 끝나버렸네요......
대신 3,2대 중고를 하나 구입해서 수릿대용으로 확보 했습니다.
그 때의 친절했던 통화 감사했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이 상존하는 부모의 마음은 다 같은게 아닐까 생각되는 글입니다.
더군다나 자녀가 한명일 때의 애틋함은 더 하기만 하지요......
저도 아들(대학3년) 하나뿐인데 나중에 사회에서 잘 해 나갈련지 걱정입니만, 잘 해 나가리라 믿고 있습니다.
삼봉낚시님 아드님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좋은 밤 되시길......
그간 잘 지내시구요
이곳도 추운곳이라 진작에 물낚시 접은거나 마찬가집니다
참 반갑네요
늘 건강하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