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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리 와!

 

규민빠님처럼 부지런하진 못하지만,
저도 출조하면 쓰레기 봉지부터 겁니다.
남이 남긴 쓰레기는 다 못치우지만,
그래도 제 것 만큼은 완벽히 처리합니다.
목줄 하나 ㆍ멈춤고무 하나까지 용납 않습니다.


일터입니다.
아침, 툴박스미팅을 마치고 현장을 둘러봅니다.
베트남 친구가 자전거를 세우고 두리번거리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담은 폐페인트통을 드는 것을 보며,
블록 외곽의 토요일까지의 작업 진행 상황을 살펴봅니다.
언뜻, 뭔가 쏟아붓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립니다.
페인트통을 들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베트남 친구의 뒷모습.
그리고 세상에 !


ㅡ 야 ! 너 이리 와 !


제 고함에 베트남 친구가 턴을 합니다.
ㅡ 너, 이게 뭐야 !
현장 바닥에, 온갖 쓰레기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ㅡ 깡통이 필요해서...
ㅡ 그럼 저기 쓰레기통에 붓고 가져가야지 !
ㅡ 이해안돼투덜투덜바빠서어쩌고저쩌고...


소속팀 반장에게, 조금 늦게 보낸다고 전화합니다.
제가 말하고, 방탕소년단의 반탄이 통역합니다.


너, 이기 뭐하는 짓이야?
바로 옆에 쓰레기통이 있는데 바닥에 쏟아붓니?
니가 이렇게 해놓으면, 또 다른 사람이 청소 해야잖냐?
너, 집에선 안 그러잖아?
이 쓰레기 다 치우고, 다시는 그러지 마라.


실종된 이타심에 당황하고,
지독한 이기심에 당혹합니다.
세상 거악의 세포는 이런 소악들일 텐데,
내 영악한 이기심은 여전히 내 것만 치울 테고,
내 희미한 이타심은 비겁하게도,
규민빠님의 백혈구식 박애에 기댈 뿐입니다.

 

 

 

 

 

 

 

너 이리 와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아아니,

어제 꽝쳤다고 짜증 내는 거 절대 아니구요... ㅡ,.ㅡ"

 

 

 


가르켜 줘도 몬하는 인간들은 일딴 재끼고 봅니다!
재낀다는게 담근다는 뜻은 아닙니다-,.-;
선배님...
제 이름이 거론되서
쑥스럽습니다..

말이 나와서 ..
여러 횐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제가 얼마전
빈 캔음료 를 주울려고
맨손으로 집어 들었다가
기겁한 일이 있었습니다.

캔을 손에 들고
봉투에 담을려고 하는데
갑자기 캔 안에서 시커먼 놈이
대가리를 쑥 내미는것입니다.

네 ~ 맞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
뱀이었습니다.

너무 놀라 캔을 집어 던졌더니
그안에서 길이 7~80 되는 놈이
기어 나오는 것입니다.

너무 놀라 정신을 차린후
사정없이 안전화 뒷굽으로
대가리를 수차레 밟아서 죽였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절대
맨손으로 보물들을 수거 하지않고
집게를 사용할것입니다.

여러 횐님들 께서도
풀숲에 있는 보물들을 수거하실때
항상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선배님..
멋지십니다~~ ^^
다~~좋은데요.,
맨 밑에
커다란 고양이사진은
왜 맨날 올리세요...
꽝...칠줄 알았거등요.
휴~~~괜히 긴장했네.
아~
저놈의 사자사진을 어케하던지 해야쥐....ㅋ

그렇죠.
우리가 하나하나 고쳐 나가는 수밖에 없을겁니다.

저도 요즘은 귀찮아져서 쓰레기봉투를 30리터로 바꾸었더니,
많이 줍지를 못합니다.
곁지기와 같이 다니다 보니 차도 좁아지고,
여름이라 냄새도 많이나고,
그래서 재활용 30리터, 폐기쓰레기 30리터가 다입니다.
그래서 막 욕을 못합니다.

규민빠님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하시는 분인지라~~~~~~~
자게 최고의 멋쟁이지요....^^
청소 좋치요 ~~
최소한 님처럼은 저도 해야된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낚시하면서 꽝은 기본 아닌가요 ? ㅎㅎ
저도 허구헌날 꽝일 치곤 햇습니다. ㅋ
지금은 다시 식작한지 어람 안되서 무리하지않아
낚시를 지대로 한다고는 할수 없기에 그닥 머라 말할수 업성서 그러치요 ㅎㅎ
다음번엔 대박나세용 ^^
낚시를 이젠 멀리 하고 주색잡기를 익혀볼까 합니다.ㅡ.,ㅡ;;
저도 어제 꽝을 쳣는데 혼자 꽝친게
아니라서 위로가 좀 되네요 ㅎㅎ
치타가 그러더군요..
저번에 임팔라 잡기 직전에 사자가 싸질러논 응가에 미끄러져서 고관절 나갔다고..
암대나 지르지 마시고 나무 밑에라도 찾아가세요..

글구 꽝요?
기본인데요 뭘..
쓰레기 줍다가
뱜나오문 의자위로 공중부양 하시잔아요.
여턴 고생하십니더.
드릴것은 없꼬.
요거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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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꼬님.

농담 아니고,
계좌 먼저 주시면 주문하겠습니다.
저도 자게 평균조과 꽝치고 왔습니다 ㅋㅋㅋ
자꾸..꽝같은거 치고 나서
이뿌게 타일러도 될거를..
크게 혼내신건 아니죠??
방탕 소년단이..겁나 우락부락 생긴거 믿고 그러신것도 아니죠?
암튼 좋은일 하셨으니..
박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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