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치료 해드리는 어르신이 계시는데
가끔 서로 낚시얘기도 했었습니다.
최근 짧은대가 없기에
새로 구매할까 했었는데
이 어르신이 이젠 낚시도 못다니니
다 줄테니 가져가라고 그러시더군요.
집으로 찾아오라 하시어
빈손으로 가기뭐해 귤 한박스 들고
찾아 뵈었는데..
낚시가방에 아이스박스까지..헐
하여 낚시가방만 가지고 왔습니다.
주로 짧은대이니 얼낚에 사용하면
되겠구나 생각 했었는데
오늘 가방 열어 확인해보니..
아주 소중하고 귀한 물건들 이네요.
오래된 낚시대들 이었으나
소중하게 다룬 흔적이 보이더군요.
물기도 없고, 잔기스도 없고,
낚시대마다 마개도 다 있고,
2번대와 3번대 절번에는 합사(?)가
감겨있는듯 싶네요.
각 찌에는 봉돌과 찌가 만나지 못하도록
칸막이도 설치돼있고..
모든 낚시용품이
너무 소중하게 보관하신듯 싶어
제 자신이 놀라움과 반성의 시간을 갖게
하네요..;;
현재 제가 사용하는
주력대 선화진품 보다
더 소중히 사용해야 할듯 싶네요.
처음 이 선물을 받았을때는
기쁨 보다는 약간 이상한 기분 이었거든요.
연세가 들어 그 좋아하시던 낚시를 못하게되어
저에게 물려주신걸 생각하니...ㅠ
그러나
오늘 확인해보니 너무 감사할 따름 이네요.
비록 오래된 낚시대 이지만
앞으로 소중하고 깨끗하게 사용하여
어르신의 정성에 누가 되지않도록
해야할듯 싶네요.
바다도 다니셨는지
선상대와 갯바위대 그리고 다이와릴 까지
오래된 물건들 이지만
이건 내일 확인해야 하고요..
오늘
말로 표현이 잘 안되지만
뭔가 소중하고 귀한것을 소장하게 된
느낌 입니다.
어르신..감사합니다..^^





낚시대네요..
받침대 주걱에 원자찌까지 있군요....
이제 그걸로 대물 잡을 일만 남은것 같습니다.......
좋은 인연 잘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
좋은 인연으로 가끔씩 낚시얘기도
들려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
시간을 거스러는 뜻깊은 선물 입니다
낼부터 주구장창 택호로 달려주세요오옷!
그리고
인연
잘 간직하고 아끼며 손맛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인연 오래도록 함께하시구 손맛 징하게 보시구요
어르신 건강 기원드립니다 ^^
반도 다이와 2.5 , 3.0 , 3.5 를 장만 했던 추억이 ~
샬망님 글구보니 뵌지도 오래 되었네요`!!
그래도 선배님한테드렸다는건
도움을 많이받으셨고 좋았나봅니다.
각박한세상이지만 그래도 살맛나네요^^
괜시리 흐뭇~하겠습니다.
요즘 3번 출조해 님을 못만나
속상했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
그래도 님은 보고 싶습니다.ㅠㅠ
이물건을 선생께서 소중히 다루리라 판단하고 주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