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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마 나무꾼 ~ 119 나무꾼!!!

오늘 마음 먹꼬 겨울나기 장작하러 나섭니다. 어디 만만한 폐 소금창고 하나 없나 물색하는 중. 동네 목수어르신의 콜(?)이 들어왔습니다. "어이~ 김씨 얼렁 욜로 와봐 여그 소금창고 짓는디 땔감 무쟈게 많네. 얼렁 오소~잉." 어미~ 이게 웬 떡이라냐..하고 이젠 화물차로 변신한 예전 애마 봉고승합차를 몰고 갑니다. 여기선 네비 같은건 필요 없십니다. "해수욕장쪽으로 쭉~ 들어오다가 좌측보믄 바닷가 쪽으로 보여~" 그렇습니다. 사방이 터진 들판에 염전에 바닷가에...가려진 곳이 없어서 자그마한 공사장 정도까지 금방 보입니다.ㅎㅎ 드뎌 현장에 도착합니다. 헌 소금창고를 허물고 새 소금창고를 짓습니다. 염전...소금창고...그리고 보물(?) 땔감!!!! 캬~*^^*
넝마 나무꾼  119 나무꾼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이런 폐 땔감은 그냥 줒는거죠 그래서 이럴땐 저는 넝마 나무꾼입니다.ㅋ 자~ 저 폐 땔감 중 우선 튼실한 왕건데기 부터 건져냅니다. 머..이것도 힘든 일이여유~ 은근히들 비웃으시넴.ㅠ (다~ 들리거덩유~ OOO님!!! 이름 적는다~ㅜㅜ)
넝마 나무꾼  119 나무꾼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봉고차에 안들어 가는 기락시 긴 눔들은 현장에서 엔진톱으로 즉석에서 자르기도 하지요.^^ 요눔들을 타이어가 깔리도록 한차 실꼬 돌아옵니다. 거 양이 꽤 됩니다.
넝마 나무꾼  119 나무꾼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간단히 라면 한개 얼릉 끓여 묵고 있는데...이번엔 제대로 된 콜이 들어 옵니다.ㅎㅎ "김씨~ 나 뒷골 사는 박가인디~ 우리 밭에 소나무가 쓰러져서 거 안좋구만~ 오늘 나무 한담서? 욜로 와서 요눔 좀 어케 해봐~" 녜~ 그렇습니닷~ 지가 넝마 나무꾼만 아니라 요렇게 119나무꾼도 되거덩유~ㅋㅋㅋ 지금까지 동네에서 접수 된 119 신고가 3껀이나 있시유~ 오늘은 뒤골 박씨 어르신네 밭에서 쓰러진 소나무를 베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소나무 길이가 장장 20미터나 되는 큰 소나무고..거기다...깊은 언덕 아래여서 작업하는 것도 힘들고 이건 머...자른 소나무를 어께에 메고 언덕에 올라 오는디 사람 반 죽게 생깁니다.ㅠㅠ 생소나무가 을마나 무거운지들 아시나유? 모르믄 말도 마세유~ 흑! 온 삭신이 쑤셔유~ㅠ 자~ 저 두그루 중에 오늘 한그루만 작업했십니다. (근데...더 하기가 싫어 지내유. 힘들어서...)
넝마 나무꾼  119 나무꾼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른 소나무 한덩어리 메고 올라오고...쉬었따 또 한덩어리 메고 올라오고...을메나 힘들던지... 그래도 요눔들 다~실꼬 또 다시 염전에 다시 갑니다. 아까 다 못실고 남겨 둔 쨀감을 마저 실고 올라구요.^^ 요눔까지 실고 정가로 돌아와 마당에 내려 놓으니...그 양이 엄청나서 이것만 정리하믄 올 겨울나는건 문제 없겠더군요.^^ 거기다가 이미 접수 된 2껀의 119 땔감까지 처리한다면...허미~~ 왠지 든든~합니닷~ㅎㅎ 올 겨울은 무척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넝마 나무꾼  119 나무꾼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히휴~ 이건 머...조행기 한편 쓰는게 낫지. 사진 정리하는 것도 힘드네유.^^ 자게에 이렇게 공들여 글올리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비록 금방 페이지 넘어가고 댓글 수도 한정(?) 되지만...그런거 지는 상관 안합니다. 단 몇분이라도 제 글을 읽고 정겨움과 즐거움을 느끼신다면...저는 그걸로 대만족이거든요.^^ 오늘도 해 넘어가네요. 지는 이렇게 겨울나기 땔감 마련하면서 하루를 접습니다. 머라헤도 자게방은 정겹고 즐거워야 합니다. 이 글로 즐거움이 배가 되셨길 바래유~~~&^^&

아직 멀었습니다. 7차 더 하십시오.

다 해놓고 검사 맡으세요.~~~~~싸모님 버젼
정말 재밌겠습니다..

저도 시골가서 그렇게 살고 싶은데 집에서 반대 하시네요..

시골집 아궁이가 생각나는 날입니다..

식사 든든하게 하십시요~~!!
즐거운글...
감사하며 읽었습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요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혀요.

맨 불만 때블구,

다음부터 가믄 불 쪼그만 땔깨요.

용달 있음 한방에 어떻게 해보것는디
하얀비늘님,

이번 기회에 대명을 김씨로 바꾸심이 어떠실지...

보아하니 그 나무들 다 모아놓으시면 뗄감 앞으로 3년은 거뜬하겠네요.

그럼 내일도 뼈빠지게 수고하시길...

텨 ===333
내가 내려가면 엉딩이 찌질 군불땔 나무는 학실히 준비하소~

혹시~생에 나뭇꾼은 아니지요~

웃통벗고 서울서 오랜만에 내려오신 야쁜 샥시앞에서 도끼질 한번 해보소~ㅋㅋ
이런...아랫글 몇개 일고 왔더만 벌써 댓글들이..^^

근데...저 칠판에 이름 적을거여유~

찍힌 분은 언젠가 정가에 놀러 오심 밥에다 돌 넣을겁니당~ㅋㅋ
군불 뜨시게 지피시고, 나른한 육신을 눕혀보고 싶습니다...

비늘 선배님 불은 따시게 넣어주실거지요?

건강해치시지 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암먼유~*^^*

태연아빠님 처럼 요렇게 이쁘게 댓글 주심..

정가 놀러오실 때 돌 대신 콩 넣서 밥해드릴께윰~ㅎㅎ
콩도 좋은데여,

파란 대문집 아줌씨헌테 부탁드려서요...

돈부를 좀 넣어주시면~~~~~^------^
헉! 보통힘든일이 아닌데 수고하셨네요

저두
시골에 장작 쪼개러 가야는데....


득템나무보면 든든하시겠습니다
"정가 김씨의 장작 수거기"ㅋㅋ


나뭇꾼 양반들은 거시기가 세다고 하든디

장어즙까지 다려 드시니 오메, 누가 미처부러!

텨--∋3∋3∋3∋∋∋∋→→→------ ⌒ ⌒
쳇! 감히 파란대문집 과수를 넘보다니...훔!!! 돌 정도가 아니라 바윗덩어리를???ㅋ

쌍마님!!!! 설마...거기서 119나무꾼 부르는건 아니쥬? 살려주삼~ㅠ
안녕하세요 하얀비늘님

전생이 마당쇠 출신인게 맛나봐요^!^
텨~~~

튀면서 한마디더
즐거운 전원생활 하세요~~~
하...이거 아부지님!!!! 장어즙 드릴께유~ (근데 좋긴 좋더먼유.ㅎㅎ)
운전 다 하셨으면 이젠 막걸리 한잔 하시고 하셔야 되겠는데요 ㅎㅎ
동장군이 와도 든든할것 같습니다!!
정가앞마당에선 엔진톱 치우시고 웃통벗으시고 날선도끼자루 들고 기합함넣고 장작 몇번 내리치시믄요...

파란대문집 빼꼼이 누가 발그레~ 해가꼬 쳐다볼거구먼유~

이때 절대 눈마주쳐주지말구 냉수를 바가지채로 질질흘리면서 벌컥벌컥벌컥~
아...
불쌍한 봉고차....
아니..
찬밥봉고트럭....ㅎ
마구님...마당쇠는 좋은 직업이쥬?ㅎㅎ

이태공님! 그렇지 않아도 지금 밥대신 청양꼬추에 젓갈 찍어 묵으믄서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고 있습니다.^^

한점님~ 거 많이 해보신 솜씨 가터유~ 한점님 믿고 함 그래볼까유? 책임져윰~ㅎㅎ
선배님 땔감 보기만 해도 마음이 푸근 하시겠습니다^^
미남님! 우째 그렇게 됬네요. 정 많이 든 봉고차였는디...&&

심조사님! 솔직히 냉장고에 양주로 가득 채운 것보다 더 든든하답니다.ㅎㅎ
지가 좀 바빠서 ..
열심히 땔감 만들어 놓으십시요
허리가 쪼매 안좋아서 지지러 갑니다

거 작은방에 불좀 넣어놓으세요
따땃하게 ..
으그...그려 둔자님 오믄 방바닥에 못박어 놀께유.ㅜㅜ

쭉~ 허리펴고 지지세윰.ㅋㅋ
거..빈말이 아니고 정말 조심하이소.. 특히 생나무는 무거워서
들다가 삐걱거리면 큰일납니다
헌 목제 만질때도 녹슨 못 조심하고요~
제작자선배님! 평소 나무와 친하셔서 그 고통을 잘아시겠네유.^^

으이구..진짜 미치는 줄 알았시윰.

아무래도 읍내에 나가 파스 몇통 사다 붙여야 할 것 같아유.ㅠ
운동과 노동은 다릅니다ㅎㅎ
불같이 처리하시지 말고 쉬엄쉬엄 하입시더~

白鱗님~ 노가다--- "노다가다" 준말입미데이~
오비끼 하나메고는 앞으로 두걸음걷고는 뒤로한걸음..요렇게 일해야 골빙않듭니더~^^
월동준비를 마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폐목은 금방 타버려 소모가...
소나무장작 거게 더 좋을거고
거기다 참나무장작이 최고인디..
그정도론 이겨울 못나요...몇그루 더
해서 말리셔야 맴이 푸근하죠^^
득템을축하합니다
올겨울따뜻하게보내겠군요
근데소나무절단을잘못했네요
가지쪽을잘나야장작패기쉬운데요
하기사남는게힘밖에없다는소문이여기까지들려요
넘무리하지마시고쉬엄쉬엄하세요
날씨가쌀쌀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우와 ~차가 두대씩이나 넝마꾼님 치곤 부자시네요ᆢㅎㅎ
우와! . . 오늘 하루 4짜를 떠나 5짜를 건지셨네요.ㅎ

근데 쫌 힘드시겠다는 불편한 진실..;;
와~땔감 보니 올 겨울은 한시름 놓아겠습니다.^^*
너무 무리 하지마이소오~
겨우 고쳐놓은 부실한 허리 고장 나면 큰일입니다.^^*
올 겨울 정가 찾으시는분들을 위해서 수고 하시는 비늘님 맴이 염산 앞바다 보다 더 넓으신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조선님! 그려유~ 지는 남는게 힘 밖에 읍시유~ㅋ

꼴붕어님...거 참~~ㅠㅠ

샬망님! 겨울에 물낚시와서 나 없다꼬 막 태우믄,,,알쥬?ㅠ

송애선배님! 감사합니다. 제가 더 부끄럽네유.ㅎㅎ
보물 많이 주우셨네요...

올겨울 뜨끈뜨끈한 아랫목에서 웃음꽃 피우시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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