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로 식구들과 청도 운문사 근처 계곡에서 야영한 후,
운문사를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청도 운문사는 비구니 양성 대학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 절 선물 코너에 걸려 있던 족자에 쓰여 있던 글입니다.
옳바르게 나이 들어가는 방법인 듯 하여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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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지혜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 소리, 우는 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일랑 하지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 척, 어수룩 하소.
그렇게 사는 것이 편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말고, 적당히 져 주구려
한 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이하 구절 생략---
노년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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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에 휴가를 다녀오셨네여.
운문댐이 수몰되기전 대천이라는 지명을 사용 했었지요.
저의 고향은 산 너머 소천입니다.
30년전 고등학교 다닐때 많이 놀러 갔던 기억이 남니다.
많이 알려지기전 삼계리는 한적하고 정말 운치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은 분들이 찾으시어 그 모습은 옛 기억으로 남더군요.
운문사는 옛 화랑들이 심신을 수양했던 곳일 뿐만 아니라
여 스님들을 양성하는 승가대학이 있는 곳이지요.?
먹뱅이아님을 통해 예전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가족분들과 유익하고 알찬 휴가 되셨길 바래 봅니다.
나이가 들면 남을 가르치려 들지 말고 ,실수에 그냥 웃어 주구려
어떤이는 나이듦이 훈장처럼 빛나고
어떤이는 나이듦이 얼룩으로 된다오.
친구여!
나이가 들면 집착과 집요는 잠시 놓아 두고
한번쯤은 가만히 지켜도 보소.
애정의 가함이 때론 학대가 될수도 있음을 알아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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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신 말씀 잘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무슨 일 이든지 웃어주는 여유~~
나이가 들면 못들은척 못본척 하는 센스~~
나이가 들면 사랑을 베풀줄아는 어진 마음~~
"스토이시즘" 이 사상이 기독교 천주교 불교등 모든종교에 기본 실천 덕목인것 같죠?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아직 노년은 되지 않았습니다만
이제사 철이 드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좋은 말씀이구나 하는 것으로 끝냈는데
이제는 좋은 말씀은 실행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좋은 글귀 아로 새겨
지나가는 발자국에 남겨지도록 하겠습니다.
나이 든 사람으로...특히 와 닿는 구절 입니다
전에 문중벌초후 문중회의 가보니
연세가 70세이 넘은 분들도 앉을 자리가 없더군요
아마도 스님도 70넘어 쓰신 듯
절이면 모를까 회사, 관공서 걸어두면 결과 보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