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녹ㅇ지
1945년 축조된 7천평 정도의 오래된 평지형 저수지 입니다
중류까지 부들발달이 좋고 바닥은 물을 빼고나면 반반한 논바닥이나
다름없는곳입니다
주 어종은 붕어 .그리고 가물치 .참붕어외 열수미만의 잉어가 전부입니다
잉어자원이 유입된건 3년전 동네청년들이 양어장할 목적으로 열마리정도를
방류했던게 원인이 되었구요
원래 새우가 없던곳입니다
낚시를 하면서 쓰고남은 새우를 방류했더니 3년정도 지나
새우가 다량 채집될 정도로 자생량이 많아졌습니다
일년 200일 정도는 이곳에서 낚시를 합니다
붙박이 낚시를 하다보니 물뺀 바닥도 보고 크고작은 붕어들도
다양한 싸이즈로 보게 됩니다
이곳에서 7년정도 낚시를 하면서 봤던 다른어종은 남생이 한마리외
가물치와 붕어가 전부 입니다
상류에 유입수가 없고 동네 하수가 유입되는지라
수질은 b급 정도지만 자체정화능력만으로도 수질이 아주 나빠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토질이 좋아 부들등 수초생성이 잘되는곳이라
늪지화를 우려해 군에서 비정기적으로 바닥준설도 합니다
우려하는 사람들의 염려와는 달리 이곳에서 7년여를 낚시하며 기형고기를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4짜를 넘는 붕어도 몇수 봤습니다
월척정도는 수없이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취해 다른 사람들에게 먹거리로 제공한 붕어는 포획량의 10프로정도
나머진 무조건 방류 해왔습니다
계절에 따른 패턴을 알고있으니 고기 보는건 언제든 어렵지 않습니다
단골터이고 놀이터이며 연습장이니 비공식정 관리담당이 되버렸습니다
쓰레기봉지 두개정도면 주말 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수거 됩니다
매번 청소하고 매번 차가 그곳에 있으니 이제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가끔은 그곳에서 노숙을 하죠
비가 오는날 .눈이 오는날에도 카텐트 펼치고 잠을 자곤 합니다
포근하죠
고향 같습니다
아직 보지못한 오짜의 꿈
이곳에서 달성하고픈 소망이 있습니다
준설 몇년만에 4짜를 넘는 붕어를 봤으니 얼마 지나지 않고서도
분명 소원이 이루어 질거라 믿고 있습니다
작은 저수지지만
이만한 놀이터 없을 겁니다
집 주차장에서 차 시동켜고 담배 불 붙이고 도착하면
한가치 담배가 반도 덜 피운 상태로 남아있는 가까운 거리이고보니
퇴근후 거의 그곳에서 삽니다
혹 이곳에 오시는분
그곳 관리자가 접니다
쓰레기 버리지 마십시요
주변 주민들 잠못들게 차 시동켜고 노숙하지 마십시요
주차장소 지켜주십시요
쓰레기 봉지 처치 곤란하시면 전봇대 앞에 놔두고 가십시요
제가 치울겁니다
낚시터 관리의 주체는 낚싯꾼 이어야 합니다
놀이터 자랑
은둔자2 / / Hit : 2539 본문+댓글추천 : 0
내것처럼 아끼고 ...
혹은 남의것을 빌겨쓰듯 조심할줄알고..
저에게도 그런 고향같은곳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부럽습니다.
정말 복받은 동네에 사십니다.
아이들 몰고 단풍놀이 견학왔는데 염장이 신호하네요.
쥔님 둔자네가 떴어요.ㅋ
지극히 옳으신 말씀 입니다
낚시터 관리의 주체는 낚시꾼 이어야 합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올해안에 꼭 501 하세요^^*
좌상귀가 새물 유입되는 둔자님 갓낚포인트죠?
그 꼬기들은 둔자네가 겁나 미울껴~
월척이야 잡거나~ 말거나~
4짜도 잡거나~ 말거나~~
그래도 오짜는 절대 안됨!!!
배아퍼 주글것 가뜸!!!
바닥상황을 꿰둘고 있는
철마다 상황 알수 있는곳...
붕어 껍씹는 소리가 들리는..
개짖는 소리가 요란한곳...
그곳에 가고싶다...가로등밑...
철수길에 둔자네 방죽에 계속 방생할게요
다음에 오짜잡으시믄 지가 방생해 놓은 놈인줄 아셔요.
바뀐이름이 "둔자네 방죽"이라던디....
합산마을앞 수로도 우리수로로 네임이 바꼈어요.
월척은 빵꾸5방이상 이구요
은둔자님이 하루에 평균 10마리씩 200일을 바늘구멍내고
방생허니
그눔의 주딩이가 성하것슈~
먹성좋은 어떤눔은 주딩이가 그믈망 됬더라구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