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 자리는 같이 했지만
낚싯대를 펼친 모습을 한 번도 보여 주지 않던
어느 회원님께서 점심 즈음 문자를 주셨습니다.
회원 : 오늘 엄청 날 듯 합니다.
소풍 : ㅎㅎ 설마요.
3시간 뒤 문자가 옵니다.
회원 : 한 마리 접수 6치 ! 대 박 칠 것 같음
소풍 : 올 해 최대어 같습니다만 –
회원 : 무신소리. 지난 번 고삼에서 7치 잡았거든요.
2시간 뒤 문자가 옵니다.
회원 : 목줄 두 번 나가고 블루길 한 수, 30정도 떡 추가. ㅎㅎㅎ
소풍 : 엄청 나시군요.
회원 : 4마리면 아파트 잔치, 7마리면 동 잔치, 10마리 구민 잔치 , 15마리 수원 시민 잔치 !!!
소풍 : 30마리 잡으면 대한민국이 들썩이겠습니다.
회원 : 음—그 정도는 해야 되는데 ..
처음엔 농담으로 생각 했는데
이 분 겁나 진지하십니다.
현재 시간 17시 50분 !
모기가 엄청 많지만
언제 이런 대박이 또 오겠냐며
바-짝 쪼우고 계십니다ᆞ

꼬기 나와염? ㅡ,.ㅡ;
격려의 말씀 부탁합니다.
근 6시간 동안 6치1,블루길1,떡30 1
낚시 인생 최대 조과라 하십니다.
대박조황 축하드립니다. ^^*
수도권 일대도 곳곳에 소나기가 오고 있습니다.
급 우울해 집니도. ㅡ.ㅡ"
오백원 ~~~할까봐 ^^안 궁금한걸로~~?,:?,,:'.,;;
우린 친한척 하지 맙시다
백령도엔 비가 옵니다
붕어 씨 말릴까 고민하고 왔는데 ㅠ
너무 진지 하셔서 제가 당황을 했습니다.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이 회원님 올 해 최대어가
7치 라는 걸--
오싹하군요.
카톡으로 낚시사진을
15:00경 주셨씀미더.
정말 놀랐지 말임돠.
무...무....무려
낚시대를 오대나 까셨지 말임돠.
아셨습니까?
귀신같이 알아보는 소박사님
가문은 좀 틀리나봅니다...
근디 7치가 최대어라면
오늘 월척할 가능성이 엄청 큽니다
소풍님 기대하시면
한턱의 기회가 올것같군요
부디 월척 하십시오
문자가 왔습니다ᆞ
회원 : 그 뒤에 블루길 3치 한 수ᆢ붕어 3치 한 수
소풍 : 엄청나시군요
회원 : 엘보만 도지지 않았다면 대박이였는데ㅡㅡ
소풍 : 아쉽군요ᆞ블루길 53마리는 무난 했는데ㅡㅡ
순결한 이 회원님을
농담으로 오해한 제가 죽일 놈입니다ᆞ
키다리 아저씨! 화이팅!!
부디 15마리 득하셔서 수원시민 잔치가 이루어지길 빕니다.
수원의 잔치가 벌어지면 4000km 이상 떨어진 이곳에서 비행기 타고 날아가 참석 하겠습니다.
수원분이라 하시니 반가운맘에 방정한번 떨어봅니다.
먼 이국 생활에 고생이 많으시지요?
짧은 해외 생활에서도 향수병에 걸렸던 못난 놈이여서
님의 그리움을 조금은 이해합니다.
자주 오셔서 만분지 일이라도 기분 푸시기 바랍니다.^^
수원 화서 국민학교 만세!!!
12회 졸업생 만만세!!!
소풍님의 응원에 힘입어 화이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