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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손맛이라 얘기했나...

옆동네에 방죽이 있습니다. 배스나 블루길도 없어 그런지 잔챙이가 많습니다. "밤생이와 테골 중 진정한 손맛을 내가 가려내리라" 마음먹고 숨겨둔 32밤생이 36테골을 일요일 9시부터 전진 배치하였습니다. 30수정도 눈을 불알이며.... "역시 밤생이...."하며 감탄사를 연발하였습니다. 잔챙이 60마리가 넘어가니 손목이 아파옵니다. 때마침 중독시키려고 작업 중인 친구녀석옵니다. 갑자기 시합을 하자고 합니다. 기회다 싶어 아픔을 참고 했습니다. 100마리 넘어가니 무거운 테골 36대를 부러뜨리고 싶더군요 녀석 46마리, 저는 56마리로 제가 더 잡았습니다. 결국 저는 120마리 가량 잡은 겁니다. 결론은 손맛이고 머고 다 귀찮고 낚시대나 좀 가볍게 만들어라였습니다.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그놈의 손맛이 먼지.....

저도 전에 원다 수양3.5칸한대로

다섯시간 동안 지렁이 떨어질때까지

다섯치부터 월척까지 124마리 한적있는데

손바닥 얼얼하고 어깨못들고 며칠 고생했시요.
그 정도의 대박이면
어부의 힘든 어업과 마찬가지므로 손맛의 정도를 넘어서 노동입니다.
당진에서 밤낚시 3.2대 한대로 60여수(월척70%,준척30%)제인생 최고의 밤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도 입질 들어오는데 손이 떨려서 더이상 못하고 낚시접은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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