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은 빛 좋은날 장독 뚜껑을 열어 두셨어며
혹여 바람이 불세라. 날씨의 변동에 예민해 하셨고
장독가 에서 물행주를 들고 닦고 또 닦어시며 마른 행주질 까지 하시었다
작년 초여름 병상에서 나눈 대화중에.앞으로의 당부의 말씀과 함께
기력이 살아 나실때는 손자가 사준 맛있는 백도 이야기를 하셨었고
나는 퇴원후 맛있는 복숭아를 사다 드린다 했었지요 ... 어머니는 며느리가
심한 복숭아 알르레기가 있어서 봉지에 꼭 꼭 싸메가며 드셔서인지
마음 편하게 드시지를 못하였다.. 퇴근하여 집에 온 며느리는 귀신같이 알았다
어머니 복숭아 드셨지요...이말에 왠지 미안함이 더 드셨는지도 모른다
그해 여름을 보시지 못하고 어머니는 우리의 곁을 떠나 가셨고 ...
부산에 사는 지인이 청도들러 사온 복숭아 한박스를 받아들고 잠시
어머니 생각에...
먹기가 망설여 졌어나 한입 베어물고 난후 복숭아의 과육맛을 느끼기도 전에
울컥 올라오는 뜨거운 그무었 때문에 삼키지 못했다 그래서 그좋아했던
복숭아를 더이상 사먹지 못하였다 .
가끔 꿈속에서 라도 뵙고 싶지만..불효자라서 그런지..어머니는 오시지 않았습니다
눈 피해는 업지예??
참, 진돌이는 찾았습니꺼.......
아님 지금 대신 진돌이 방에 들어 가 계신거는 아니신지..ㅠㅠ..^^
나는두시간을 헤메도 못찿았는데
집사람은 30분만에 ..슬푸요.정말로
가스 검침도 해야되고 ㅎㅎㅎ.
그래도 집이 좋습니다
잠이나 푹 자야겠네요
왜 그리 못난 행동으로 속을 태웠는지
후회막심입니다.
이 쪽은 눈이 오긴 했는데
그리 많은 양은 아닙니다.
다행히 피해도 없고
큰 길에 눈도 녹아 다니기 그만하답니다.
효천님은 마음이 풍요로울거 같아 편했습니다
잘한기 있어야 먼 말을 하지요~ㅠㅠ
바쁘긴 한데도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생각에 잠깁니다.
눈 피해는 없으시죠...
진돌이는
선배님 피해 가출 한겁니다.
몇해전부터 귀마져 어두워져
이제는 큰소리로 말을 해야만
알아 듣습니다.
아직도 어머니는 제가 못미더운지
늘상 걱정을 하십니다.
차조심 해라, 밥 잘 챙겨 먹어라 등등...
어머니 생각에는 오십중반인 제가 아직도 어린아이로
보이나 봅니다.
늘상 잔소리 하셔도 오래도록 제곁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산골붕어님!
오늘밤 꿈속에선 어머님 뵙기를 바랍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아련하지 않는 추억이 없다고
누군가 이야기 하더군요
눈쌓이 장독대를 바라보며
아련한 추억을 한장 꺼내놓고
아쉬움과 슬픔에빠진 산골님...
......
젊지만 어렸을때 어머니를 보내드려서
못해본게 너무많아 항상 마음 한구석 빈공간이 있네요........
잘 계시지요?.
눈으로 인한 피해는 없으신지요?.
이럴때는 무조건 안전운전, 안전보행이 최고입니다요...
어머님 이야기를 하셔서 또 저를 가르쳐 주시네요.
어머님 사랑을 기억하며, 앞으로는 복숭아 맛있게 드십시요.
어머님께서도 오히려 기뻐하실 것입니다.
나중에 후회 되더라고...
저도 불효자라 안오시는가요? 아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