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월님들 .
얼마전 늪에 빠졌는데 오늘 늪에서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옥내림 코너에 사고 한 건 제대로 쳤습니다.
이제 길조심 하면서 다닐렵니다.
다시 늪에 빠지지 않게 .
갑자기 머리깍은 중(스님)이 된 느낌이 드네요.
절이 싫어졌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한마디.
매주 110킬로나 떨어진 낚시터에 새벽같이 도착하여 하룻 밤 내지
이틀 밤을 지세우며 보냄니다.
어김없이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매 주 이렇게 나를 끌어 당기는 힘이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일찍 부모님을 떠나 보낸 제 생각으론 110킬로 떨어진 곳에 부모님이 계시다면
이렇게 매 주 이른 새벽마다 않고 달려가서 뵐 수 있을까 ?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장담 못 합니다 . 달려 갈 수 있다고.
멀리 계시거나 혹 가까이 계신 부모님 자주 찾아 뵈시길 바랍니다.
낚시 가시는 열정의 10퍼센트만 부모님 쪽으로 두어 보심이 어떨까 감히 내까려 봅니다.
들락 달락 거려 죄송 합니다.
가내 평안 하시옵고 화기 애애한 월척지가 되길 기원합니다.
참을인자 일만개 쯤 달고 다녀야 할까 봅니다.
늪에서 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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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도 급하셔라...이미 발걸음 뜨셨네요...
마음 깊이 평온을 찾으시면 언제든 월척지에 대를 펴세요...
늘 평안하시길 바래봅니다...
나홀로 독야청청 하고 싶어도 그리 못하는게 세상이죠
늘 심각할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더러 섞어 살려고 노력 합니다
마음 편히 드시기를 ...
낚시를 가더라도 다음날 시골에 일할거 있으면 저는 새벽 1시나 2시쯤 무조건 자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잠시 낚시하다가 일찍 귀가합니다 ~ 날밤 새더라도 꼭 가서 농사일 거들고 옵니다 ..
이젠 이게 면역이 되어갑니다 ~
주말에 집에 있어본게 한번도 없습니다 .. 비가오나 눈이오나 .. 아 처갓집도 일년에 서너번은 갑니다 ㅡㅡㅋ
애들하고 저는 좋은데 마눌님은 힘들건데 힘든내색 한번도 안하고 묵묵히 따라와 줍니다 ..
얼마나 고마운지 .. 울 마눌님이 자랑스럽습니다 ..
자랑같으지만 .. 남편말에 순종하고 시부모님말에 순종하고 .. 성격 좋고 울 마눌님은 시부모님을 아빠 엄마라고 불룹니다 ..
어쩔댄 저보다 울 부모님하고 더 친하단 생각도 들고 ㅡㅡ;; 암튼 고맙습니다 부모님께 글고 마눌님께
오늘은 동생네 식구가 외식하자고 온다는데 ~ 마눌님 좋아하는걸로다가 먹으로 가야겠네요 .. 좋아하는 찜질방도 보내줘야되나 ..
가까운 시일내에 뵙기을 기원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어머님께 전화라도 한통 드려야겠네요.
아침부터 혼나면서 출근했네요 ㅋㅋ
그래도 하루의 시작이 기분좋았습니다..
더후회하기전에 노력할겁니다
고맙습니다
믿어 봅니다.
돌아 오세요
정도만 안넘기시면 되시잖아요 도 만...
마음 안정되시면 빨리돌아오십시요.
한번 월척은 영원한 월척.
님만의 고유의 색 과 향이 있으니까요ㅠㅠ
그 향과 색이 더욱 깊어져서 꼭 돌아오세요
코 훈련시켜가며 기다립니다.
바람이 가만히 두질 않네요.........
맑은 물에는 붕어가 못삽니다.^^*
쪽지는 누가 주십니까??
얼렁 쪽지 주십시요...그래야 만나 뵙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