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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 바꿨습니다. (사기꾼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매번 축하드리면서 의문의 1패씩 쌓은 것이 몇 패인지도 모르겠네요^^

가입일수가 1,106일 째네요. 오래 되었는 줄 알았는데 아직 새내기 수준이네요.

그런데 왜 나이는 점점ㅠ.ㅠ

 

가입 당시 닉네임이 월척좀보자였습니다.1996년에 낚시를 배워서 돌아쳤는데 제 기억에 저 때는 월척도

참 귀했습니다. 다대편성 하는 조사분들도 많지 않았구요. 물론 개념 없는 인간들 때문에 괜히 잔소리도 듣고

따가운 눈총도 받기도 했었습니다.

갑자기 먹고사니즘으로 약 10여년 못 하고 지냈는데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다시 시작하고 월척이라는

곳을 알게 되어 재미있는 글, 중고제품 거래, 낚시 팁, 장비 정보, 그리고 낚시와는 상관 없지만 많은 지식과

상식을 접한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노지 보다 송전지 좌대를 꾸준히 타면서 월척도 잡아보고 39.5까지 잡으면서 4짜좀보자 닉네임으로

인사드리고 글도 남겼었는데, 드디어 오늘 5짜좀보자로 닉네임을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큰 비가 지나가고 과연 낚시가 될까 했는데 우리 회사 고수 형님(상무님)께서 비 멈춘지 하루이틀 지났으니 붕어

얼굴은 볼 수 있다고 하셔서 예전에 자리 좋은 곳이라고 소개해 주었던 곳으로 무작정 떠났습니다.

첫번째 행선지는 수초밭, 수심 6~70만 되면 대를 던지자고 하셨는데 이 큰비에도 25 정도 밖에 안 되어서

2차 행선지로 이동~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낚시도 할 줄 모르고 앞치기도 제대로 못 하는 놈이 수초밭에서

포인트에 넣으려면 더운 여름 밤에 혈압 올라 죽겠다 싶었거든요^^

2차 행선지는 본류에서 수위가 올라가면 물이 들어 오는 곳인데 수초가 듬성듬성 있어 좋아 보이는 곳은 수심이

70~80, 조금씩 자리를 옮겨 보니 150이상 나오는 곳이 있어서 너무 덥고 힘들어 섶다리에 받침틀 걸고

대 펴고, 거의 여섯시가 되어서 펴기 시작했는데도 땀은 비오듯 하고 대 다 펴고 나니 현기증이~ ㅠ.ㅠ

근처에 나가서 저녁을 맛있게 배불리 먹고 어두워진 상태에서 찌불 밝히고 낚시 시작.

약간 흙탕물인데도 지렁이를 안 먹고 글루텐에 입질. 다섯치, 여섯치, 일곱치... 아홉치.

형님께서는 큰 게 나올 수 있으니 잘 해 보라고 하시는데 일단 이 더위에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대를

폈는데 붕어 얼굴 보는 것이 어디냐 위안을 삼고 즐기고 있었습니다. 형님께서는 36까지 걸어내시고

여덟, 아홉치, 월척들 잡다가 갑자기 소강상태. 그러려니 난 밤 새우고 아침 더울 때 빨리 철수하자는

마음으로 밑밥질을 하던 도중, 조심스레 찌가 계속 올라와 챔질 - 핑핑~ 윙윙~ 빨리 끌어내자고 당기는데

잘 안 당겨지고 형님께서는 4짜라고 떨어뜨리지 말라고 하시는데 나도 허리급 정도 잡았겠다 하면서

뜰채질을 하는데 뜰채프레임보다 더 길어서.......... 사실 뜰채 산지 20년이 넘었는데 워낙 빈작이라 뜰채를

거의 안 펴 봤습니다. 희한하게 뜰채 펴고 하면 그날은 영락 없이 꽝. 초장에 잡히길래 앞에 돌 더미에

걸릴까봐 뜰채를 준비한 것이 신의 한 수 였습니다. 뜰채는 제 손에 들어 오고 20년이 넘어서 처음으로

비린내를 맡아 보았고 4짜까지 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발판을 가지고 다닐 때는 계측자를 안 가지고

다니는데 마침 섶다리를 가지고 가서 선반을 걸어 놓은터라 바로 계측도 가능했습니다.

형님께서는 이렇게만 찍으면 안 되고 직접 들고도 찍어야 한다고 하는데 살림망도 안 가지고 다니고 사진

몇 장 찍고 바로 놔 줬습니다. 약간 자세를 잘 잡으면 조금 더 길이가 나올 것 같아 움직이다가 선반 밖으로

튀어 나가 급하게 한 장만 찍었습니다. 41.5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찍어도 4짜 잡은 것 인정 되죠?^^ 

 

닉네임을 바꿨습니다 사기꾼은 아닙니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저도 따라간 입장이고 워낙 길을 잘 못 찾아서 구체적인 장소를 말씀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충남 예산군 물가에서 건졌습니다.

많은 선후배 조사님들께서 뭐 이 정도 갖고 그러냐고 하시겠지만 아직도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올해 5월말까지 붕어 얼굴을 못 봐서 낚시를 접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 한달여만에 맘이 바뀌네요^^

들뜬 기분이 글이 두서가 없습니다. 긴 글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점점 더워지는데 몸에 좋은 것 많이 드시고 건강관리 잘 하세요.

출조하실 때는 항상 안전 운전, 항상 대박 나시고, 쓰레기 되 가져오기! 같이 실천하시죠~

주말 잘 보내세요~

 


4짜 축하해유.
5짜 ,,, 빠팅입니다.ㅎ
4짜 축하드림니다.
이제 5짜목표 달성하시길...^^
이제 4짜 조사가 되셨으니 5짜로 목표 수정 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사짜붕어
축하 드립니다
이제 사짜 밑으론 붕어로 안보이실테고
사짜 중후반~오짜로 기록갱신 갑시다
축하드립니다~~
기록 갱신 하시는 그날까지...
낚시는 쭈~~욱 계속됩니다...
축하드려요. 4짜를 ...!

이제부터는 4짜 자주 접하시게 될거예요.

목표도 이루세요.
축하 드려요~
앞으로 더큰거 많이 하세요.~
축하합니다 오짜 육짜까지 달리세요ㅎ
축하드려요 첫 4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겁니다

앞으로는 기록갱신하셔랴겠네요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기록갱신 하시길.
축하드립니다!
5짜가 힘드실때 말씀하시면 언제든 사진 보여 드리겠습니다 ㅎㅎ
훌륭하십니다^^!
이것보다 더 큰 기쁨을 만끽하셔도 됩니다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오짜보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언젠가 6짜좀 보자로 닉변하세요
4짜 축하드립니다

5짜 기록 갱신 하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오짜 하시면 쬐끔 배아플거 같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좋으실가요. ㅎㅎ
다른 일도 모두 이루시길 바래봅니다.~~^^
그기분 오래가던대요..^^
4짜 축하드립니다... 5짜 보기로 달려보세요~~
글읽는데 확 느낌이 ㅎㅎ
진심 축하드립니다!!
두서 없는 글 봐 주시고, 격려의 메세지, 축하의 메세지 남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낚시만이 아니라 모든일에 좋은 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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