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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아래혈전

어제 오후 경산쪽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오는길에 금호강 웅덩이에 그만 전을 펴고 말았네요. 바람도 살랑살랑, 제법 부들도 키가 컸고 청태도 떠오르는 것같아 분위기 좋았지요. 6대 깔고 얼음물 한사발 들이키는데 건너편에 허연 물체가 어른 거리더군요. 물에너 나와 뭍으로 올라가 풀을 뜯는 놈이 오라 뉴투리아! 실물을 본게 처음인데 놀랐네요. 허연게 크기도 엄청 나더군요. 돌던져도 고함 질러도 전혀 반응 안하더군요. 케미 꽂고 조우가 사온 떡볶기에 순대에 캔맥주로 목을 축이고나니 추워 지더군요. 조우도 처음 본다고하더군요. 저놈 뵈기싫어 여기서 낚시 못하겠다! 조우가 가고 달빛이 서서히 물들때쯤 뭔가 이쪽으로 향해오는 불안함! 여러 방법을 생각해봅니다 총도 없고, 비비탄도 없고, 석궁도 없고, 칼은 있지만 근접하지 않을거고 바리그때! 수조 제거기! 그래 딱이다. 바로 차에서 수초칼 결합하고 사정거리 안까지 들어오길 기다렸습니다. 달빛이 붉은 자태를 벗고 수양버드나무 위로 광채를 내릴때 드디어 놈이 설금설금 오는겁니다. 그래 기회는 찬스다! 수초제거기를 살살 드리밉니다. 놈이 눈치 채지 못합니다. 수초대가 자기몸에 닿는 순간, 움찔 하면서 다망 가려던 순간 버드나무 베듯이 확 당겼습니다. 뭔가 쓱 베이는 느낌! 뒤뚱뒤뚱하면서 헤엄쳐가더니 뭍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연안에서 비실비실 합니다. 뒷다리가 잘렸거나 가죽이 찢어 졌거나 일텐데 저놈 가죽이 얼마나 단단한지를 모르니~~~~ 철수하면서 후레쉬 비춰봐도 없더군요. 뉴트리아 가죽이 얼마나 질긴가요? 미*개는 몽둥이가 약이고 겁없는 뉴트리아는 수초제거기가 약이다.

지는 빼장군님하고 혈전이야기를 드디어 올리셨구나 했네요.

왜 빼장군님이 않보이신데요.

혹시 결전에서 치명상을 입으신건 아닌지 걱적이 됩니다.
ㅎㅎ 재미있는 낚시 하신거 같아요.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나라 생태계에 지대한
공을 세우셨네요 ㅋ

그놈이 돌아가서 친구들한테 소문 냈다네요

"야!!!!!!고무신 신은 사람 조심혀!! !!!

창으로 막찔러 "
붕춤님

가까운곳까지요셨네요

한번기별하지않으시구요

금호강에 트리아 무지많읍니다

낚시하는데 정말방해도되지요

잘처리했읍니다 보이는 쪽쪽 다없에버리는게상책

괴기는 잡지도 못하고

잠시 들렸다사셨네요

지대한 공에 표창장을 드림니다
선배님요~고놈잡아서 껍데기 빼끼고 바베큐하믄
그맛이 일품이라 카던데요 ㅋㅋ
뉴트리아가 식겁했겠네요 ㅎㅎ
아무리 미운놈이라도 평화주의 붕춤님이
날세운 칼까지 사용하시다니...!

엄청 나쁜넘인가봐요 뉴트머시기ㅎㅎㅎ

칼침맞고 근거지 가서 동족들한테
전달 할껍니다

"야들아 내 몸 봤제 내가 총도 맞아보고
다 해봤는데 십미터 칼은 첨봤다 칼쓰는 검객한테
한방 썰맀다 아이가 너거들도 밤에 나갈
때 빽고무신 신은 사람 조심해래이"
아~~저도 빼장군님과의 혈투를 생각했는데..ㅋ
붕어와는 社交舞를

뉴트리아완 劍舞를 추셨군요 ^&^*
세상에서 카드명세서와 뉴트리이가 젤 싫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귀신도 멋돼지도 괜찮은데
뉴트리아는 진짜 싫습니다ㅋㅋ

둠벙 안가야지ㅋㅋ
뉴트리아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생에는 담비로 태어나길...
흠...

빼장군님께 미리 선수를 치셔서 위화감을 조성하시고 계신듯한 느낌이...

좋은일 하셨습니다

먼저가신 뉴트리아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생에는 붕어로 태어나라..

이쁨 받을껴...
저번엔 황소개구리를 받침대로 때려 척추를 뽀개버리고,,,
이번엔 뉴트리아를 수초제거기로....ㅎ
조구장비가 우째 쓰임새가 다양합니다...??ㅋㅋ^^
이번에 새총하나장만했습니다 쎈놈으로
두갑님 새총보다도 수초칼이 최곱니다. 10M이내 접근하면 바로 다이 입니더
저두 새총 가지고 다닙니다

뉴트리아는 본적없어 모르고

황소개구리 보이면 애들 놀이감인 유리구슬을 탄환삼아 황소개구리 겨냥 발사 하는데

명중율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릅니더ㅎ ㅎ ㅎ

황소개굴 대굴빡 맞고 뒤집어지는것 보면 월척낚을때 기분이랑 별반 차이 없습니다

헌대 뒤집어진넘울 꺼낼수가 없네요

뭐! 좋은 방법있을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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