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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에 대한 에피소드

요즘 닭과 관련된 사업하시는 분들이 몇몇분 계신거 같아, 문득 예전 썼던 글중에서 닭에대한 추억을 찾아보니.... 음....쪽팔려요@@ 주다야사 IP : 7ed42484484ef41 날짜 : 2015-01-14 17:46 조회 : 2183 제가 서식하는 동네에, 자주가는 민물짱어집이 있어요. 요즘, 시도 때도 읎이 식은오줌이 막 나올라그러구, 매일 있어야할....그 머시냐 새벽텐트도 한며칠 읎어지구.... 암튼, 돈이읎어 담배 못피운뒤로 몸이 겁나 개판이 되버렸어요. 해서... 어제는 퇴근후 큰맘먹고 독짱을 갔었어요. (*독짱 : 혼자 청승떨믄서 짱어 기본 1키로에 쏘주1빙 까는...우리동네 사투리) 짱어가 익기전에 스끼다시로 갖다주는 뼉다구튀김으로, 일잔을 째리던중, 난...나의 딥따 큰눈을 의심햇어요. 짱어가 세마리는 학씰한데, 꼬랑지가 아무리 안경을 닦고 다시봐도 두개밖에 읎는 거였어요. 대그빡도 아닌, 그...남자 몸에 대낄이라는...무려 꼬랑지가....ㅠㅠ 정중히 싸장님을 호출햇어요. "ㅆㅂ 이 무슨...월남참전 짱어도 아니구...짱어가 지뢰를 밟은거삼..? 싸장뉨??" 손님이 많아 겁나 바쁜지, 싸장님은 듣는둥 마는둥 쌩까구 다른 테이블로 가버리고.... 교양있는 제가 남들처럼 큰소리로 싸울수도 읎구, 난 월남참전짱어에 젓가락도 안갖다데고, 일부러 다 태워서 숯검댕이를 맹글어 버렸어요. 뼉다구튀김만 리필해가꼬 쏘주 일병을 다 빨아재끼고, 또한번 싸장님을 호출했어요. "ㅆㅂ 요따구로 장사하지마삼..!! 숯검댕이 싸장님이 몽창 다 드시고 오래오래 장수하쇼!!" 이러믄서....카드를 휘리릭 긁어대고 나와버렸어요. ...................................................................................... 쓸쓸히 집으로 올라와서 누워있자니, 먹은게 생선뼉다구에 깡쏘주뿐이라 그런지, 죨라 배가 고팠어요. 서랍을 뒤적거려 갠신히 전번을 찾아 통닭을 1마리 배달 시켰어요. 돈 애낄라구, 쏘주는 동네 가게에서 추운데 달달 떨믄서 직접 구매를 했어요. 새해들어 참 많이 철이 든거 같아요....@@ 배달된 통닭에 쏘주를먹다, 또한번 난 눈을 의심하며, 안경을 박박 딲아 다시 쓰고, 기어이 통한의 눈물을 쏟아버리고야 말앗어요....ㅠㅠ ㅆㅂ 이번엔 닭다리가 한개밖에 읎는 거였어요. 두주먹으로 방바닥을 내리치며... "내 이것들을....니덜 오늘 다 주거쓰~~~~~" 빤스바람으로 당장 쫒아갈라구 일어서며 자세히보니....ㅋㅋ 오잉?? 날개가 무려 세개씩이나 들어 있었다는!! "그래!! ㅆㅂ 오늘은 일진이 죨 사나운 날인가부다"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남은 쏘주병을 마저 자빠트리고, 어제 하루를 마감했어요.... 잘 참은거같아.. 내가 생각해도 을매나 기특한지 모르겠어요.. 이런걸 나이값 이라고 하는가봐요@@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구, 금연하시는 분들 꼭 성공하시길 바라요~~~~~^^ 퇴!! 근!! --------------------------------------------------------------------------------@@ 오랫만의 휴일.... 6년간의 자게방활동을, 오랫만에 되새겨 보았습니다.

짱어는 배스한티 당한거 같구요

닭은 외다리에 날개가 세개인걸루 봐서




외계닭인듯 합니다~~일명 ""외닭"" ㅎㅎ
목발과 숙녀님...
낚지아빠님...

남은 휴일 편안히 보내십시요^^
집행귀무현지에서 간지나는 붕어님.....
작천대 투망과 엉박사님도....

무더위 잘 이겨내십시요^^
얼마전 후라이드 2마리 주문받았지요

후라이드보내고

통마리 2마리 주문 들어왔습니다

통마리 한참튀기는데

다리가 한짝이 떠오르네염~~

ㅜㅜ

그러나 다행이도 연락없었습니다
다음 주말이 겨레의 명절 '초복' 입니다.

누군 개를 거시기 한다, 염소를 거시기 한다 하지만

우린 우리식대로

가장 신갈스럽게

익기보양 하입시더.


장어 뼉다구 튀김에 돼지 껍닥에 닭똥집으로다가--


어떻게?

제가 직접 해요?
♥깜돈의외대일침 님....전문용어로, 예기않은 삥땅 이었쥬??

주말엔 숨자님....예전글을 다시 읽으면 왜이리 어색한지요...ㅎㅎ

풍님...걍 아무거나 거시기 합시다요,,,@@
한실 얼쉰.....
쉬는날도 있어야지요...뱃속에서 데모하믄 우짭니까 ㅎ
날개하나와 다리하나를 바꾸신건 손해인데요...ㅋ
천천히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알게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것은
그 사실에 동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재미있네요....
참 맛깔나는 글솜씨....

점팔이와 매치가 안되여
그때도 참 재미나게 읽었었는데
다시 보니 참 감칠맛 나네요ᆞ
공감도 되구요ᆞ
무더위에 건강 챙기시며 즐주하시길~~
ㅎㅎ 벌써 일잔 하시구 줌시나요 ?
장어꼬랑지는 배식이가 먹었구요
다리한개에 날개셋인 닭은 아마도 ..
신갈지에서 살던 닭이 아닐까유~
담 주에
풍님이 하믄 쪼메 거시기~~~

제가 하까요???
울동네에는 짱어 다꿉어줍니다.ㅎㅎ

존동네로 이사오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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