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다보니 잊고있었는데 담벼락에 당쟁이 덩굴이 예쁘게 자라있네요.
아무런 관리를 해주지 않는데도 해년마다 이럿듯 스스로 가파른 벽을타고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꽃을 선물해주는 고마운 우리집 식구입니다.
행여 제가 사는곳과 가가운곳에 출조하시거나 지나가시는 길이시면
부담갖지마시고 찾아주시면 시원한 냉수에 담쟁이덩굴 잎을 뛰워서 대접하고 싶습니다.
담벼락을 타고 올라간 담쟁이덩굴 보다는 소나무를 타고간 덩굴이 좋습니다.
저희집은 괴치리 마을 정자나무 바로 옆집입니다.
담쟁이덩굴 / 새빛 장성우
사랑하는 거야
그렇게 높이 높이 사랑하는 거
끝없는 노래를 파란 하늘에 날리며
그렇게 가슴을 대고 심장 소리를 듣는 거야
여름 뙤약볕에
작은 사랑 실낱같이 뿌리내리면서
오직 너만을 사랑하고 손을 뻗어 잡고 있을 거야
아무리 바람 불어 흔들지라도 내 사랑은 굳은 것이니
오랜 세월이 지나 잎이 노랗게 지더라도
인고의 아픔을 간직하고 사랑할 거야, 너를
사랑에 새끼를 치며 뻗어서 잡고 사랑할 거야
감겨드는 나는 당신 것이 되고
품 속에서 덩굴처럼 휘감겨 붙어 있는 것이
숨결에 호흡하는 것이 나야. 나는 당신에게 마음을
푸르게 이리저리 출렁이며
달려 붙어 가슴에 파고드는 사랑을 할 거야
손톱이 빠지도록 사랑의 정점에 기어올라
나만의 사랑에 세상이 비웃는다 해도 너를 타고 넘을 거야
타는 심장이 멈춘다 해도 내 흡인력에 숨 쉬지 못하고
내 것이 될 거야, 넌 내 것이니까
파란 심장이 멈추어 사는 날까지 혼자서 바라보고 있을 거야
담쟁이덩굴은 맛이 달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다.활혈(活血),거풍(祛風)등의 작용이 있고
관절염,근육통,어혈,배속의 갖가지 출혈에 효력이 빠르다.
편두통에 시달리시거나 류마티스 관절염에 시달리시는분에게도 좋고 밥맛도 좋게하는 효력이 있다.
또한 골절로인한 심한 통증을 느낄때는 담쟁이덩굴 줄기를 찧어서 통증부위에 바르면
통증이멎고 담쟁이덩굴로 담은 술을마시면 골절로인한 어혈이 없어지고 골절 치유효과도 빠르며
기침이나 가래에도 효과가있으며 특히 남성들의 양기부족에도 효력이 있다.
담쟁이덩굴로 약을쓰거나 술을 담글때는 반드시 나무를 감고 올라간것을 채취하여 써야한다.
바위를 타고 올라간것은 독이 있을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나무도 소나무나 참나무를 타고 올라간 담쟁이덩굴이면 최고라고 할수있다.
저도 일전에 낚시터에서 우연히 만난님으로부터 담쟁이넝쿨줄기가 당뇨에 그렇게 좋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주변에 당뇨로 힘들어 하는 분에게 정보를 줬는데 아마 채취하기가 어려운지 심드렁하던표정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채취할수 있으면 저도 한번 복용해볼려고 마음먹고있는데
당췌 어디서 어떻게 채취를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주변에 당뇨로 힘들어 하는 분에게 정보를 줬는데 아마 채취하기가 어려운지 심드렁하던표정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채취할수 있으면 저도 한번 복용해볼려고 마음먹고있는데
당췌 어디서 어떻게 채취를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요즘 무릅도 안좋은데 담쟁이나 채취하러 갈까봐요.
낚시도 좀 안 다녔더니 별로 생각이 없고...
국가대표님 집앞??ㅎㅎ
반가버요 국가대표님!
담쟁이 덩쿨이 보여주는게 ~~~~~~~~~~
지금 월척지에 필요한게 바로 담쟁이 덩쿨인가 봅니다.
담쟁이가 이렇게 효력이 있는줄 몰랐습니더.
또 담쟁이 남아나지 않을듯 합니다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또다른 담쟁이 넝쿨이 무리를 이루며 겹쳐집니다.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새빛 장성우 시인의 담쟁이는 격정입니다.
너무, 좋습니다.
어두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