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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밤입니다.

답답한 밤입니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답답한 밤입니다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벌썬 수 년 전부터 어머니, 아버지 운동화+흰양말 손세척을 해드립니다. 

허리가 아파선지 일 쪼매하기 보다 신발 세척이 더 힘이 듭니다.^^;

 

꼬꼬마 때는 어무이께서 빨래를 다 해주시고,

아부지께서 새 신발도 사주시곤 했었더랬는데

지금은 역할이 바뀌었네요.

 

오늘 문득 갈수록 쇠약해지시는 두 분이 보입니다.

조금은 만감이 교차하는 밤입니다.


부모님이 보실때
든든하다 느끼실 겁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것이 현실입니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나는 그냥 좋다


궂은 날이라 생각하며
걱정이 앞섰던 지난날보다
순리대로 받아들이는 지금이 좋다


내 탓이라며
다그치고 고민했던 시간들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았음을 깨달은 지금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니
마음도 편해지고 모든 게 여유로워
세상이 아름답다


작은 것에 감사하니
좋은 에너지가 넘쳐
웃음이 가득해서 좋다


지금이 좋다
내일도 분명 좋을 것이다
효자십니다~~ 효자비라도 추천해드려야 할것같네요..
오래 앉아서 하는 일이 허리에 무리가 많이옵니다..
건강 생각해서 쉬엄쉬엄 하세요~~
효자십니다.
전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많이 서글프네요...ㅠ
허리가 안아파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어서 몸이 좀 나아지셔야되는데,
최대한 굽히고 하지않는 방법을 택하세요.
허리 높이로 작업대를 만들어 이용하는 방법등을 취해보십시요.
인정을 안할수가...월척대표 효자십니다
박솨님도 건강 잘 회복하시고
언능 물가로 나들이도 하고하세요
맘이 뭔가가 짠~~합니다.
... 좋은밤 되세요
솔직히 효자는 아닙니다.
결혼도 못 했고 당연히 대를 이을 손주도 못 안겨드렸고
젊었을 때 똥고집으로 가족에게 짐을 안겼고지금도 철이 덜 들어 가족들이 생고생 중에 있습니다.

꿈꿨었던 삶은 끝이 보이지 않게 날아가 버렸고 몸뚱이는 말을 안 듣는군요.
훌훌 털고 지리산으로 들어가야 할 날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을 것도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 ❤️
이박사님 철 드시나봐요`~

부모님이 점점 작아 보일때 정말 가슴아파지지요`~
세월에 장사 없다더니................

힘들더라도 힘껏 후회없이 그래도 세월 지나면 후회가 듭니다.

부모님 건강하시길 빌어 드릴게요`~
그래도. 지금이 훨씬 행복할껄요..
해드리고. 싶어도. 못하면?
갑장아~~~힘내!
4년전 돌아가신 아버지 전화번호를
못지우고 있유
지금도 전화올거같어유
애비야 붕어좀잡아와라~~~
지나고 보면 지금이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아프지 마시고,

그 행복함 오래도록 유지하하실 수 있기를요...
이박사님 지가 여자로 둔갑해 갈까봐유~

기운내라고 뽀뽀~♡♡♡
몸이 건강해야 효도도 할수 있습니다...
그렇게 당당하셨던 아버지가, '이건 어떻게 하면 좋겠냐?' 하고 물으시는데 맴이 찡 하더라구요.
지금은 뭐라고 책망이라도 하시는 아버지가 계셨으면 좋겠다 생각 합니다.ㅠㅠ
부모님께..전화 한통 드려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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