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리운 날...小巖 / 김 진아
당신이 그리운 날...
나는 눈물을 흘리며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뒤척입니다.
귓전을 울리는 빗줄기 소리에
엄니 당신의 부름이 들려옵니다.
아직도 철부지 어린아이 마냥...
못난 아들 당신이 그립기만 하온데,
먹먹해지는 이 가슴 어디로 가면 되는지요?
당신은 늘 제게...
힘들고 어렵거든 하늘을 보라셨지요.
높다란 하늘보며 지치지말라셨고,
늘 꿈꾸며 살아라 하셨지요.
그래서 늘 물가 나들이 때면...
까만밤 하늘 뚫어져라 바라보며
하얀밤을 지새고 꿈을 꿉니다.
엄니 주신 당신의 사랑
수 많은 별무리로 다가와,
속삭이며 저를 달래고 가더군요.
밤하늘 벗 삼아 하룻밤 유숙하면,
늘 당신의 애틋한 사랑을 담으며,
늘 당신이 제게 주신 사랑을 그리며,
엄니 웃음을 늘 별빛에 수놓았습니다.
그래서 이놈은,
밤 하늘을 유달리 좋아합니다.
당신의 고운 사랑이
흩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별이 없는 낮에도,
달 빛 기운 허름한 그 밤도,
멀리 하늘을 바라보면...
별들도 저마다 따라 울곤 합니다.
어느덧, 엄니와 이별한 시간들
꽤 오랜 날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가끔 하던 일을 멈추고,
당신이 그리워 먹먹한 가슴이
울컥 눈물 솟아낸 적이 많습니다.
당신은 제게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이 밤...
당신을 그리며 잠 못이루고 있나봅니다.
마치 어린 아이가 엄마에게 보채듯,
당신의 사랑을 보채고 있는 그리움은,
이슥한 밤에도 두 눈동자 반짝이며,
어두운 하늘에서 별을 찾게 합니다.
어머니!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당신의 따듯한 가슴팍이 그립습니다.
- 당신이 그리운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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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게 다짐했었습니다
해지는 저녁 머리에 짐봇다리 인 어미손을 잡고
울엄마 내가 지켜줄께 ..
그 곱던 울엄마
하얗던 목엔 주름이 몇겹입니다
늙지 말라고 그대로만 있어 달라고
그런데 금새 지나가고만게 세월입니다
그약속 지킬수 있을날이
이제 얼마나 남았을까요
물골님!
어머니사랑 반도 되돌려 드리지 못하고 있네요.
잘 보고 갑니다.
어머님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날...
그리운 사람이 보고픈 날입니다...
대구갈래~~~
좋은글 잘읽고갑니다~~~어~ 움~ 니~~~~~~니뵈러갑니다~~후다닥~~~~~~~!!!
지는 엄니 칠십도 채 안되어 가셔뿐지가
십년도 넘었당께요
물골님이 비까정 오는데 가심을 찡허게 허십니다~
존경스런 붕춤님이십니다!!!
워째 비광인지는 몰르지만도 암튼 영광가셔~
오늘은 모처럼 은둔자님이 차칸일 해서
가서 카메라랑 컴퓨터랑 빠뿔고 오란 야그를 차마
내입으로는 못하겄네요~
비광 맞습니까?
근디 비광에 있는X은 말랐던디~ ㅋㅋ
파라솔이 다른 사람들 우산쓴것 같애 ㅍㅎㅎ
물골님 글에다 썼다고 욕안하실거쥬??
구르고 또 굴러봅니다.
거름으로 쓸 볏짚위에
당신의 가슴인양
포근함 없는 허전함에
눈떠보면 꿈인것을........
비오는 날 더욱더 정감이 가는글이군요.
오랜 만입니다 진아 선배님 ㅎㅎ
전 그리운 당신의 기억 조차 없습니다
솔직히 빛바랜 사진 한장만 남아있을 뿐 지금 그한장의 사진도 사라 지려 합니다
태연아빠님 안녕하시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