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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을 위한 번출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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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죽으나 사나 물가는 가야합니다. 이핑계 저핑계로 가지 못하면 병이 도진답니다. 대물을 보기에 좋은 시기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대물을 상면한다는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요... 오늘은 제가 예전에 사용하던 방법을 올려봅니다...저는 상당한 효과가 있었습니다만 미심쩍으신 분들은 실행에 옮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낚시는 주말에만 간다" 라는 고정관념부터 버리십시요..하기야 "누구는 평일에 안가고싶어 안가나 다 메인 몸이라 가족,생업,직장이 있는데....목구멍이 포도청이데..매일 갈 수 있으면 좋겠다.. 낚시는 여가되면 허먼 되는거이고.." .물론 틀린말은 아닙니다.. 여가선용으로 낚시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참고로 저는 수년전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현대병으로 매우 시달림을 당했는데 여러 좋은약 써봐도 호전이 없더니 결국 낚시를 통해 치료한 경험이 있습니다... 낚시에 접하고 세월이 지나면서 대물에 대한 욕심도 비례해집니다..적어도 무욕의경지에 달하기 전까지는... 대물에 접근하려면 모든일이 다 그렇듯이 부지런해야합니다..남들이 주당 1번 갈 때 나는 두번가고 남들 두 번 갈 때 나는 세번갑니다.. 부지런앞에 장사 없습니다..부지런해야 대물도 볼 수 있는겁니다.. 예정에 없던 출조를 요즘 번출이라 표현하지요...번출 즐기시는 분들 꽤 되는줄 알고 있습니다.... 번잡한 주말을 피해 조용한 평일 출조에 더욱 대물가능성이 보입니다..대물은 특히 경계심이 강해서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 인기척이 많아지면 접근을 하지 않습니다... 이 좋은 시기에 부지런히 번출을 하되 요령이 있어야 합니다..무턱댄 번출은 잘 못하다간 몸 상하고 돈 상합니다. 이제 번출 요령을 설명할까합니다..잘 아시는 분은 그냥 사족정도로 생각해 주십시오.. 1.저수지를 선정한다..:이 때 저수지는 왕복 2시간 이내거리가 좋습니다..다음날 일 도 해야하니깐.. 선정시 진입에 애로가 많은 곳은 배제합니다...번출의 특성상 캄캄할 때 가서 대펴야할 경우가 99%입니다.. 요즘은 7시만 되면 케미 꽂아야하니 7시면 도착도 못했을 시간일 수도 있는데.....우옛던 대물자원이 있는 곳으로........선정 했다고예?... 2.저수지가 선정되면 포인트 작업을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다음날 낚시할 포인트를 하루전 새벽에 많이합니다..새벽 5시에 출발해서 마음에 드는 포인트에 앉아 실전과 같이 낚시대를 펴고 초작업을 합니다.. 이 때 받침대 까지 펼 필요는 없겠지요...구멍이 만들어지면 적당히 밑밥치고 낚시대 방향을 조준하여 나만이 아는 표식을 해둡니다...이쑤시개가 좋더군요..이쑤시개 놓인자리에 뒷받침대를 꽂으면 됩니다..그리곤 호주머니에서 낚시일지를 꺼냅니다...좌로부터 낚시대 칸수를 기록해둡니다..담배한대 피우고 대물을 위한 주문을 외우고는 기분 좋게 철수합니다..다음날을 위해서.... 작업한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으면 어떡하냐구요...ㅎㅎㅎ 복골 복입니다...어쨌던 캄캄한 포인트에 불안켜고 대펼려면 이정도 준비는 해야겠지요.. 3. 실전에 임하기전 준비를 철저히..:번출을 할려면 준비해야 할것이 많습니다..낚시 채비는 케미 포함하여 항상 가방에 들어 있어야 합니다..낚시방 들러 새우만 사면 되도록...그외 숙식을 밖에서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먹을거리 취사도구 모포 난로 등등...준비가 다 되었다구요? 그럼 실전에 들어가야지요... 4.실전에서...:열심히 쪼은다? 그렇죠 열심히 쪼으셔야죠...그러나 번출의 특성상 다음날 쉬지 못하는 고로 체력의 안배를 할 줄 알아야합니다...무작정 열심히만 쪼으시다간 다음날 출근일이 황천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 경험담입니다만 자정깨부터 동틀때까지 계속된 입질에 잠을 한 숨도 못자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눈앞에서 도로가 사라지더니만...쯥...골로 갈뻔 했습니다... 낚시를 하시다가 피곤하면 눈을 붙일줄도 알아야합니다..몇번 하다보면 그 못의 특성이 파악됩니다..입질주력시간대에 투자하십시요..욕심을 버리고 하다보면 길지않은 시간에도 대물과의 조우가 가능합니다... 5.마지막으로..: 2~3군데 의 장소를 정하고 꾸준히 공략하되 답이 나오지 않는 저수지는 과감히 버리십시요..."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끝장함보자"...ㅋㅋ 미련한 낚시꾼되기 쉽습니다.. 요점은 몇 개 되지않는데 글이 길어졌군요..이제 결실의 계절 가을의 초입에 들어섰읍니다..이 좋은 계절에 올해 월척 못하신 모든 월님들 좋은 수확 거두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잘못해서 사진이 너무 적게 올라 갔군요...
월이 몇바리 들어있심다...
노월사님!
대물과의 조우를 위한 번출요령 잘 읽었습니다.
사진속에 전 참붕어 몇마리 있는 줄 알았습니다..ㅎㅎ
오늘 좋은 하루 되십시요!
노월사님! 안녕하셨습니까?
부지런하심을 꼭 새기겠습니다.
좋은 내용으로 여러 월척님들께 도움이 되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대물을 상면할 수 있는 요령 잘 읽었습니다
저는 체력 안배에 중점을 두어야 겠습니다
두고 두고 오래토록 낚시를 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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