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이 끝나고 사명대사가 전후 처리문제로 일본에 건너가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처음 만났을 때 주고받은 문답이다.
먼저 이에야스가 묻는다.
돌에는 풀이 나기 어렵고(石上難生草)
방안에는 구름이 일어나기 어렵거늘(房中難起雲)
너는 도대체 어느 산에 사는 새이기에(汝爾何山鳥)
여기 봉황의 무리 속에 끼어들었는가(來參鳳凰群)
곧바로 사명이 답한다.
나는 본래 청산에 노니는 학인데(我本靑山鶴)
항상 오색구름을 타고 놀다가(常遊五色雲)
하루아침에 오색구름이 사라지는 바람에(一朝雲霧盡)
잘못하여 닭 무리 속에 떨어졌노라(誤落野鷄群)
대사님! 어쩌다 그속에 떨어졌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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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님 힘찬 11월 되시길~^~^
물론 내가 학입니다,,,,,퍽
맞아죽기전에 튑니다££€€€€€
여차함 솥으로 떨어질라...
그라남 닭무리면 기회는 있지만..
잡지 마세요...날테니깐요.
인연따라~
一切賢聖 皆以無爲法 而有差別
일체현성 개이무위법 이유차별
모든 깨달은 현인과 성인은 상대의 세계를 뛰어난 무위의 절대법 가운데 차별만 있다.
좋은 내용이쥬???
한문을 몰라서가 아니라 횐님들의 지식을 믿사옵니다 ㅎㅎㅎ
무시칸 오빠야들 기죽일까봐 꾹 참는 순결한 피러.
담달에는 우야든둥 함 얼굴 부딪겨 봅시다...
이래저래 맴도 심란스러운데, 여기는 아직두 철들려면 멀었는가 봅니다...
당분간 또 잠수모드로 변장해야지 싶습니다...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