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커플인 창재와 경희.
둘은 학교에서 모르는 학우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창재하면 경희요.
경희하면 창재다.
하기야 식만 올리지 않았을뿐 부모들은 이미 장래를 생각하며 묵인한 터라
두려울께 있으랴!
그런 두사람은 잔설이 남아 있는 산에 마지막 겨울을 만끽하기 위해서 등산을 가기로 약속을 했다.
한것 들떠있는 경흰 김밥을 싸네...
음료수를 준비하네...
예쁜 파카를 입네 마네...
암튼 토요일 아침 기차를 타고 눈덥힌 산으로 향했습니다.
마냥 좋아라 하는 경희를 바라보는 창재 역시 흐믓했다.
그렇게 좋아.... 응~ 아주 좋아 호 호 호...
등산 경험이 전무인 둘은 너무 큰 산을 택한것을 후회 하며 오르다 길을 잃고 헤매길 몇시간.
둘은 슬슬 지처갔고 허기지며 등산한것을 후회하며 천천히 하산하고 있을쯤...
저 멀리 불빛이 보인다.
순간 창재는 경희 손을 잡고 걸음을 재촉한다...
계세요...똑. 똑. 똑.
안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누구요...
아~예
길을 잃었어요...
하룻밤만 재워주세요...
그래요 주인장 내외분이 흔쾌이 허락하신다.
저녁상을 물린 창재와 경희...
잠이 오길 만무다.
창재는 웃목에.
경흰 아랫묵에.
정적이 흐른다.
창재가 경희 손을 잡아 끈다.
석유 등잔 호롱불에 두 청춘 남과여 가...
작심한 듯 창재가 입을 연다.
"경희대"
경흰 눈을 동그랗게 치켜뜨며 말한다.
"외대"
그러자 창식이 왈.
"중앙대"
벽이라곤 합판 쪼가리로 댄 주인장 방에까지 두사람의 대화가 들린다.
저 젊은이들 뭐래는거야.
왜 저렇게 "부산대"
"그러자 바같 주인 왈 한대" 뭐야~ "한대"
슬슬 창식이 지처가는지 경희가 한마디 거든다.
"교대"
미안한지 창식이 말한다.
"고대"지...
아니"단대" 뭐~ 하며 겸연 쩍게 웃는다.
필이 꽂힌 경희가 창식에게 달려든다.
화들짝 놀란 창식이 묻는다.
뭐해?
경희가 말한다.
"전문대"
밤세운 젊음에 아침해가 떠 오른다.
감사합니다^^
돌 던지실분 던지십시요!!!
이젠 월척지도 평혼해 졌으니 자주 들리시라고 올려봅니다.
아니 채바바님이 돌을 튀 =3 =3 =3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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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될듯 말듯하다 안됩니다.....ㅋㅋ........900^^<--- 요것 너무 남발 하는가 모르겠네요....
성감대는 어디있나요 ~~~~~~~~~~~~~~~~~~~ㅎㅎ
재미나게 보고 갑니다.
돼지(?)무슨 뜻 인가요??
세번 정도 읽으니 감이오네요.
나이가 드니 자꾸 감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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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한테 티방도 받고......
웃고 갑니다...
권형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 집니다...
잠시 웃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내일부터 3박4일의 낚시여행이라 마눌눈치 보고 있었거든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요즘은 내가 내자신이 불쌍 타는 생각이.......
건강하이소~
잘보고 갑니다
대구한의대학교를 편하게 "한이대"라 하거든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권형님 잼난글 잘 보고 갑니다
이기 다인데 끝이란 쫑이란 말이구요, ㅈ ㅓ ㅈ 문데 아니면 거시기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