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다가 보면 찌 올림에 가슴 두근 거리며 속으로, 입으로 더더더!를 외치시죠
저도 낚시를 해오며 참 많이 격었습니다.
이건 과연 언제 챔질해야 후회를 하지 않을가요 ㅎㅎ
요즘은 입질 받기가 참 어렵죠
배스며 잡어들이 서식하는 곳에서 밤새 한번의 움직임도 없던 찌가 여명이 밝아올 무렵 꾸물꾸물하기 시작합니다. 미끼는 글루텐. 이건 붕어다라는 확신이 듭니다.
한두마디 올렸다 내리기를 5분여 이상 반복, 채버리자니 헛챔질되면 너무 안타까울거 같고, 그냥 두자니 떠나버릴거 같고..애간장이 탑니다. 속으로 더더더더를 외치다가 이번에 더 안올리면 중간에 채버리자 하는 순간 10여분만에 드디어 찌가 쭈~욱 정점을 찍으며 가득한 손맛을 안겨줍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하루 낚시가 되는 순간이죠. 지난주 이야기 입니다.
이번주는 역시 비슷한 현상, 지렁이에 잡어가 계속 덤벼 양바늘 글루텐을 달아 놓고 10여분 쯤 후 찌가 2마디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갑니다. 5초정도 후 다시 2마디~ 속으로 더더더 하는데 더 이상 올리지 않고 가버립니다.
후회가 밀려옵니다. 챔질했어야하는것인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도 기다려보지만 미동도 하지 않는 찌,과연 챔질했어야했는가, 더 기다리는것이 맞는것이었는가. 밤새 딱 한번 들어온 붕어입질. 챔질했다가 헛챔질했을 때 또 후회했을건데 하는 생각들 ㅎㅎ
이 더더더의 딜레마, 여러분은 어떻게 해결합니까?
더더더 더~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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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갈길 갔는디 ~~~
우짤수 있나요ㅡ,.ㅡ
안 챌테니 맘껏 올리기만 해라.
맘에 들게 잘 올리면 강냉이 한 알 보너스로 준다.
그럼 열심히 올립니다.
한번 해보는건데...그쵸?
말뚝같던찌에 첨이자 마지막으로 그런 입질하면
내고기가 아닌갑다하고 다음 기회를 노려보는
수밖에...
스스로 위안합니다만 후유증이 며칠은 갑니다.
될듯될듯 안되니
끊질 못하죠
쳐다보니 입질안나 낚시의자 뒤에 백미러를 달고 뒤돌아봅니다ᆢ
안볼테니 니 맘껏 올려봐라~~~^^;;
미동도 안하던 찌가. "잠시 산책이나 할까"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딱 2미터 걷다가 혹시나해서 돌아보니 찌가 쭈~욱 올라와서는 한번 더 쭉 올리는 2단 찌올림을 하더군요..
뛰어가서 챗지만 늦은 헛챔질. ㅠㅠ
붕어는 분명 물 밖을 보는 뭔가 기술이 있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은 징거미가 서식 하는 곳이라서
귀찮게 두마디 올렸다 내렸다 반복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때는 그냥 챔질 하지 않고 그냥 둡니다.
잡어 또는 징거미 소행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특히 떡밥의 경우는 예신 없이 본신으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집중을 많이 해야 할 것으로 판단 됩니다.
채면 헛챔질될거 같고
기다리면 그냥 가 버릴것 같고
애간장이 탑니다.ㅎㅎ
그래서..
조금씩이라도 움직이면 계속 기다리고
한두마디라도 올리고 멈춰 있으면 5~6초 정도 기다리다 챔질합니다.
훅킹이 도고 안되고는 그날의 운빨인거 같습니다.
낚시는 운칠기삼..
정확한 챔질 타이밍이 정해져 있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겠죠.
걍 내뱉는 말이 아니라, 애매모호한 찌올림에 너무 민감해하지 마시고 채고 싶을 때 챔질하세요^^
사실 한 두마디만 올린 후 그 상태로 꾸물꾸물하거나 미약한 흔들림이 있다면 먹고 있을 수도 있지요. 그때는 한 마디, 아니 올림 없이 꾸물만 해도 채보세요. 붕어는 늘 올리기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바늘을 더 크게 써보세요~^^
더더더가 잘 먹힐것 같습니다~ㅎ
더 더 더~~~~^^
이렇게 쓰지만 여전히 딜레마
걍 맘편히 하셔유
일단 하고 봐야죠.
채는게 맞을것 같은데...확률은 반반일것 같습니다.
어려워요~~~
2년전까지 장찌에미쳐서
찌톱길이만1200짜리도 수두룩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