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고생이 많으시쥬? 이거....가물이즙.

무척 더운 나날입니다. 한적한 시골에 내려와 그늘만 찾는데도 체력이 바닥을 깁니다.ㅠ 그래서.... 낚시꾼...아니 어부(?)의 특기를 잘 살려가 여름 보양식을 준비합니다. 요눔 잘 고아서 자게방 월님들 보양하시라꼬 한대접 정성을 담아 드립니다. 잘 드세유~*^^* 가뭄 덕에 정가수로 본저수지는 물이 많이 빠져서 가물이 사냥에 딱 좋습니다. 이틀을 거쳐 릴과 튼튼한 작대기낚시대로 타작해보이. 마릿수는 대략 서른여섯...무게는 40키로에 욱박하더라구요. 머...시장에서 자연산 가물치가 키로에 1만8천원~2만원씩이나 하던데...금액으로 치면 70만원 정도 되겠구먼유. 암튼 요눔 잡느라고 어깨쭉지가 애려유~^^ 자~ 텃밭에 농사진 양파를 잘 씻어서 가마솥에 깔고.... 그 위에 가물치들을 깝니닷~ 앗! 그런데...솥이 작은지 너무 가물치가 많은지 다 안들어가는군요. 그래서 일부 남겨 놨습니다. 싱싱한 눔으로 골라서...^^ 남은 눔들은 잘 살려서 내일 장어낚시 후 그간 모은 장어 2키로와 더 잡을(?) 장어들을 모아서 함께....또 곱니닷~^^ 이번엔 가물치즙으로만 데립니다. 올 여름은 이걸로 보양하고...가을 그리고 겨울나기에 준비하려구요. 머...월님들께 염장 지르려고 하는건 아니구요. 진짜 드시고 싶음 오셔서 한대접씩 드세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