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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 데카르트!



오랫동안 나는 산을 보고 있었다 먹구름이 낮게 산을 덮고 있었고 안개처럼 사부작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나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과 바람 따라 눕는 풀들의 떨림을 보고 있었다 나는 비는 소리부터 내린다 는 이외수의 말을 낮 동안은 부정하기로 했다 나는 그 모든 것들, 말하자면 '가을'을 디테일하게 '보고' 있었다 나는 낙타처럼 등을 구부리고 담배연기를 뱉어냈다   마침내(기다린 것은 아니지만) 밤이 오고 산은 공룡이 된다 이 생각 동의할 수 없다 해도 뭐, 어쩔 수 없다 밤은 명확하던 그 모든 것들을 공룡의 실루엣 뒤로 감추고 우수수, 운다 웅크린 공룡이 우는 저 소리... 나는 비는 소리부터 내린다 는 이외수의 말을 아침이 오기 전까지는 인정하기로 한다 나는 그 모든 것들, 말하자면 '가을'을 디테일하게 '듣고' 있다 나는 낙타처럼 등을 구부리고 담배연기를 뱉는다   사막처럼 막막하고 선인장처럼 쓸쓸하다 는 고백을 할 수밖에 없다 어두운 골목길, 가로등은 없다 존재의 모든 측면을 끌어안고 싶었다 떠돌다 사라진다 충돌하다 해체된다 비웃다 동경한다 덤비다 포기한다 퇴행하다 전락한다...     데카르트, 너는 틀렸다 하지만 데카르트, 니가 필요한 아침...

?
흠 어제 밤에 좋은 일이 있었나 봅니다
시상이 이리도 가을 스럽게 나오다니요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써글놈의 프랑스 영감탱이가 했던 말이었쥬.......?

밤새 비맞고 앞산바라보며 꽝쳤다는 말씀인거쥬...? 어르쉰!!

걍 "나 비맞고 새(鳥)됬어" 라고 쉽게 말씀하시징~~~~
프랑스 영감탱이가 피러 어르신에게 뭐라했다고요?

별 이상한 영감탱이네...

왜?

"꽝"잘치고 계신 피러어르신에게 뭐라하나 ㅡㅡ?
아아...
주옥 같은 원글에 이슬 같은 댓글은 정녕 요원하단 말인가... ㅡ,.ㅡ"
생각한다 . 고로 나는 존재한다 /데카르트

볶는다 . 고로 나는 존재한다 / 매화골 유리베

벗는다 . 고로 나는 존재한다 / 주다 야싸

맞는다 . 고로 나는 존재한다 / 소박사

5초다 . 고로 나는 존재한다 / 비행율목

출석한다. 고로 나는 존재 한다 / 심조사

마신다 . 고로 나는 존재한다 / 효천

이모있다 . 고로 나는 외상한다 / 하얀 부르스

혼자다 . 그냥 있다 / 달랑무

에미다 . 언제 철들래 / 소풍 모

댓글단다. 죄송하다 / 소풍
아부지...참으시소, 지발 쫌 / 미풍
아~~무님...

죠~~욕가튼 댓글입니다.ㅎㅎ
여~역~쉬. 이곳 평론가들의 피를 뽑아내고 살을 발라내는 촌살같이 날카로운 시평은

누구도 피해 갈수가 없네요.

피러님! 오랫만에 피러님 글을 접합니다.
좌욕은 경험이 있는데 죠욕은 머예요?
아흐 멋집니다요.

나는 생각한다

벌써 쌌다.

스치기전에
순결한 피러의 독백 앞에서
이... 무시카고 짐승 가튼 옵빠들. ㅡ,.ㅡ"
흠...
피터형님 밤에는 무식하고 짐승같아야 합니더.
샌님 같으면 ....바로 소박입니다.
피터님. 깊이 글 읽었습니다.
유럽철학은 모두 데카르트의 각주일 뿐이다. 이런 말도 있지요.
"gogito erogo sum" 은 '생각함으로 존재한다.'는 의미보다는 '생각하는 나'에 가깝다고
제게 체계를 세워주신 선생이 늘쌍 하신 말씀이 생각 납니다.

그리고 밤에는 짐승처럼도 진리 아니겠습니까?
그대는 풀잎 풀잎 풀잎 나는 이슬 이슬 이슬 그대는 이슬 이슬 이슬 나는 햇살 햇살 햇살

그대는 주옥 같은 원글 나는 이슬 같은 댓글 그대는 이슬 같은 원글 나는 햇살 같은 댓글
파트린느 /
제가 어제 와이프 지기삔다고 잠을 못자스리... ^^"

아부지와함께 /
아이고 아부지, 왜 그러셨어요? ^^"
소풍 /
어릴적 피러를 봅니다.
쌍계사 밑 화계장터에 살았지요.
조막만한 머리에 무슨 생각 그리 많았을까...


동류라고 하셨던 은지님의 귀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그림, 감사합니다.
이번주 콩밭메는 아낙네의 산
칠갑산에 새벽부터 도전 함
해 볼까 생각합니다
제비의 산행 길 잡이 되어 주소서
아~~~변하지않는 자게방이여~!!

이래서 좋아하나봅니다.

풉~!!!
"고로"는 울동넨디...2

ㅎㅎㅎ~~

고로 ~ 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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