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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상

정가생활하기 전 저도 평범한 생활 할 때는 정말이지 혼자 밥먹거나 술먹는걸 싫어라했답니다. 특히 혼자 고기꾸어 먹는건 상상도 못했지요. 낚시 갈 때도 독조에 기껏해봐야 라면이나 막걸리로 때우고요. 2년을 남도로 내려와 홀로 살다보이 이제 혼자 밥먹고 술먹고 이렇게 청승맞게 고기구어 먹습니다.ㅠ 근데...지금도 솔직히 혼자 고기구어 먹을 땐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됩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꼴을 저도 영양분 보충을 해야해서 술안주 겸 반주겸 고기구어 먹습니다. 절때루...혼자 산다꼬 궁상스럽게 안살라꼬요.ㅎ~ 요즘은 지천에 널린게 배추라서 상추대신 배추 한포기 뽑아다 고기 구어 저녁겸 한잔합니다. 근데 요즘 금연 중이라 이런게 미끼한걸 먹으면 자꾸 담배가 땡겨 힘드네요.ㅜㅜ 그래두 머~ 아주 맛있고 외롭꼬...씩씩하게 한잔합니닷~^^ 밥상겸 술상입니다. 단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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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맛있는 부위로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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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막~뽑아 온 배추쌈입니다. 그래도 쌈에 파, 마늘, 청양고추, 된장, 꼬추장, 구운김치...널건 다~ 넣고 먹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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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쌈을 요로꼬롬 반접으믄...술한잔 마시고 안주로 딱 좋게 한입에 쏙~ 들어갑니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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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주는..남도방 후배님이 선물한 오디주에 쇠주를 주전자에 듬뿍 썩어서 마십니다. 먹고 마시다 보이...오늘은 좀 많이 마셨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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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정가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가믄 이런 오붓한 술상이 그리울것 같습니다. 줄거운 시간 계속되세유.^^

배고파요 선배님

욜로 좀 보내주세요
부르스님~ 모레쯤 산꼴붕어님 정가에 내려온다는데 내려오던지~^^
위에 사시는 골붕어님이 갑자기 생각남니다

저도 삼겹살 묵을줄 아는데요 선배님~

걍 참고만..
새벽출조님! 그렇잖아도...한점 먹고 골붕어님 생각하고...한점 먹고...골붕어님 생각하고...아! 골붕어님 보고싶따.ㅠ

심조사님....저녁 안드셨수?ㅋ
저녁 먹었는데요

그런데 ㅜㅜ 보지말고 자야했는데
어젯밤 홀로낚시후 낮에 사우나하고 집에와 잠시 쉬던중, 갑자기 정신을잃어 응급실 실려갔다 좀전에 돌아와 글을 봅니다.

건강하게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좋은거 많이 드십시요....

사진보니까 저두 배고프네요...ㅎ

잠시 간성혼수가 왔다하네요.

간수치가 갑자기 올라 당분간 술도 멀리하라하네요.

아웅~~~~침만 흘려봅니다.^^
잉~뭔말이여~

낮에 통화했잔우..

에구~
주위에서 많이 놀랐겠네요

내일 정신좀 차리면 전화 한통 하소..
캬 참 맛나 보입니다.
고기보다는 배추가 ㅎ 달달하겠는대요 ㅎ
화이팅 하세요^^
비바람 부는 아침입니다.
간밤 잘 주무셨는지요?
올해가 가기 전,
불러주신다면 꼭 한 번 뵙고 싶네요.
선배님 혼자 괴기도 구워 드시남요ᆢ

독상이 좀 과하신듯ᆢ 과수탕에서 땀좀 빼세요ᆢㅎㅎ
지금쯤 고기는 화장실에 들어가 있겠네요^^
사진만 보면은

저혼자 있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혼자 따르고 마시는 술...
혼자 드시는 밥상이

잔치상입니다~~~ㅎㅎㅎ

항상 건강 돌보시기를 바랩니다
캬~ 배추쌈이 기가 막힙니다..

아무리 맛있어도 계속 독상 차려 드시면 심심하시겠어요..
부럽다가도 이럴땐 안부러워요.

싸모님 모시고 내려 가세요 ㅠㅠ


비록 독주지만 안주가 풍성해서

허전해 보이진 않습니다ᆞ

가차이 계시면 도우미라도 불러 드릴 틴디ㅡㅡ
선배님 그럼 정가에는 언제 돌아가시는 건가요?
내년 봄 즈음에 맛난 거 싸들고 아내랑 들를까 마음먹고 있거든요.
많은분.. 댓글주셨네요.^^

암만 맛있는거 먹어도 혼자 먹는 독상은 처량한거 어쩔 수 없나봅니다.
금연 성공 기원드립니다.
하지만, 벌써 성공은 하고 계시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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