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얼마전 회사 신입이 무단결근을 하였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오늘 퇴근후 그동생과 맥주를 한잔 했습니다.. 술을 마시다.. 결근한 이유를 듣게되었는데.. 황당하고 웃겨서 적어보네요^^; 내용이 가관입니다ㅋ 무단 결근하더날 아침..샤워를 하고 시간이 남아 인터넷을 하는데..로또광고가 보이더랍니다.. 로또사논걸 기억한 이친구가.. 지갑에서 로또를 꺼낸후..인터넷으로 번호를 마추는데.. 하나..둘..셋...넷..다섯..숫자에 동그라미를 치면서 번호를 확인하는 순간.. 6개에 번호에 동그라미가 쳐진걸 자기눈으로 보고선.. 아무말도 없이 그자리에 털석 주저앉고는..1시간동안 멍하니..번호만 봐라보았다고합니다.. 6개에 숫자가 모두 맞았던거지요.. 정신을 차리고..출근한 제수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말하지말고 조퇴하고 집에좀 오라고 했답니다.. 왜그러냐고 다그치는 제수씨에게.. 급한일이야..빨리와..라는 말만 남기고.. 서둘러..옷가지와 짐을 꾸렸답니다.. 1시간후에 집으로온 제수씨가 그광경을 보고선..미쳤냐며 따졌다더군요.. 그친구는 말없이 동그라미 쳐진 로또를 제수씨에게 주니..제수씨 또한 순간 멍하니 번호만 봐라보았다고합니다.. 짐을 차에다 싣고..서울로 올라가던도중..휴계소에들른..그친구는 화장실을 가게되었고.. 제수씨혼자 차안에서 그 로또를 지키고 있었답니다.. 화장실을 다녀온후..운전석에 몸을 실은 그친구를...옆자리탄 제수씨가 한참을 봐라보더니..뒤통수를 치더랍니다.. 장난하냐? 짐 장난해? 저번주꺼잔아.. 미치겠다 정말.. 네..6개의 숫자가 모두 맞은 로또는 저번주 회차였던 것이었습니다 +_+ㅋㅋ 오늘 술자리에서 무단결근에 내막을 듣고 얼마나 웃었던지..ㅋㅋㅋㅋ 이 재밋는 얘기를 혼자만 알기엔 아까워 월님들께 말씀드렸습니다 ㅋㅋㅋ 혹시 월님들께서도 로또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