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의 매주마다 가는 짬낚시터가 있습니다.
집에서도 4Km 정도 떨어져서 금요일 밤이면 일이 끝나자마자 가방을 메고 낚시를 갑니다.
가끔은 4-5시간 정도시간이 나도 이곳으로 달려 갑니다.
이곳은 동네 조그마한 공원옆에 있는 약 2-300평정도 되는 둠벙입니다.
항상 이곳에 낮낚시를 하게 되면 그곳에서 장기두고 짜장면 시켜서 드시면서 낚시를 하시는 어르신들이 5-6분 계십니다.
지난 주 금요일이었습니다. 마침 회사가 쉬는날이여서 짬낚시나 할까 싶어 그곳을 찾고 대를 드리우는데..
나이는 제 또래.. 30대 후반인분과 그곳에서 낚시하시는 어르신과 마찰이 생기네요.
원인은 그곳에서 낚시하시는 마을 어르신들이 라디오를 좀 크게 틀어놓고 낚시를 하시는거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낚시하시는 분이 옆에서 조용히 이야기 하는것도 아니고 자기 자리에서 큰소리로 신경질적으로 라디오 좀 끄라고 이야기 합니다.
마을 어르신들은 술한잔도 했겠다 동료 어르신들도 있겠다 한마디씩 합니다.
목소리가 서로 커집니다. 결국 젊은 사람이 낚시를 접고 가면서 어르신들한테 머라고 하더군요.
낚시터에서 조용히 해야만 하는것이지요.
하지만 동네 어르신들이 찾는 심심풀이 조그마한 둠벙에서 한낮에 조용히좀 하라고 소리지르는 모습은 참...보기가 안좋더군요.
보통 그 둠벙에는 낚시대를 2-3대씩 혹은 외대일침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당연히 10대 정도를 깔면 양 옆자리 2자리 정도는 낚시를 못하게 됩니다.
그 작은 둠벙에서 머 그렇게 까지 잡을 거라고.. 초호화 장비에 낚시대는 있는건 다 펼쳐져 있는듯 합니다.
동네 어르신 지나가면서 한마디 합니다.
그렇게 돈 많으면 유료 낚시터나 갈것이지 머 먹을게 있다고 이런 둠벙에서 저렇게 죽치고있남?
그 소리를 들으니 웃음이 나네요.
사실 그 둠벙은 그 어르신들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자주 찾는 저수지라 어르신들과 인사도 나누고 많은 이야기를 해보면.. 그 저수지에있는 붕어들의 경우 그 어르신들이
일년에 한두 번씩 단체로 잡이터에가서 붕어를 잡아다가 넣습니다. 그리고 그 어르신들이 그 주위에 나무로 좌대를 다 만드셨습니다.
주기적으로 낚시꾼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들 주어서 소각도 하시고 관리를 꾸준히 하시고 계십니다.
그 곳을 자주 찾으셨던 분이라면 절대 그리하지 못하였을텐데...
참으로 안타 깝더군요.
동네 어르신들 심심풀이 낚시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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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매너인냥..으시대지만..
한발짝 뒤에서 본다면...도찐개찐입니다..
전자캐미쓴다고 뭐라하지염...늙어서 노안와 보셔염...눈이 안좋아보셔염..할수없는 선택이 됩니다..
라디오 크게 튼다?....늙어서 가는귀 먹어 보셔염...일터가 좀 소음이 심한분들 ..할수없습니다..
릴조사님들을 은근히 무시하시는 분들..
연세 좀 더 들어보셔염...
찌는 안보이고 물가는 가고 싶고...
나중에는 선택이 아닌 자연스레 그리그리 넘어가십니다...
나는 아닌냥 하고 있지만..
한발짝 뒤에서 보면...
다 그나물에 그밥입니당....
저도 독조를 했는데 바로 뒤가 산이고 저수지에 정말 아무도 없어서 휴대폰에 이어폰을 꼽지않고 스피커폰으로 노래볼륨 3~4정도로 밤새도록 틀어놓고 낚시했는데...
태어나서 진짜 첨으로 37넘는 대물급 2마리에 한마리 터트리고 암튼 대박조항이였습니다.
요즘 대물낚시한다고 너무 예민한 것 같아요.
정말 개망나니처럼 LED켜서 나이트클럽만들고 노래소리 전 저수지에 다 들릴정도에 10분마다 차문닫고 여는짓, 그외 산에서 메아리칠듯한 큰소리로 설치지 않는 이상 저는 크게 신경안씁니다.
성인이 하루 1kg 정도 큰볼일을 본다고 가정했을 때, 인구 천만이라는 서울.
정화조를 통해서 배출이 된다지만, 그 슬러지를 한 달에 한번씩 퍼내간다지만, 한강 그 물을...
그 외 일일이 거론하고 딴지를 걸자면 이건 숫제 서류철로 몇 백 kg은 나올 겁니다.
어르신들 짬낚 놀이터에서 .....
네가지 읎는놈
지역어르신들과...
챙피하지 않나요 ^-^
신미주아파트가 있나요?^^
저는 작년 초에 처음 알아서 회사 오후 휴가일때 가끔 짬낚 가는곳입니다.
10번쯤은 간것 같은데 조과는 붕어 한마리 ㅠㅠ
자주 다니시면 그곳에서 잘 먹히는 떡밥이나 채비 좀 알려주세요~~
그 조그마한 둠벙에서도 월척 조사님들 많이 뵙는듯 하네요.
네 저수지 주위에 신미주 아파트 있는 그곳입니다. 아시죠?
저도 그곳에서 조과가 그다지 좋지 못하므로 저의 채비와 미끼를 써보란 말씀은 못드리겠구요.
붕어들을 잡아서 살펴봅면 알겠지만 거기는 손맛터 입니다.
붕어들이 약을데로 약았겠지요. 그래서 저는 2대는 스위벨채비에서도 양어장 채비로 하고 1대 정도는 내림채비로 낚시를
하고는 합니다. 미끼로는 다른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일학에 다이와 삼합 + 신장떡밥을 베이스로한 집어제를 사용 합니다.
포인트는 낮낚시의 경우 깊은 수심을 노래며 밤낚시의 경우 최대한 조사님들과 떨어져서 수심이 얕은 곳을 노립니다.
평균 조과는 4-5시간 낚시하면 잉어 포함 1-6마리 정도 입니다. (조과가 많이 들쑥 날쑥 하더군요.)
씨알은 아시겠지만 월척 전후라고 보시면 될듯 하고 잉어는 주가 빨갱이들이고 큰녀석들이 가끔씩 출몰 하기도 하더군요.
그 곳은 마을 어르신들이 짬낚시 하시는 곳이라서 최대한 마찰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곳입니다.
저 또한 인근에 살고 있으면서 배수기때에 낚시할수 있는 유일하게 가까이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