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관련업체 20년차 뽕부장 그동안의 개인 구입 , 실전 사용 혹은 브랜드 주문제작등의 미천한 경험을 바탕으로
두서없이 글 적어보겠습니다.
충전재 1 :꼭 프리마로프트가 원탑인가
별거 없습니다. 그냥 합성 솜 입니다. 듀퐁에서도 나오고 , 3M에서도 합성솜은 나오고 동대문 가도 많이 팝니다
군인형들이 비맞으면서 전쟁하는데 오리털 거위털은 물먹으면 축축해지고 보온효과 떨어지니 합성솜 소재로 방한을 하는 것이겠지요. 프리마로포트가 소재로서는 좋아 보입니다. 몇개의 제품군이 있고 합성솜이지만 가볍고 발수기능이 있는 변태 극강 소재도 있습니다. 낚시라는 것이 활동이 많지 않고 방한을 목적으로 한다면 그리고 저희에게는 내복과 쫄쫄이와 난로와 이글루가 있으니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꼭 프리마로프트일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그냥 솜바지면 행복할테고요 물론 여력이 되시는분은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충전재 2 : 털
합성솜이든 거위털이든 오리털이든 그 자체가 발열소재가 아니고 외부 찬공기와를 차단해 주는 공기층을 형성하는 것이 주된 역할로 생각이 됩니다. 물론 같은 보온 효과를 낸다고 할때 솜보다는 오리털이 그보다는 거위털이 가벼울 것입니다. 거위털 90(솜털) 10(깃털)이라면 , 그 거위가 헝가리 구스네 폴란드 구스네 무슨 프랑스 무슨 지역에서 거위가슴털만을 자연스럽게 모은것이네 흰거위가 아니고 그레이(회색) 거위털이네 기타등등 그쪽 세계도 다양합니다만 , 무게대비 공기층을 형성하는 복원력 . 즉 얼마나 가볍고 따뜻한가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거위털 90/10이 원탑으로 보입니다만 (깃털은 10프로 정도는 보통 포함합니다. 솜털로만 하면 복원력 , 필파워가 오히려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낚시용으로 사용한다면 오리털 80/20도 충분해 보입니다. 물론 여력이 되시는 분은 헝가리 , 폴란드 구스 90/10 제품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디자인
이글루에 빨갱이 난로에 태워먹을 것을 감수하시구요
고급 우모 소재를 사용하는 바지일 수록 경량화를 지향하기 때문에 보통 외피(겉감)은 나일론 저데니어를 사용합니다
"스치면 빵꾸"이겠지요. 솜털이니 거위털이니 오리털이니도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생긴걸 입으면 찬바람을 더 차단하고 보온력을 높일 수 있을까요
이렇게 멜빵이 있는게 엉덩이쪽으로 바람이 잘 안들어 가서 좋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점은 허리가 잘 늘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 빤스 ,내복 ,바지위에 오버 트라우저 개념으로 착용하므로)
이거 단종된 전설의 몽벨 제로포인트 우모바지 입니다
몽벨에서 제로포인트 우모바지는 이렇게 생겼고
벤티스카라는 우모바지도 출시되었었는데 ( 지금은 친형한테 가 있네요) 이것도 단종, 멜빵없는 바지입니다.
이사진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북쪽벽 브랜드 이 우모바지 한 7~8년쯤 미쿡에서 직구했었나 국내 쇼핑몰에서 샀었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실제 구입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방풍 소재에 거위털 90/10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멜빵도 있었습니다
이거 입고 히말라야 갈수 있었을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허리에 신축성이 정말 없어서 낚시가서 많이 먹고 똥못싸면 허리가 너무 불편해서 방출했던 기억이 납니다.
얼음낚시는 다른 영역일 것입니다만
하지만 겨울은 점점 따뜻해지고 ( 물론 한파는 있지만요 )
내복 , 쫄쫄이 , 이글루, 텐트, 빨갱이 난로등이 있으니 낚시용 방한 의류로서의 바지는 적당한 가성비에서 구입하셔도 충분하실 거 같습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정보도 있겠지만 실제 이 업종에서 밥을 먹고 있고
개인적으로 똥바람 들어서 세계적인 우모 제품을 만드는 RAB , 발란드레, 페더즈 프렌즈 , 웨스틴 마운티어링 , 마모트 (우리나라에서는 약간 까리한 브랜드 취급을 받지만 미쿡에서는 우모 침낭을 잘 만드는 회사입니다) 등등 제품을 사용해 보았거나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제품이 침낭도 있었고 우모복도 있었습니다.
취미가 낚시위주시라면 적당한 소재와 가성비에서 타협하시길 추천 드리구요
낚시도 하시고 백패킹도 하시고 진짜 찐 비박도 하시는 분이시라면 그런 아름다운 여러 노숙의 세계에서 호환성을 고려한다면 당연히 거위퀙퀙 90/10 퍼텍스 외피 소재 정도의 세계 원탑 브랜드로 알아서 이미 가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약
굳이 프리마로프트 ....
굳이 꿱꿱 90/10 나일론 저데니아 경량 외피 불에 스치면 빵꾸인데 ....
입고 전쟁할 것도 아니고 입고 히말라야 등반할 것이 아니라면 ....
가능하면 허리에 신축성이 좋고 멜빵 있는 디자인으로
형님들 방한 잘하십시오
그냥 솜바지 두툼하고 저렴한거 소개 좀 해주세요. 시장표는 자꾸 찢어져서 피곤해요ㅠㅠ
남도라 그래요.^^;
경험에서 나온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공개 댓글 불편하시면
쪽지 주셔도 좋고요
좋은 정보주심에 감사합니다
추버유!!!!^&^*
청바지천 ^^
낚시복 정말 오래 고민하다가 밀리터리 솜으로 된것으로 구입했네요.
멜빵을 하고 싶은데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그냥 바지로 샀는데 좀 불편합니다.
추천좀 해주세요.
공개 안되면 쪽지라도요 ㅎㅎ
죄송합니다만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마땅한 제품이 없습니다
좀 튼튼한 외피 재질에 솜으로 제작한 가성비 좋은 멜빵형 보온 바지가 시장에 출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모바지같은 경우 대부분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expedition을 표방하며 산에서 , 극한 상황에서 입을 있게 최적화 되었고
상당히 고가이기에 낚시하고는 잘 맞지 않는거 같습니다
찬찬히 정독하고 갑니다...
추천할만한 제품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 아닌가요
빗싼 낚시복 불에 잘 탑니다
겨울용 공구점가서 구입했는데
내복에 작업복 괜찮네요.
청바지재질이라 태워먹지않으면
구멍날일없네요.
질기고 따뜻하고 좋네요.
초봄, 늦가을에 낚시할 때 추워서 몇 년째 고민하였는데 일단 올해도 추위가 심하게 느껴지만
낚시 하지 말자로 결정을 내린 상태입니다.
하지만 마음이 변하여 방한복 구입 시 참고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니까 겨울 밤낚시에 꼬추 얼지 않을만한 제품을 구해 달라구요
누ㅖ?
겨울에는 4만원에 당근한 칸투칸 구스바지 허리 34 덧입습니다.
그래도 한겨울에는 추워요 ㅋㅋㅋ
말씀대로, 옷을 덧입다 보니 허리가 좀 쪼이는게 흠입니다.
허리가 최대한 큰 사이즈면 좋을 듯 합니다.
멜빵있는 보드복 낡아서 버렸는데 그런 멜빵 스타일이 좋긴 할텐데...
혹시나 화장실 가게 되면 웃옷 여러 개 벗어야 하니 그건 좀 불편하겠다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아주 빵빵한 구스바지가 생각보다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전문 브랜드 제품은 너무 비싸요 ㅠ
이 글 보시고 방한 준비 선택 고민 있으신 조사님들 결정에 한 획을 그을듯 합니다.
이것은 가성빈가? 뽀대인가?
진짜 쵝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