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집 앞마당에 xx케이블 방송 설치팀과 케이튀 팀이 와설랑 서로 엉켜 말싸움도 하더니,
결국, 아버지의 선택으로 케이튀 돼지털 방송을 설치하기로 결정이 나고서는,
세상 참 좋네요.
리모콘에 마우스가 달려 TV를 보다가도 심심하면 손가락으로 요래요래 돌리믄서리 월척사이트도 들어오고 다른 사이트엔 짧은 글도 올릴 수 있네요.
월척엔 아직 승인이 안 떨어진다나 어쩐다나 허믄서 로그인이 안되는 게 탈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떤 분이 어떤 내용의 글을 쓰셨는지 정도는 확인할 수 있게 됐지 뭡니까.
뭐 그렇단 말씀입니다. ^^;
예전에 사이트 상에서는 존재하는 것만 존재한다는 말씀을 드린 사실이 있습니다.
99년부턴가 인터넷을 접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게시판에서 무던히도 싸우고 말리고 떠나고 돌아오고 하는 모습들을 봐왔습니다.
제가 그 중심에 섰던 사실도 있고, 말리는 입장도 됐다가, 떠나신 분들 어서 빨리 돌아오시라고도 했다가 했었지요.
그럼, 세월이 상당히 흘렀으니 뭐 변한 게 있더냐굽셔?
아아뇨~ 하나도 변한 건 없습니다.
무늬+껍질+손가락만 박사,석사,의사,반장,완장,대장,꼰대,선생,어른,대빵,왕초인 인물님들 다 그대로에요.
깜냥도 안되는 주제에 정의의 사도는 왜 그리도 많고 곁에서 추임새 넣어주는 작자들도 그렇고 아무데나 똥 싸질러놓고는 나중에 미안하다고 한 줄 딸랑 올리며 낄낄대는 작자들도 그대로고요.
싸우는 사람, 말리는 사람, 부추기는 사람, 고발하는 사람, 물고늘어지는 사람, 지키는 사람...
뭐 떠나시는 분들 마음은 쓰지 않겠습니다.
그분들 마음까지 적다보면, 제 애가 끊어질 것 같아서요.
제 생각도 예나 지금이나 같아요.
사람 사는 곳 넷상이나 현실이나 절대 다르지 않다고요.
넷상에서는 존재하는 것만 존재한다는 믿기 힘든 사실.
이건 꼭 기억해주셨으면 하네요.
돼지털 좋다고 글 쓰려다 이상한 얘기만 적네요.
그만큼 자게방에서 저 또한 스트레스가 많다는 얘기겠지요.
저부터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돼지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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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풀어 드릴께요~~ 뿌잉뿌잉 (づ ̄ ³ ̄)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쉽게 동요되지 않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것 같습니다.
저야 뭐 ~ 원체 말이 많은 사람이라 주체가 안됩니다 ㅠ.ㅠ;;
이박사형 ~ 심란해 하지 마시고 늘 하던대로...
모두가 심란해서 심란한 말만 주거니 받거니한다면
너무 재미없을것 같습니다.
돼지털에는 유엣치뒤 ~ 축하드립니다.
박고 시작합시다~~~
야싸님 포함 두명 박엇~~~~
가끔씩 들러주시는분들 때문에
행복한 월요일 이잖유
항상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수확기에 바쁘시더라도 틈틈이 들려 주십시요
자고 인제 기침 했어요!!
어지간한 일로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지라 말로만 그렇지 실은 별 감흥도 없습니다.
몸이 아파서 더 그런지도...
암튼,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님/
A~ YO!
향수님/
최근 자게방 사태가 있을 때면,
저는 그냥 또 어떤 개가 짖누나 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집 개가 짖는다면 회초리로 한 대 갈겨주면 조용하겠지만, 먼 데서 짖으니 그냥 그만 짖을 때까지 기다려볼 밖에요. ^^;
제가 이렇습니다. ^^;
야싸 어르쉰~
식사하셨쪄염? ㅋㅋ
랩퍼리님/
늘 박고(?) 사는 인생이랍니다. ㅋ
갯도랑님/ 지나가는꾼님.
반갑습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대물 몇 수 만나세요. ^.^
사람이 아니라 모나게 짖는 개들이 항상 문제지요. ^&^
전 밥묵고 오자마자
반합따까리에 머리박고 있슴미더.
이글은 발꼬락으로 쓰고있슴더.....-.=
그냥 이곳은 쉬었다 갈수있게 그냥 그렇게 지내는게
맞는듯 합니다 ᆢ
두분 따랑해효. ^.~
발도 들고 계세효..^^
이박사선배님..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