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이 고 1입니다.
폭풍 같은 사춘기를 갓 벗어 난 듯 합니다.
너무 힘들어 하는군요.
공부 하는 습관도 안 되어 있고
기초가 단단한 친구들은 펄펄 날고 있고..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라고 이야기 하는데도
말수도 줄고 잘 웃지도 않고 늘 음침하기만 합니다.
이번 주 금,토,일이 여름 방학의 전부나 마찬가지입니다.
"어요..미풍아..니 이번 주 뭐하고 싶노?"
"여행이 가고 싶어요."
눈이 번쩍..아싸 찬스 !!
"여행 좋지..어디 반딧불 있는 맑은 저수지로 갈까?"
"낚시는 싫어요."
"(이런 불효자슥..) 그라모 시골 가서 정말 열심히 일하며 땀 한번 낼까?"
"아부지..바다를 보고 싶어요. 그라고 그냥 전국 일주 하고 싶어요."
"끙..그래 한번 생각해 보자."
금요일 새벽 부터 일요일까지 정처 없이 떠나 볼랍니다.
혹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 있으면 말씀 좀 해 주이소.
그리고 둘 다 밀짚 모자를 쓰고 배회하는
머리 큰 두 놈을 보시면
소풍과 그의 아들 미풍이라 생각해 주이소. ^^
둘만의 여행
소풍 / / Hit : 2033 본문+댓글추천 : 0
사십여명이 반겨줄겁니다.
맛나는것두 많을거구요.ㅎㅎ
좋은시간,여해되십시요~*
아빠라고 부르지말고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시키세여 헌팅이라도 ㅡㅡㅋ
제집에 주무시고요.저는 밖에서자도 됩니다ㅋ
각종 해수욕장 5분마다 줄서있어요ㅋ
방이 좀 작아서 누추하지만...우쩨 되것지요ㅋ
중식은 종류별로 챗험 시켜드릴께요ㅋ
청도 좋지요.
다강산방도 가 보고 싶고 운문사도 가 보고 싶고
아들놈과 상의해 보겠습니다.
달랑무님!
니가 가라 하와이는 너무 식상 하죠?
낚띠가자님 !
피와 살이 되는 말씀 정말 감사.
"삼촌" ㅎㅎㅎ
아비를 아비라 절대 못 부르게 하겠습니다.
날뽕님!
거제도 가서 풍찬노숙 한번 할까요?
피라미 잡다가 끝날텐데..^^
바다 구경하실려면 7번 국도가 짱이지요..
릴대 몇개 챙기시고..
해안도로 따라 내려오시다가 배고프면 횟집에서 한그릇하시고..
해안가 풍경 좋은시면 텐트 치시고, 릴대 던져놓고 이야기 하시면서
먼바다에 불을 환하게 비치고 있는 배들바라보고(반딧불 보다 아마더 운치가 있을듯..)
(포항까지 내려 오시면 진짜로~~진짜로 맛있는 물회집 소개 해드리지요....)
그렇게 내려 오시다가 청도에서 살짝쿵 낙수대 함 담가 보시고,,,,
평생 간직할수있는 여행 만드세여 ^^
남자끼리 비밀하나씩 만드시고여 ;;;
낮에는 바다로 밤에는 수로나 산속으로ㅋ
ㅎㅎㅎ 돗자리 까셔야 할 듯 싶네요.
이번주는 고향 가시죠?
에구 그짝도 고무 다라이 타고 가서 대 한번 담궈야 되는데..
칠곡 가면 복수박 줍니까?
아니면 냉면 이라도 ^^
공원들은 한번 검색해 보겠습니다. 감사..
기바랍니다~~
추억에남을 여행으로 동해 해변도로
일주를 해보심이 어떻할지요~~
글구, 토욜날은 은방울자매 콘서트도 가야해요.
밀짚모자 아부지가 두개 다쓰시고, 전 도리구찌 망사로된거 사주세요.
공부가 인생의다는 아니단말씀...녹음해뒀으니 참고하세요.
미풍이 올림.^^
백사장 에서는 로켓트(보리밀,도다리,광어) 채비로 하시면 충분한 횟거리 마련 가능하시구요,
그냥 묶음 채비로 하시면 갯바위등에서 놀래기 정도 손맛 보실수 있을겁니다.
이번주 촌에 갑니다.
회사 직원이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거기는 안가고 다른 두군데 정도 둘러보고 올 예정입니다.(아마도 마릿수 100이상은 되겟지요)
이곳으로 오이소....
근데...여기가 바다 보기가 쉽지 않더군요...
가차운 용유도 앞바다나 산책하심이
지금 폭풍 속에 있는 듯하고, 증상은 아드님과 같습니다.
지켜보기가 참 힘이 듭니다.
울산 쪽으로 오신다면,
동해안 주전 쪽 몽돌 해변을 추천합니다.
모래 대신 자잘한 몽돌만 있지요.
여행하시는 동안, 아드님과 싸우지 말고 친하게 지내시길... ^^*
어라, 피러네? 워리 했나보네?
라고 생각하신다면 오해십니다.
바빠서 물가도 못가고 있습니다.
월이 했나보네?
저와 비슷한 연배신줄 알았는데
막내가 고1 이요?
피터님의 형제중에 막내를 말하시는겁니까? ㅎㅎ
사실은 이번 주 저수지 폐가에 청소도 하고
바닥에 스치로풀도 깔고 모기장도 설치 하려 했는데...
동해 일주도로가 일 순위 입니다.
이야기를 많이 들어 주고 오겠습니다.
미풍이!
니 주다야싸란 이중 아이디 있구나.
일단 맞고 시작하자..
소박사님!
박사님 로또 되면 그때 제주도 한번 보내 주시길..
고무 다라이 타고 라도 가 보고 싶습니더.
남겨진 독백님!
저보고 해병대 훈련 받으시란 거죠?
아이고매..^^
어수선님!
솔직히 백령도도 생각 했습니다.^^
근디 이놈이 이곳 저곳 정처 없이 다니고 싶어 하네요.
저거 애비 닮아 방랑벽이 있는것 같슴다.
피터님!
월척 못 잡으셔도 그냥 자게방 자주 오세요.
뭐 들키면 "장난" 이쥬..^^
앞으로 제가 잡는 월척은 몽땅 피러님 앞으로 명의이전 하겠슴다.
랩소디님!
산청 쪽 저수지 하나 분양 좀 해 주이소.
즙 좀 내려 묵구로..^^
설악도 한번 가보시구요^ ^
제가 사는 곳은 서울입니다.
변산반도쪽으로는 이상하게 기회가 닿질 않네요.
정말 한번 가 보고 싶은 곳인데..
감사한 말씀 꼭 참조 하겠습니다.
청대산님!
강원도는 따로 지금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는 횡성쪽으로..
올해는 어떡하든 강원도만 집중해서 움직일 생각입니다.
매년 1개도씩 정해서 소풍을 다니려 합니다.
이번엔 그냥 일주라서...
미풍아!
잘 댕겨 오그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