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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맨

길치 .수치 .면치 ...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그렇다 길치.. 수많은 연구원들의 두뇌와 첨단기술로 만들어진 네비게이션의 지시를 절대 따르지 않는다 갈림길만 들어서면 저멀리서부터 네비게이션과 싸우기 시작한다 300미터 전방에서 우회전 입니다 .... 그런데 공교롭게도 300인지 200인지 가늠키 어려운 거리에 또다른 좌회전 네비를 따를것인지 스스로를 믿을것인지 .... 언제나 나를 믿는다 스스로 내린 결정에 만족하며 쓸모없는 엉터리 네비를 쓰윽 쳐다보는데 아뿔싸 네비 뒷편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부산 150킬로 ... 영광이면 광주나 목포여야 하는데 ..... 그래서 난 언제나 길치다 수치... 저건 304호 저차는 404호 저 새차는 앞동 604호 아줌마차 슈퍼 아줌마 차는 원래 노란색인데 차색이 바꼈네 ... 은자네 마누라 는 숫자박사다 2년정도 지내온 아파트인데 이미 가가호호 차넘버와 색상 형태를 다 외웠다 외지를 가다 차넘버만 보고도 어 .. 저차 사거리 신호등앞 가게차인데.. 은자네에 시집오기전부터 아니 그보다 훨씬 어릴때부터 수학영재였던 은자네 마누라 천부당 만부당 이라 하겠지만 나 은자는 늘 그 수학박사를 이긴다 전화번호부 같은 그녀의 기억력을 수시로 무시한다 지난번 차 오일 오천키로에 갈았지 아닌데 .. 오천 맞다니까 아닌데 ... 고집대로 갈았다 나중에 수첩보면 간오일 주기도 안지나 갈고 또 갈고 .. 면치 .. 굳이 이름붙이자면 그렇치만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의학용어식으로는 안면인식장애증 정도나 되겠다 사람 얼굴을 잘 기억 못한다 어제 온 손님 못 알아보는건 다반사고 악수하고 인사 나눴던 월척의 님들도 닉네임과 얼굴을 일치시키지 못해서 서운케도 한다 둥그렇고 큰 얼굴에 통통한 배를 가진 붕애성아님 빼빼하고 호리호리 한 얼굴에 못달님 주먹만한 얼굴에 무시통 다리 튼튼한 하얀비늘님 그리고 뒤집어 ....맨 난 잘 뒤집는다 속옷도 .양말도 잘 뒤집어 입는다 비맞고 낚시후 어두운 차안에서 여벌의 옷을 갈아입고 집에 돌아와 씻을때 보면 영락없이 뒤집어진 속옷이다 딴엔 손으로 재봉선을 만져 바르게 입는다고 애를 쓰는데 거의 어김이 없다 은자마누라 왈 ... 당신 낚시터가서 뭐했어요 ? 오해 할만하지만 절대 오해받지 않는 은자... 비결도 나름 갖고 있다 집에서 속옷벗고 다시 입을일 있을땐 눈에 보여도 반드시 뒤집어 입을것 ...

ㅎㅎ 저랑 비슷합니다 저도 사람얼굴
잘 기억 못해요 내성적이라서 그런지
말수도 별로음고여 요즘 동출하는 형님하고 둘이 밤낚시하면서도 몇마디 안해여
오죽하면 마누라가 둘이 낚시가면 말이나 하냐고
물어봐요 ㅋㅋ
은자네 은자네해서 난 정말 은자가 사람이름인줄 알았네요 ㅎㅎㅎ
다른 사람의 말은 다 듣지않아도 이 두여자의 말은 꼭 들어야 한답니다.

집사람과 네비게이션속의 아가씨! ㅎ

그리고 팬티는 원래 뒤집어 입는 것이 건강(피부)에 좋다고 하죠!

재봉선 있는 안쪽 보다는 바깥쪽이 더 매끌매끌하니 말이죠!

저도 한때는 별명이 '움직이는 전화번호부'라고 주위에서 부를 정도로

암기력 하나만큼은 좋았는데 지금은 가끔 제 전화번호도 까먹는답니다. ㅎ
은둔자님요

양말신고 뒤집어 신어면 하루 더 신어요,

팬티도 마찬가지구요. 낚시장비에 관한한 박사이신데 우째 이걸 모른데유~~~

자주 뒤집어 입어줘야 결정적일때 유용 합니더. ㅋㅋ
면치로 산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해도 많이 받고 그럽니다
저는,,,,,,,

이름치랍니다 ㅠㅠ

상대방 이름을 잘 기억 못하는,,,휴~~
춤치 춤 못 추는이
음식치 못생긴 사람하곤 살아도 음식 못하는 아내는 괴롭다지요?
**치!
적절한 표현입니다.
평소 하던대로 해야 안전합니다.
안하던 짖은 의심을 받을 수 있지요.
은자님은 된장맛이 물씬 풍깁니다.
사람 기억 잘못하면 면치인가요

그럼전 면치 입니다

두딸 전화번호도 기억 못합니다 3번 4번 이런식입니다

얼마전에 왔다 가신손님 기억 못합니다

마눌님은 기억 하는데... 저는 면치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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