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가입시 (8월21일) 자산지에서 뭔가를 걸었다 놓쳤다고 한지 어언 두달여...
퇴근하자마자 뭔가에 이끌리듯 옥수수한통 달랑사들고 다시 갔지요.오늘
아무리 가을이라곤 하지만, 워낙에 터가 센곳이라 역시 밤낚시가 제격임다.
시간이 한정된 관계로 애마2.5칸 2대를 상류에서 50m아래에 쌍포로 준비.
에게 수심은 1m 겨우 넘기는 정도.. 옥수수 캔 절반정도는 밑밥으로 투척하고.
워낙에 자원이 많은지라... 8시쯤되니 사방이 고요하고, 가끔씩 괴물이 몸부림치는
소리에 긴장감은 더하고. 잔잔하던 수면이 미풍으로 잔물결이 막 일려고 하는 찰라
에 좌측대 찌가 스물스물 10cm올라와 챔질준비하니 다시내려간다...아아아니다
바로 다시 올라오고 20cm정도 올라오는데 왜 그리 시간은 길게만 느껴지는지.
챔질. 순간 대가 평상시대로 휘어진다. 짐작컨데 24나25쯤이겠구나 생각하는 순간
차고 들어가는데 욱..도저히 한손으론 역부족이다. 양어장아닌 자연지에서 이런
소란한 물결소리 가슴슬렌다. 혹 잉어일까 싶어 비춰보니 수염은 없다...다행..
가지고 다니던 줄자로 제어보니 36.2cm 오 벅차다... 옆에 계시던 아저씨 놀라
달려와서는 2.5로도 되는구나 하신다... 이때가 8시15분경. 10시까지 준척급3마리
더하고.... 근데 잉어는 옥수수 안먹나보다 10시 10분 철수하면서 모두 방생했슴다
옆에 아저씨 달라고 조르시는데 손맛을보고 붕어 얼굴보는게 목적이라 양해를
구하고 철수..
옥수수대물낚시도 때론 밑밥이 먹힐 때도 있군요.
아 역시 이젠 너무 춥습니다. 나름대로 늘 준비하고 다니지만 그래도 역시 춥습니다.
여러 회원님들.. 물고기 꼭 필요한 양만 가지고 오시고 나머진 방류합시다.
그렇게들 하시겠지만, 잔씨알까지 잡아가는 사람 낚시 못하게 해야되!!!
환절기에 여러분들 건강하십쇼...
드뎌 월척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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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4짜꼭 잡으실겁니다 우쨌든 수고하셨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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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시 방생하신 님의 모습은 낚시인의 귀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님의 모습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자산지에서 월척!
축하합니다.
부럽고 축하드립니다.
넘 고맙고 황송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월 하시고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