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으로 부터 담주 화요일에 서울에 좋은 동네(?)로 이사한다꼬 올라와서 내 짐을 알아서 챙겨 가란 통보를 받고
부랴~ 급상경했습니다.
떨리는 손가락으로 집문 비번을 누르닌께...허거덩~ 비번이 바꿨는지 안열립니다.ㅠㅠ
남도는 요래 안춥던디 서울은 많이 춥더군요.
문밖에서 개떨 듯 떨다가 마눌님 퇴근하시는 길에 꼬리물기로 간신히 집에 들어왔네요. 히휴~
근데..울 마눌님!!! 차라리 타이슨이나 밥셋 처럼 걍 뚜드려 패든지 악다귀를 치던지 해야 그나마 거시기 헐턴디.
카리스마 눈빛만 발사하믄서 침묵으로 째려보기만 합니다. 하달달~
암만 생각해도 지가 좀 너무한건 맞나봅니다.
머...만 2년을 남도로 내려가 띵가딩~하믄서 주구장창 낚수놀이만 해댔으니...(지은 죄가 생각나서 가슴 떨려 주갔습니다.ㅠ)
이거 오늘밤 이 위기를 어케 넘어가야 할찌 음청 걱정스럽네요.
혹시나 해서 올라올 때 마눌님이 좋아하는 참기름 한병 뇌물로 챙겨왔는디 요걸로는 안되겠쥬?
에혀~ 드뎌 올게 온겐지....두눈 질끈 감고 걍 마눌님 처분만 기둘려야 할거 같네유.
이사가는 집에 과연 나를 델꼬나 갈찌. 에효~ 어쩌다 이 신세가 요래 됬을꼬.ㅜㅜ
근데 참 이상하죠? 마눌님 노기 땜에 전전긍긍해야 하는데.
오늘 내일 이틀간 쥔 없는 정가에서 남도방님들이 모여 조개구이 파티 한다꼬 하는데
어렵게 장만한 장작을 마구 땔까봐 그게 더 걱정되네요.ㅋ~*^^*
서울 입성 첫날 무사히 지낼 수있게 응원해주세욤~ㅎㅎ
드뎌...올게 온겐지.
하얀비늘™ / / Hit : 2489 본문+댓글추천 : 0
낼 아침 물 떠온나~~녜 서방님~~^~♥
체력은 국력입니다.
남도에서 낚시로 다져진 체력을 과시하세요!!
예쁘게 애교부리기로~!!!
있잖아요........
마~~~~~~님~~~~~~~ㅋㅋ
이넘의 팔자.....끙!
맘 단디 잡수시소ᆞ
허연비닐님.....
하얀비날님......
좋게 해결이 되겠지요
까이꺼머..
계십시오^^~
어쩐다요.
그냥 이참에 짐싸서 내려 오시고
다시는 올라가지 마세요.
어찌 라면이라도 보내 드릴께요.ㅎㅎ
야식으로 조마루감자탕을 포장구입해가 마눌님 모시고 쇠주한잔합니다.^^
아! 저 강쥐는 먹는거 아닙니다.ㅎㅎ(저 눔이 요즘 저보다 마눌님께 더 사랑 받는 눔입니다.ㅠ)
선배님..화이팅 !!...^^
장작은 아껴 사용할게요!
남자의 힘을 보여주세요ㅎㅎ
이삿날 꼭 안고 계시라구요^^~
하얀비닐 선배님, 쫌 더요! ^^"
시츄강쥐를 내일 아침 일찍부터 꼭 안고 계시면 이사한 집으로 무사히 들어가지 싶네요..
한판더 더 더,,,,,,,힘내이소
인생 뭐있습니까. 붕어 뿐입니다 ㅎㅎ
ㅎㅎ 무탈하시고 정가 재입성 하시길 빕니다
근데 평소 워떻하셧기에 쫓겨나시길 이리 빌까유ᆢ신난다ᆢㅋㅋ
우리가 어디 한두번 격은 일입니까.ㅎㅎㅎ
잘 수습 하이소오~~~~~
비늘님 글은 항상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