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애엉아님이 오늘 10시 경 진천의 어느 작은 저수지에서 집어넣자마자 5치급 붕어 두 수를 올리셨답니다.
손맛이 좋으셔서 친철하게 전화셨는데 <-- 이게 월매나 꾼의 마음을 흔드는 일이겠습니까마는,
더구나,
전에 죙기(조행기) 올리셨을 때, 담에 내려오시고 전화없이 그냥 올라가시면 그냥 두지 않겠다는 등 갖은 푼수는 다 떨어 놓고는 정작 이 좋은 토요일, 물가로 달려 갈 형편이 못 되어 주저하는 파트린느에게 친절한 전화를 해주시니,
거듭 난망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미 받아놓은 물건만 해도 신세 갚을 일이 막연한데. 두 세배로 중압감이 늘어나는 일이지요.
이왕 내려오셨으니, 손 맛 많이 보시구요.
신세 갚을 일 없는 저는 깊이 반성하며 하루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얼음이 거의 풀리고, 입질이 활발하다 합니다.
꾼 여러분! 봄이 물밑에서 사정없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드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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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어제는 밤낚시를 하신 모양인디
춥지 않으셨는지요.
아주 오늘 붕어 아작뽕을 내실 작정이신지....
가객 잡을건 남겨 놓으셔야 될텐데.....
진천이라... ㅎㅁ 구매가 당기는데요!!
혹시나 출조 하실 일 있으시면 .... 지도 함 데려가 주세요!!
붕어 붕애 얼굴이라도 본 적이 좀 오래되어서여!!
마음으로 진 고마움은 언젠가 갚아지리라 봅니다
쓴소주 한잔에도 여유가 묻어나지 않을까요
신세 갚아야 하는데
기회가 언제 올려는지...................
봄 이소리 반갑습니다.
상당히 문학적 발언입니다 ^^
남녁으론 물낚 가능해지고 있답니다 봄 ! 홧팅 !!